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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곱게 수놓아가고 있는 꽃바다예술단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1일 00시00분    조회: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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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의 박만(博曼)호텔 5층 꽃바다예술사업실(工作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꽃바다예술단. 최근년래 이 꽃바다예술단 성원들은 전국중로년우수문예종목요청경기 등 여러 시합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제2의 인생을 아름답게 장식해나가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꽃바다예술단은 주로 학교, 기관, 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퇴직한 60, 70대 로인들로 구성된 민간단체로서 현재 27명의 단원을 두고 있다.

“꽃바다예술단 성원들은 초기는 모두 취미 삼아 무용을 배우려고 김미화 선생님이 운영하는 꽃바다예술사업실을 찾았는데요. 후에 배운 장끼를 여러 시합에 선보이다보니 자연히 꽃바다예술단을 구성하게 되였어요.” 서은희 단장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꽃바다예술단을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꽃바다예술단 단원들은 현재 매주 3차 꽃바다예술사업실에 모여 춤을 배운다. 단원간 마음이 맞아 어려움이 있을 때는 서로 도와주고 기쁨이 있을 때는 함께 나눈다. 단원들 속에는 홀로 살고 있는 독거로인, 차사고로 자식을 잃은 로인이 몇명 있는데 이 로인들은 사랑이 넘치는 꽃바다예술단이란 대가정에서 고독과 아픔을 잊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퇴직 후 집에 박혀있으니 병이 올 것 같아서 꽃바다예술단에 다니게 되였는데요. 마음이 맞고 춤을 즐기는 자매들을 알게 되여서 항상 기쁩니다. 함께 춤을 배우다가 휴식할 때는 간식을 나눠먹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즐겁게 보내요. ”  63세  박경화 로인이 말했다.

 

“이 예술단 자매들은 한번도 얼굴을 붉힌 적이 없어요. 단결이 대단해요. 무용시합에 참가한다하면 모두들 호응해 나서지요. 무용을 가르친 지가 여러해 되는데 이런 자매들을 처음 봅니다. 무섭게 련습해요. 피타는 노력끝에 여러 시합에서 금상을 받아냈지요.” 꽃바다예술사업실 김미자 선생님이 사업실 벽에 붙여있는 영예증서와 사진들을 가리켰다.

 

이 벽에는 “2015년 료녕성백개무용단(百团)무용시합 장고춤 금상”, “2018년 전국중로년우수문예종목요청경기 장고춤 금상”, “2018년 성세석양홍(盛世夕阳红)-제19기중국문화예술교류시합 장고춤 금상” 등 영예증서와 함께 공연사진들이 전시되여 있었다.

 

꽃바다예술단에서는 앞으로 여러 무용시합에 참가하여 대원들의 인생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로인협회, 주민구역, 양로원 등 곳에서 무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최수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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