조글로로고
고향의 정취 물씬...재일심목회 설맞이 떡파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22일 14시50분    조회:27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일본)우리 고유의 전통명절 음력설을 맞아 지난 2월 18일, 바다 건너 일본땅 치바현(千葉県)의 한 가정집에서도 고향의 정취가 묻어나는 향토색 짙은 전통음식 떡파티가 열렸다.

  이번 떡파티는 일본에서 7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심목회(心睦会)의 주최로 열렸다. 심목회는 건강과 운동을 주제로 배구, 등산, 바베큐, 벗꽃놀이, 볼링 등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이국타향에서의 외로움을 달래며 서로의 정을 돈독히 하는데 힘써왔다.

 

  "에헤라 둥실 타향땅에 둥실......", 떡파티를 찾은 회원마다 입장료처럼 파티장 입구에서 반드시 불러야 하는 심목회타령이 구성지게 울려퍼졌다. 너도 나도 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가운데 이쪽저쪽에서 분주히 떡을 빚고 맛깔나는 우리 음식이 하나둘 셋팅이 되여갔다.

  이날 떡파티는 매년 치뤄지는 중요한 행사중 하나로서 준비과정 또한 쉽지 않았다고 한다. 파티장소를 제공해준 김정순 여사의 말에 의하면 파티 하루전부터 네명의 멤버들이 떡가루와 식재료를 구입하고 밤늦게까지 반죽을 하고 남새를 다듬으면서 파티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한다.팀원들의 손끝에서 떡가루, 넉넉한 고물이 일품인 찰떡, 알록달록 꽃잎으로 연출된 인절미, 송편, 시루떡 등으로 화려하게 변신하여 잔치상을 방불케했고 김치, 고사리, 도토리묵, 잡채와 같은 맛갈나는 반찬으로 진수성찬을 이룬 밥상은 그야말로 우리 음식문화의 향연이였다.

 

  심목회 권순자 부회장은 설을 맞아 여기저기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전통음식을 만들며 우리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추운 겨울을 녹일수 있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훈훈한 마음을 전하였다.

 

  파티의 마지막순서로는 우리의 민속놀이 윷놀이로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였다. 6개 팀으로 나눠진 대결은 환호성과 탄성이 어울러져 명절분위기를 무르익혔다. 진팀도 이긴팀도 하나같이 즐거워하는 모습은 일상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보내기에 충분하였다.

 

  /글 류김화 사진 김권철

파일 [ 1 ]

Total : 1576
  • 연변조선족 자치주 창립 60돐에 즈음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펴낸 이 제3기 중국출판정부상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중국출판정부상은 중국출판계의 으로 불리우는데 3년에 한번씩 평의합니다. 지난 4일, 국가 신문출판 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 본국에서는 수도 북경에서 대회를 열고 제3기 중국출판정부상 ...
  • 2014-02-13
  • 중국인민지원군 유해송환 관련 노래인《귀향》을 중한 대표가수가 심양에서 만나 감동의 열창을 하면서 음반준비를 위한 록음을 마쳤다. 현 중한 민간사회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있는 노래《귀향》을 작사작곡하고 또 직접 부른 한국의 국민가수 설운도와 중국의 1류 가수로 불리우는 김파(金波)가 2월 11일 심양 전진가무...
  • 2014-02-13
  • "걸이요. 잡았수다. 한번 더 치시오. 어서 치시오.” 11일, 윷놀이 열기가 물씬 풍기는 사회구역활동실, 말을 움직이는 리옥선(83세)로인의 손길이 분주하다. 자식들을 외국에 내보내고 혼자 지내는 리옥...
  • 2014-02-12
  • 한국 군대 내 노래방에서 금지곡으로 지정돼온 조선족 밴드의 ‘아리랑’이 금지곡에서 해제된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한국 국방부는 그 동안 장병들의 대북 정신력 강화를 위해 조선 가요를 금지곡으로 지정해왔다. 국방부가 군내에서 금지곡으로 지정한 ‘아리랑’은 조선 가수 리경숙이 부른 것...
  • 2014-02-12
  • 왕청현 중로년농악단이 북경에서 펼쳐진 룡담묘회에서 금상을 받아안았다. 그믐날인 지난 1월 30일부터 정월 초이레날 2월 6일까지 북경시 룡담공원에서 제31회 음력설룡담묘회-전국우수민간무형문화재 전시공연이 성대히 펼쳐진 가운데 전국 6개 성의 8개 대표팀이 이번 룡담묘회에 참가, 그중 왕청현중로년농악단은 길림...
  • 2014-02-12
  • 순회공연출발가동식 음력설기간 장백조선족자치현문학예술계련합회에서는 현성내의 부분 민간문화예술인 지원자들을 조직해 선후로 현성내의 여러 사회구역과 현조선족경로원, 장백진경로원과 현민정국 사회복리원을 돌면서 지원자위문공연활동을 펼쳤다. 이번 문예공연은 독창, 남녀2인창, 소품, 경극, 2인전, 산동콰이발...
  • 2014-02-11
  • 주정부에서 주관하고 주지방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연변년감(2013)》이 최근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주로 2012년에 우리 주 경내에서 발생한 큰 사건들과 중요한 사건을 수록하고있는 《연변년감(2013)》은 연변의 특점과 더불어 각 부문들에서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하면서 내놓은 새로운 조치와 새...
  • 2014-02-11
  • 주조선어문사업위원회는는 일전에  우리 말과 글을  중시하고 존중하고 아끼려는 취지에서  “조선어문자의 날”설립사항을 상정했는데 주당위 상무위원회 토론을 거쳐 원칙적으로 채택돼 민족문화부흥의 새장을 열고 있다. 이는 우리 주 당과 정부에서 비주류화되여가는 민족언어문자에 대한 사...
  • 2014-02-11
  • 지난 설 이튿날 밤, 연변TV를 통해《중국조선족 걸출인물》표창수상식을 시청하면서 우리 조선족은 중국소수민족가운데서도 최고로 자랑할만한 민족이라고 자부심을 가졌다. 그러나 이렇게 경사스러운 수상식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하는 몇개 축하장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유감을 떨칠수 없었다. 즉 한복저고리에 청바지를...
  • 2014-02-10
  • [서울=동북아신문]프랑스 에 따르면 최근 중국미술가 김엽(조선족)의 자수(刺绣)작품 “축배”가 프랑스 국제미술전시회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중국 자수전문가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엽의  자수작품은 모스크바 미술전에서 2차 ...
  • 2014-02-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