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경심 페북 프로필 사진 ‘거센 바람 맞는 여인’ 의미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10일 20시45분    조회:7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英 작가 조각 작품
"검찰 수사 받는 현재 처지 빗댄 것" 해석
작가 "에너지와 감정에 대한 강렬한 이미지 표현"
작품 제목 두고도 "검찰·언론 비난" "文대통령에 감사" 해석도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남편이 장관에 임명된 9일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했다. 정씨는 ‘정경심의 해명’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혐의와 의혹에 대한 해명글을 잇따라 올렸다. 특히 주목을 받은 건 정씨의 프로필 사진이었다. 프로필 사진은 녹슨 고철로 만들어진 조각 작품으로 여성이 거센 바람을 맞으며 견디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었다. 이를 두고 조 장관의 본격 검증 이후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자신의 현재 처지를 빗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9일 개설한 페이스북에 올린 프로필 사진. 거센 바람을 맞는 여인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이다. / 정경심 교수 페이스북 캡처
10일 조선일보 디지털 편집국의 확인 결과 정씨가 올린 프로필 사진은 영국의 여성 조각가 페니 하디(Penny Hardy)의 ‘유 블루 미 어웨이 8’(You blew me away 8)이라는 작품이다.
하디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디는 1998년부터 조각 활동을 해왔으며, 정씨가 올린 프로필 속 작품은 ‘블로운 어웨이 시리즈(Blown Away Series)’라는 연작 중 하나인 ‘유 블루 미 어웨이’다. 높이 160㎝ 정도의 실제 사람과 비슷한 크기로, 쇠붙이를 활용해 만들었다. 
작품 소개에는 "에너지와 감정에 대한 강렬하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고철 조각으로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하디는 지난 2013년 한 외국 미술전문지와 인터뷰에서 ‘블로운 어웨이 시리즈’에 대해 "우리 삶에서 외부 또는 환경적인 힘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한 감정 반응을 표현한 것"이라며 "이 작품에는 일상 생활에서 정보의 지속적인 폭격의 영향을 전하는 ‘정보 과부화’라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정씨가 페이스북을 개설하자 일단 프로필 사진을 두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거센 바람에 맞서고 있는 여성처럼 보이는 이 작품에서 바람은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과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을, ‘여성’은 본인에 빗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술 전문가 A씨는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자연의 흐름을 보이는 물체(사람)로 표현하고, 거기서 느껴지는 힘에서 삶의 활력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형태적으로 거센 바람에 맞선 여성으로 보일 여지가 있어 현재 정씨가 처한 상황을 잘 설명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인 정씨가 선택한 이 작품의 제목을 두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옥스퍼드 사전에 따르면 ‘You blew me away’에서 ‘blow (somebody) away’는 ‘총기를 사용해 누군가를 죽이는 것(to kill somebody by shooting them)’이라는 뜻과 ‘누군가에 큰 감동(인상)을 받다(to impress somebody a lot or to make them very happy)’는 의미가 있다. 
 
’blow (somebody) away’의 사전적 의미. / 옥스퍼드 사전 캡처
’blow (somebody) away’의 사전적 의미. / 옥스퍼드 사전 캡처
영어학자로서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씨가 작품 제목에 담긴 중의적인 뜻을 드러내기 위해 이 작품을 골랐다는 해석도 나온다. 

영어 교육가 제임스문 최(38)씨는 "(작품의) 제목만 놓고 본다면 조 장관의 후보자 지명 이후 언론의 의혹 제기에서 검찰 수사까지 가는 과정에 너무 실망해 ‘(언론과 검찰 등이) 나를 너무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뭉개버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조 장관 임명과 관련한 여론이 나쁜 상태에서도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의미로도 읽힌다"고 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Total : 1576
  • 2022년도 주문련의 새시대 ‘붉은 진달래’문예지원봉사활동의 일환인 ‘문화예술의 꿈 이루어주기’공익양성활동이 지난 6월에 가동된 이래 손조롭게 진척되고 있다.   올해 ‘문화예술의 꿈 이루어주기’활동은 교수내용을 담은 콘텐츠 제공 및 온라인 방송을 결부한 방식으로 진행된...
