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어문자사업조례’를 관철, 실시한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계기로 연변조선어문사업위원회에서 8월 31일 주정부청사에서 30주년 기념좌담회를 개최했다.
연변조선어문사업위원회(번역국) 김천근 주임은 사업총화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어문자사업조례(이하 조례)”를 반포, 실시한 30년래 이룩한 성과를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첫째, 조선어문자 정책과 법규가 끊임없이 보완되었다. 이를테면 조례의 3차 개정을 통해 실용성과 권위성이 향상되였다. 또한 매년 9월 2일을 ”조선어 문자의 날”로 제정하고 조선언어문자사업을 이끌어냈다.
둘째, 조선어문자가 각분야에서 널리 응용되였다.
사회용어면 특히 거리용어정돈면에서 ”난관돌파년”, “ 공고년”활동과 ”거리용어물제작 신용단위 평의”활동을 전개하여 규범화 되지 못한 거리용어물 3만여개를 정돈,개정했다.
신문출판면에서 루계로 조선문도서 1만2209가지를 출판 그중 400여가지 도서가 국가급, 성급 우수도서상을 수여받았다.
문화예술면에서 조선족문학예술작품은 민족특색이 선명하고 창작장르가 다양하다. 연변작가협회 600여명 회원중 절반이상이 조선족작가인데 해마다 1천여만자에 달하는 문학작품을 각종 신문잡지에 발표한다.
연변조선어규범위원회는 6000여개의 새명사술어를 규범화하고 <조선말규범집>,<조선말새명사술어규범집>을 편집, 출판하였으며 연변언어연구소 등 과학연구기구는 <조선말사전>,<조한한조법률소송용어사전> 등 도구서를 편집하였는데 조선말사전이 국가민족사무위원회와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중국민족도서”1등상으로 평의되였다.
이외에도 조선언어문자사업은 연변의 경제,사회발전에 큰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이날 연변주정부는 조어금 부주장(사진 좌 6)을 통해 조선언어문자사업을 실시한 지난 30년래 활약상을 보여준 최만복, 최문철 등 16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 이어 기조발언이 있었다. 최만복, 김성일, 주철봉, 김정일 등 로일대들이 그동안 조선어문자사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애로, 실시과정 등을 이야기 하면서 조선어문사업조례의 필요성과 향후 발전에 대해 전망했다.
끝으로 연변주정부 조어금 부주장은 “조선언어문자사업은 성스럽고 위대한 사업이다. 30년간의 조선어문자자사업을 돌이켜보면 조선언어문자를 자치주통용언어문자로 확정, 조선언어문자관리 체계를 기본적으로 형성, 조선언어문자의 규범화 추진, 조선언어문자를 학습,사용하는 공민의 권리 보장 등 여러가지 특점이 있다."며 새로운 정세하에서 조선언어문자사업의 중대한 의의를 피력하고 향후 개척해야 할 부분들을 제시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