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무형문화유산 대표종목인 조선족샘물제가 7월 15일 오전,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 안명호진 대구촌 샘뒤덕에서 개최되였다.
지하배관을 통해 샘물이 물저장시설에 흘러들고 있다.
샘물제 제4대 전승인인 김택균(74세)로인은 조선족샘물제는 1942년에 이 마을이 생기면서 시작되였는데 호환을 막고 풍년과 건강을 바라는 제액초복(除厄招福)의 민간신앙에서 기원하였으며 사회주의교양운동과 문화대혁명시기에 잠시 중단되였다가 개혁개방이후 다시 복원되였는데 2009년 길림성무형문화유산 대표종목으로 비준되였다고 소개하였다.
샘물제에 대해 소개하는 김택균로인.
대구촌의 샘물제는 해마다 음력으로 6월 13일에 진행하는데 그 절차와 내용은 제수준비, 제사장소 정돈, 제수진설, 제사 등이며 제사는 또 강신, 참신, 독축, 세대주점명, 송신, 음복 등으로 나뉜다. 이전에는 샘터 가셔내기와 같은 후속행사가 있었으나 몇년전에 샘터가 세멘트시설로 수선되면서 이런 원초적인 행사는 생략되였다.
제사가 끝난뒤 촌민들이 샘터에 모여 앉아 음복하고 있다.
이날 샘물제에는 장춘, 연길, 돈화 등지와 흑룡강성 밀산시에서 온 20여명의 력사, 민속 연구학자와 민간문예가들과 대구촌 촌민들 등 100여명이 자리를 같이 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