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문 문자입력법의 자모배렬 표준이 없었던 공백 메워
두가지 조선문 정보기술의 국가표준이 정식 실시되였다. 바로 조선문 정보기술 표준인 ‘수자 건판에서의 조선문 자모 배렬 표준’(基于数字键盘的朝鲜文字母布局)(GB/T 34957-2017)과 ‘조선문 통용 건판 자모 수자 구역 배렬’(朝鲜文通用键盘字母数字区的布局)(GB/T 34958-2017)이다.
이 두가지 국가표준은 전국정보기술표준화기술위원회 조선문정보기술사업조에서 제정하고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의 공고에 따라 지난해 5월 1일부터 정식 실시되였다.
이는 조선문정보기술사업조 황호 비서장이 일전 장춘에서 밝힌 것이다.
“두가지 국가 표준의 발표는 우리 나라 소수민족 언어문자 정보기술 표준화 건설의 요구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중국조선문이 문자입력법의 자모배렬 표준이 없었던 공백을 메웠다는 데 리정비적인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력법은 국가표준에 따라 네개 조작시스템에 기초하여 제정,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조선문정보기술사업조는 전국정보기술표준화기술위원회 산하 8개 소수민족언어문자정보기술표준사업조중의 하나이다. 정보기술 분야와 조선어문사업 분야의 27명 성원들로 구성된 조선문정보기술사업조는 주로 조선문 정보기술의 국가표준을 제정하고 수정하는 사업을 책임진다. 사업조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어문사업판공실(延边朝鲜族自治州朝鲜语文工作办公室)에 비서처를 두고 있다.
사업조는 지난해 조선문 표준화, 정보화 건설에서 기타 기꺼운 성적을 거두었다고 황호 비서장이 소개했다.
국내 표준과 국제표준과의 부동한 부분을 찾아내기 위하여 GB12052-89 조선문과 ISO 10646 한문(韩文) 부호작성 영사표(编码映射表)를 완성하고 리두자(吏读字) 390여개와 고대자모부호를 보충하는 등 현행 국제통용표준을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될 일들을 하였다.
ISO2382에 기초한 ‘조선어 정보기술 술어와 정의’(제2-10부분) 길림성 지방표준 원본 내용의 집필 사업을 완성하였다.
‘조선어 정보기술 표준 어휘’ 사전 항목을 개시, 한국, 조선의 유관 학자,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13개 분야의 18.4만개 표준 어휘를 초보적으로 설정하였다.
조선문 글꼴(字型)에 대한 후속 연구개발 사업을 완성하였다. 황호 비서장은 지난해 5종의 조선문 글꼴을 개발하고 10가지 글꼴에 대한 명명사업을 완성하였다며 현재 연길시 교육국과 협력하여 연길시교육국의 온라인교육 써비스 플레트홈(在线教育服务平台)에서 실용성 측정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문 24격자(点阵) 글꼴의 활자체 연구개발 사업을 완성하였다. 길림성 지방표준인 24 격자 글꼴의 원본표준과 결부하여 실용성 24격자 활자체 글꼴을 연구개발하여 특수한 사용호의 수요를 만족시켜주었다. 현재는 주로 PC단말기에 응용하고 있다고 황호 비서장이 설명했다.
황호 비서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조선문정보기술사업조는 지난해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여 유관 나라들과 상호 방문교류를 진행하고 연길에서 ‘제1회 조선문 정보처리기술 국제학술대회’를 소집하여 32편의 론문을 교류하는 등 활발한 활동들을 진행하였다고 소개하였다.
올해 추진할 실무사업에 대해 황호 비서장은 조선족 사회의 수요에 따라 ‘조선족자치지방 지명’, ‘술어와 정의’ 등 표준제정 사업을 시작하고 ‘조선문 정보기술 표준 어휘’ 사전(13개 분야)의 편찬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조 관리와 기성 성과의 사회보급, 국제교류 등도 계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림신문 박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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