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급무형문화유산 <판소리> 전승인 김례호씨가 9월 10일 북경 중국과학회당에서 열린 '중국무형문화유산 세계행 및 비유전승망(非遺傳承罔) 가동식'에 참가하여 국가급 전승인을 대표하여 발언하였다. 이 행사는 인터넷과 신문매체, 서적 등을 통해 올해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외의 무형문화유산을 국내에 선전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을 보호 발전시키는데 그 취지를 두었다. 이날 행사에 중국향토예술협회 부빈(扶貧)전업위원회, 비유전승망, 양광교육학원, 중국무형문화유산보호협회 지적재산권전업위원회, 중화문화촉진회 지적재산권보호쏀터, 오오지(북경)국제체육문화유한회사 등 단체와 인민일보, 신화사, CCTV, 과명일보, 과기일보, 중국넷, 신나 등 매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국가 문화부 전 부부장이며 중국문련 부주석 고운갑이 축사를, 이어 중국무형문화유산보호협회 지적재산권전업위원회 주임 고운이 전업위원회의 목적과 금후 방향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날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대표로 대회에 참석한 김례호는 21명 국가급 전승인을 대표하여 발언, 그는 <판소리>와 <농악무(탈춤)> 관련 주제발언을 통해 이 두가지 무형문화유산의 기원, 발전력사와 특점, 표현기교 등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또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최근년에 추진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전수, 전승 상황과 이룩한 성과들을 소개하였다.
김례호는 발언과정에 <판소리> 한 대목을 열창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대회에서는 <판소리> 전승인 김례호, <경둥대고>(京東大鼓) 전승인 최계창 등 19명의 전승인들에게 '전승사자'(傳承使者) 영예칭호를 수여하였다.
김례호씨는 "최근년래 당과 정부에서 무형문화재를 중시하고 있는 형세에서 우리 민족의 무형문화재를 널리 전승 전파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어떤 때는 명절도 별로 쉬지 못하고 공연에 림했는데 문화전승인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