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어,어떤 진통 겪고 있으며 나갈 길은 어디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12일 00시00분    조회:22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대일로” 배경아래 중국조선어학회의 조선어에 대한 연구와 전망

“일대일로”배경아래 중국조선어 연구와 전망을 주제로 한 중국조선어학회 제9차 회원대회 및 제20차 학술대회가 11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연길시에서 소집되였다.

동북3성조선어문협의령도소조에서 주관하고 중국조선어학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중국의 사회 대환경속에서 소수민족언어로서의 조선어라는 이 존재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고 어떻게 교육하고 있으며 어떤 진통을 겪고 있는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겠는가?”하는 화두로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조선어문사업자들과 학자들이 회의에 참석해 열띤 론문발표와 학술토론의 시간을 가지였다.

개막사를 하고있는 중국조선어학회 제8기리사회 리사장 김영수

중국조선어학회 제8기리사회 리사장인 김영수는 개막사에서 “이번 대회는 ‘일대일로’의 수요에 따라 중국조선어의 현황을 조명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주제를 내걸고 개최되였다”면서 이번 회의가 중국에서의 조선어문 교육, 조선어 규범화, 표준화에서 제기되는 일련의 학술문제들을 심도깊게 론의하고 당의 민족어문정책을 정확히 시달하며 중국에서의 조선어의 바른 사용과 건전한 발전 및 연구를 추진하는 중요한 회의, 조선어의 정확한 사용, 발전, 교육 등에 방향과 방법들을 모색하는 의의가 있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을 기대했다.

축사를 하고있는 연변대학 림철호부교장

연변대학 림철호부교장은 축사에서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중국에서의 우리의 조선어는 그 위상이 이전보다 떨어졌고 교육, 보급, 사용 등에 적지 않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지적, 일례로 “조선족들 사이에서도 본 민족 언어문자를 경시하고 규범을 지키지 않는 문제들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림철호부교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하여 언어사용과 교육, 연구 등에서의 연구성과들을 교류하고 문제점들을 진지하게 토론한다면 앞으로의 우리의 언어문자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본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론문과 성과들이 교류되고 중국조선어의 발전에 리로운 좋은 건의들이 많이 나올 것을 희망했다.

축사를 하고있는 중국한국(조선)어교육연구학회 회장 강보유

중국한국(조선)어교육연구학회 회장인 강보유는 축사에서 2001년도에 설립된 중국한국(조선)어교육연구학회는 중국조선어학회에서 많은 리론과 방법들을 배웠다면서 두 학회는 매우 친밀한 형제학회라고 강조, 두 학회사이 상호교류와 정보공유를 통해 중국조선어/한국어교육연구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조선어학회 제9차 회원대회에서는 중국조선어학회의 사명과 의무를 조직적으로 보장하는 중대한 과제로 제8기리사회 사업을 총화하고 제9기리사회를 새롭게 구성하였다. 새로 구성된 중국조선어학회 제9기 리사회의 리사장은 연변대학의 김광수교수가 당선되여 중임을 맡았다.

새로 구성된 중국조선어학회 제9기 리사회 임원들

이어 진행된 중국조선어학회 제20차학술대회는 상해복단대학 강보유교수, 길림성조선어학회 리대동 회장, 중국조선어문잡지사 김계화사장의 기조연설로부터 시작해 사회 및 고등교육분과, 기초교육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누어 도합 58편의 가치있는 학술론문들이 교류되였다.

11일 오전에 있은 중국조선어학회제9차회원대회 및 제20차학술대회 페막식 총화보고에서 중국조선어학회 제9기 리사회 김광수리사장은 “학술대회는 주로 조선어규범화의 필요성, 조선족교육이 직면한 문제를 필두로 시작되여 조선어 사용환경과 조선어교육환경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였다”고 총화했다.

총화보고를 하고있는 중국조선어학회 제9기 리사회 김광수리사장

김광수리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교류된 학술론문들을 종합해보면 조선어교육에서 정상적인 교사충원의 어려움과 교사수준의 하락, 도시화에 따른 학생확보의 어려움, 로무송출에 따른 가정교육의 빈약, 교수용어의 한어화 새로운 학교운영방밥의 모색 등으로 인한 고충을 진달할수 있었다”고 지적, “당면 조선족학교 학생수가 대폭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미래지향적으로 조선족학교 교육을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여 앞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조선어학회제9차회원대회 및 제20차학술대회 참가자 일동