  • 2022-08-18
  • 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을 경축하고 중국조선언어문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시향만리’컵 조선어글서예 작품 전국 공모전이 18일 연길에서 펼쳐졌다. 활동은 연변문자예술협회와 연변시인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명동문화예술원 서예협회에서 주관했다.   ‘시향만리’컵 조선어글서예작품...
  • 2022-08-18
  •   중국민족어문번역국 2022년도조선어문신조어번역전문가심의회의 연길서     중국민족어문번역국에서 주최하고 주조선어문사업판공실에서 후원한 중국민족어문번역국 2022년도조선어문신조어번역전문가심의회의가 10일 연길에서 소집됐다. 중국민족어문번역국 부국장 김영호, 부주장 윤조휘가 회의에 출석...
  • 2022-08-11
  • [길림신문 연변70성상]   ‘식자증서' 가끔 주말이면 돌아보군 하는 연길고물시장가게에서 ‘식자증서'라는 다소 특이한 문화유물을 만났다. 1956년 10월18일에 리옥선이라는 사람한테 발급한 것이였다. 증서에는 연길현 지신향인민위원회 공인과 함께 교장 강희종의 성명과 인감이 찍혀져 있었다....
  • 2022-08-04
  • “东亚鬼才”金文学兼善收藏,藏品惊人   中文导报讯 被誉为“东亚鬼才”的比较文化学者、文明批评家、作家金文学迄今已出版100余册著作,在东亚文化圈社会是久负盛名的“越境型知识巨人”和公知。 如此的金文学,还拥有一个鲜为人知的面孔。 那就是文人收藏家。金文学小学时在绘画、书...
  • 2022-07-25
  • 7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장백산에서는 총 16만 7451명의 관광객들을 접대했는데 그중 7월 16일 하루에만 2만4135명, 주풍경구 7419명으로 장백산이 관광업재개 전문행동에 박차를 가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16일부터 천지 수면과 가장 가깝고 원시적인 풍모가 가장 잘 보존되여있는 장백산 남풍경구가 질...
  • 2022-07-18
  • 최근 '중화민족 한집안-중국화작품전'이 북경에서 막을 열었는데 전시에서는 중국당대 민족소재 미술창작분야의 대표적 예술가들의 70여폭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런 예술가중 민족지역에서 온 예술가도 있고 장기적으로 민족교육사업에 종사하는 예술가도 있으며 일부는 민족지역 교육지원에도 여러번 참여한 적이...
  • 2022-07-18
  • [사진 출처: 둥팡(東方)IC]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1일]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시 아득한 고비사막에 ‘대지의 아들’이라 불리는 거대한 조각상이 눈에 띈다. 이 조각상은 2016년 아기를 주제로 한 칭화(淸華)대학교 미술학원 출신 조각가 둥수빙(董書兵)의 작품이다. 길이 15m, 높이 4.3m, 너비 9m인 조각...
  • 2022-07-13
  • 촬영가 김광영(61세)의 지난 40년을 회고하는 촬영작품전이 10일 연변미술관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연변미술관, 연변대학 미술학원, 연변촬영가협회에서 주최하고 무한대학 촬영동아리, 《문화시대》, 《청년생활》, 《문화연변》, 《장백산시계》 등 잡지, 연변장백산문화연구소, 길림‘흑광영상소’넷, 길림성...
  • 2022-07-11
  • 2022년 7월 6일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는 미니영화 "내가 너의 할머니 되여줄께" 상영의식을 영화주인공이며 주역배우인 85세 최혜옥할머니 집에서 진행하였다. 한것은 최혜옥할머니가 바깥출입이 불편하기 때문이였다.        상영의식에서는 먼저 영화극본작가이고 영화감독인 손룡호가 영화...
  • 2022-07-09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