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및 할빈시 조선족 국경절 맞이 특별공연 펼쳐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할빈시문화광전신문출판국에서 주최하고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지지하며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과 조선민족사업촉진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및 할빈시 조선족 국경절 맞이 특별공연이 26일 성가무극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국경절을 맞이하면서 명절의 기쁨을 나누고 민족의 자긍심을 고양하며 개혁개방 40주년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고저 개최된 이날 행사에 할빈시와 그 산하 시(지구)의 8개 조선족 단위와 단체에서 춤과 노래 등 12개 종목을 연출, 200여명 관람객이 모였다.
우리의 선률과 가락으로 펼쳐진 경축 한마당./리미정 기자
민족특색을 살리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날 공연은 첫 무대부터 뜨거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집이 남강구에 있는 리옥연(70), 리종덕(74)부부는 이날 공연장에서 가장 시야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찍이 찾아왔다면서 “민족 가락만 들으면 흥이 저절로 나오는데 우리민족에 관한 행사면 빠지지 않고 꼭 찾아간다”고 말했다.
향방구의 김우동(73)씨는 “민족특색이 다분한 문예공연을 보면 명절의 분위를 느끼지만 오늘 공연에 찾아온 관객들이 생각보다 적고 행사 규모도 한층 더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밝혔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김정렬 회장은 ”할빈시 조선족 사회에서 국경절 맞이 공연을 펼치는 것이 지난해 이어 올해로 2회째이고 각 조선족 단위와 단체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다”면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민족의 자긍심을 키우는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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