한편 1981년도에 설립된 중국조선족어학회는 설립초기부터 동북3성 조선어문사업협의지도소조의 지도와 배려하에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조선어보급 및 교육에 뜻을 둔 회원들을 조직하여 지금까지 9기의 리사회를 무어가지고 중국에서의 조선어문 교육과 조선어의 바른 사용 및 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진행해왔다. 또한 조선어교육과 연구, 전산화, 표준화, 규범화를 위하여 적지 않은 성과들을 이룩함으로써 국내뿐만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그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글 안상근 기자 사진 김성걸 기자

Total : 1576
  • 《손잡고 우리 우정의 새 장 계속 써갑시다》 길림일보사 병정사장이 한국 강원일보사 리희종사장에게 성내 유명한 서예가의 서예작품을 선물하고있다 11일, 한국 강원일보사 리희종사장을 대표로 하는 강원일보사 방문단이 길림일보사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길림일보사가 개최한 기념활동에 참가했다. 길림일보사와...
  • 2013-11-12
  •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중국 옌볜일보 기자 출신 조선족 동포가 국내 조선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중한신문'을 창간한다.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대표하는 옌볜일보에서 21년간 근무한 뒤 퇴직한 박영철(57) 씨는 11일 "그동안 한국을 오가고 머물면서 바라본 한국과 중국의 모습을 조선족 시각에...
  • 2013-11-12
  •                                 지난 8일, 14번째로 되는 기자절을 맞아 이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펼쳐졌다. 민생문제를 진실하게 반영하고 청취자들이 알고싶어 하는 사건,사고소식을 제때에 반영하기 위해 명절,휴식일 따로 없이 열...
  • 2013-11-11
  • 《어릴 땐 미래에 살고 늙으면 과거에 산다》더니 늘그막에 과거의 이러저러한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게 됩니다. 회상하다보면 슬픔으로 눈물이 날 때도 있고 한심스러워 쓴웃음을 지을 때도 있고 너무나 그립고 반가운 장면을 회상할 땐 환호성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이 곡의 창작은 가곡을 쓰려고 미리 계획적...
  • 2013-11-11
  • 왕청 평풍산의 잔도 11월6일, 지난날의 평풍산( 屏风山)채석페허구가 연변에서 주목을 끄는 풍경구로 부상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곳을 찾았다. 그제날의 황페하던 채석페허장은 온데간데 없고 오늘의 평풍산은 건신광장, 잔도, 휴식터, 주차장으로 거기에 여러가지 조각까지 있었다. 알아본데 의하면 왕청현토지자원국에서...
  • 2013-11-11
  • 숯불구이집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차츰 고기에 밴 양념뿐만아니라 고기에 입혀지는 숯불의 향과 불의 맛까지 따지고있다. 고기에 숯향은 금상첨화이다. 숯불구이의 매력은 가스를 사용하는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속까지 빨리 익기때문에 육즙은 안에 갇혀 촉촉하고 훈연향이 고기에 배여 풍미는 배가 된다. 연길시 ...
  • 2013-11-11
  • 푸름이독서사는 단순한 도서관의 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커뮤니티행사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책과 친해지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있다. 2006년 12월에 개관한 푸름이독서사는 원 연변1중에서 교원직에 몸 잠그고있던 박해란교원의 봉사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300여평방메터의 공간에 4만권 좌우의 장서량을 자랑하는 도...
  • 2013-11-11
  • 립동이 지났지만 날씨가 여전히 따스하다. 추운 겨울이 싫어서인지 계절은 아직도 가을의 끝자락에서 바장이고있다. 하지만 철시는 못이기는듯 락엽이 우수수 흘러내린다. 쓸쓸히 떨어지는 락엽때문인지 적잖은 사람들이 계절병에 시달린다. 추억이 살아나고 유난히 외로움을 타며 괜히 슬퍼지기도 한다. 고독이라는 현대병...
  • 2013-11-11
  • 일전, 제5차 전국 현급이상 공공도서관 등급평가에서 룡정시도서관이 국가1급도서관으로 되였다. 몇해사이 룡정시도서관은 “무료개방, 자원공유, 도서혜민”의 봉사주제를 에워싸고 공공문화봉사를 수단으로 인민군중의 정신문화요구를 부단히 만족시켰다. 2012년 11월에 사용에 투입된 룡정시도서관은 부지면적...
  • 2013-11-11
  • 올해 12월 김치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되게 된다. 한국은 자국김치의 고유성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중국, 일본김치와의 뚜렷한 구별을 위해 한국김치의 중국어 명칭을 “신치(辛奇)”로 바꾸기로 했다. 《서울신문》은 8일 한국농림수산부는 향후 중화권에 수출하는 김치를 중국어로 “신치”로 ...
  • 2013-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