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에 진행된 동북삼성 조선족문화관 우수종목 문예공연의 페막식 장면
축제 참석자들의 소감과 바람을 들어본다
‘민족을 가슴에 품고 꿈을 펼쳐라’ 를 슬로건으로 한 2018중국료녕성조선족민속문화절 행사가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길림신문》 기자들이 만나본, 대회에 참가한 전국 각지의 조선족 각계 인사들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풍부한 행사내용에 이구동성으로 호평 일색이였다.
조선족오가황중심소학교의 황영민교원
민속절의 대경사가 민족 발전의 촉진제가 될것
심양태생인 심양시 우홍구 조선족오가황중심소학교의 황영민(50세)교원은 “우리 민족의 최대의 잔치인 전국조선족민속문화절이 심양에서 성황리에 펼쳐져서 조선족으로서, 심양시민으로서 너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대축제장에 들어서면 한눈에 안겨오는 ‘민족을 가슴에 품고 꿈을 펼쳐라’ 행사 주제가 민족의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조선족들에게 힘과 희망을 북돋아 준다. 이틀 동안 상품전시회, 민속장기, 문예공연, 민속절 개막식, 민속경기, 노래자랑 등 조선족 산재지역에서 보기 드문 민족특색이 짙은 문예종목과 민속놀이들을 구경할 수 있어 기뻤고 아리랑의 아름다운 선률, 무게 있고 흥겨운 북소리가 심양 상공을 울려퍼질 때마다 가슴이 벅찹니다. 우리의 대경사를 더욱 많은 조선족들이 멀리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민속절의 대경사가 민족발전의 촉진제로 될것이라 믿고 민속놀이의 화면들은 아이들의 생생한 교재로 되여 전통을 계승하는데 일조될것을 기대한다.”며 전국 조선족민속절이 계속 이어나가고 조선족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씨름경기 결승전 장면
고향 연변의 젊은이가 씨름 우승하여 기쁘다
“고향 연변을 떠난지도 60여년이나 되였는데 올해 추석에는 심양에서 민속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고향에 가지 않고 오늘 친구들이랑 함께 구경을 나왔다. 오늘 이곳에서 전국 각지 조선족들이 다 모여 마음껏 우리 노래를 부르고 우리 춤을 추고 우리 전통놀이를 노는 것을 보면서 엄청 들떴고 많이 기쁘다. 오늘 내 고향 연변에서 온 젊은이가 씨름경기 우승을 하여 더더욱 기쁘다. 앞으로 조선족들이 자주 모였으면 좋겠다.”
씨름장 부근에서 만난 심양 서탑에서 사는 김기춘로인(78세)은 흥분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의 리철중 리사장
인산인해 이루던 옛날의 분위기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의 리철중 리사장은 “이번 심양민속절행사에 참석한 전국 각 지역의 경제인,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심양민속절행사에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회장을 비롯한 조선족기업가들이 함께 뭉쳐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여러 가지 경제문화행사와 운동회를 펼쳤는데 매우 잘 진행된 종합적인 행사라고 느껴진다. 연변과 조선족 산재지역의 젊은이들이 외지로 빠져나가고 어르신들이 고향을 지키는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드믈어 몇년에 한번씩 작은 운동대회 한번 조직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농촌에서 운동대회를 하면 인산인해를 이루고 매우 흥성하던 지난 세기 80, 90년대의 분위기를 더 이상 느낄수 없을줄 알았는데 이번 심양민속절행사가 이전의 그런 행사를 복제해놓듯이 우리 민족의 번영하는 기상을 보여주었다. ”며 “이번 민속절행사가 조선족의 경제문화발전에 촉진작용을 놀 것으로 기대되며 조선족 후대들에게 민족적 자신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된다. ” 고 말했다.
중국조선족기업 우수상품전시회 현장
민족의 위상과 민족제품이 윈윈을 이루기를
“오늘 이런 성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저희 회사를 많이 알리게 된것 같다. 저희 해금포 민족이불은 민족 이불을 가공하는 회사이다. 이런 민족 성회에 저희 민족 제품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틀 사이에 적지 않은 주문과 많은 련락처 교환을 받으며 만족스런 결과를 얻은것 같다. 앞으로 저희 민족 제품이 더 많은 민족활동과 결부하여 저희 민족과 저희 제품이 모두 알려지는 윈윈을 이루기를 바란다. ”
중국조선족기업 우수상품전시회에 참가한 해금포침구(심양) 판매부 책임자 엄룡호가 이같이 말했다.
길림신문 최승호, 김성걸, 강동춘, 유경봉, 정현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