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8명 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들 심양에 모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12일 11시26분    조회:18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설립 70주년 경축 계렬행사의 일환인 동북3성 조선족문화(예술)관 발전 심포지엄이 7일 오전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5층 회의실에서 진행,  동북3성 18명 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이 모였다.

 

관장들은 그간 사업 경험을 교류하는 동시에 동북3성 조선족사회 문화사업 현황을 연구하고 문제점들에 대응하는 해결책을 토론했다.

 

‘무형문화재’와 ‘인재결핍’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다.

 



그동안 동북3성 조선족문화(예술)관 및 각계 인사들의 노력으로 상모춤(연변), 걸립무(본계), 널뛰기(연변), 그네뛰기(연변) 등이 2006년도에 제1기 국가급 무형문화재에; 퉁소음악(洞箫 훈춘), 학춤(연변), 장고춤(도문), 삼로인(화룡), 회갑잔치(단동, 연변), 전통혼례(연변), 민족복장(연변), 농악무(철령) 등이 2008년도에 제2기 국가급 무형문화재에; 《아리랑》(연변), 판소리(철령, 연변), 회혼례(연변), 회갑잔치(목단강) 등이 2011년도에 제3기 국가급 무형문화재에; 김치제작기예(연길), 추석명절(철령) 등이 2014년도에 제4기 국가급 무형문화재에 등재됐다. 4기에 거쳐 총 18개 조선족 전통문화 항목이 국가급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것이다. 향후에도 국가급 뿐만 아니라 성, 시급 무형문화재 등재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관장들의 결심에서 민족문화에 대한 ‘문화적 자신감’이 그대로 반영됐다.

 

한편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제반 사업을 추진해나가는 데는 한동안 큰 문제 없다.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났더라면, 원활하게 이어나갈 수 있을 지 다들 고민중이다. 리유는 바로 심포지엄의 두번째 화제단어 ‘인재결핍’ 때문. 부분 조선족문화(예술)관의 경우 사업일군이 적은데다 평균나이가 높으며 ‘인재잡기’에까지 골머리를 앓고 있어 제반 사업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갓 기울기 시작한 밸런스를 바로 잡기 위해 인재결핍 해결이 분명 시급하다.

 

 

아울러 인터넷시대에 대응하는 사업체제 업그레이드, 문화와 기타 산업의 결합, 조선족문화(예술)관 지간의 새로운 협력방식, 예술작품 창작의 전문성 결여 등 풀어나가야 할 ‘숙제’도 제기됐다.

 

심포지엄은 동북3성 조선족문화(예술)관 간의 리해를 증진하고 친목을 다지는 한편 동북3성 조선족문화(예술)관의 우세자원을 정합하며 동북3성 민족문화사업의 전체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이바지했다.

 

아래 심포지엄 내용 부분 발취.

 

길경갑 심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은 참가자들에게 '문기결합'의 심양현장과 심양시 조선족사회의 현황을 소개했다. 길경갑 회장은 "우리 민족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는 부분에서 동북3성 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활 연변조선족자치주군중예술관 관장은 농악무시합 조직 경험을 소개, 연변군중예술관은 2년에 1번씩 '중국조선족농악무시합'을 개최하고 있다. 김승활 관장은 중국조선족 무형문화재 발굴사업과 문화사업일군 양성사업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춘희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관장은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기업계 인사들 간의 융합관계에 탄복하면서 동북3성 90% 이상 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들이 모인 이번 연토회는 사명감의 발로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은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인재결핍 때문에 제반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민 관장은 조선족 인구가 감소됨에 따라 써비스범위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타민족에 전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춘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은 문화사업일군 양성문제, 조선족문화 대외홍보문제 그리고 동북3성 각 조선족문화(예술)관의 협동작전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남춘화 관장은 우리의 문예작품은 많지만 정품작품이 적다고 분석했다.

 

손경수 목단강시조선족예술관 관장은 조선족인구의 감소로 인해 문화사업이 어려움에 봉착했다면서 예술창작에서의 전문성 결여문제도 지적했다.

 

김영주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은 다년간 국가급, 성급 무형문화재 등재사업 경험을 중점 소개했다.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노력으로 조선족 농악무, 판소리, 추석명절이 국가급 무형문화재에 입선됐고 철령시조선족민담, 조선족전통혼례식, 정월대보름이 성급 무형문화재에 입선됐다.

료녕신문 최동승 기자 (계정)

파일 [ 1 ]

Total : 1576
  • 비교문화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김문학씨는 5월 10일 오전 상해 "로신문화기금회"사무실에서 로신의 장손 주령비(周令飞.66세)와 만나 문화대담을 진행하였다.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의 "세계속의 중국과 동아시아문명"시리즈대화의 일환으로 비공개로 진행된 대담은 2시간에 걸쳐 진지하게 이루어졌다.   김...
  • 2019-05-12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6](김희관편6) 1984년 당과국가의 지도자들을 모시고. 1983년 음력설을 쇠고 조남기 서기께서는 연변대학에 , 과 항일투사 자녀 을 꾸린 일에 대해 저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어요. “이번에 좋은 일을 성사시켰구만. 연변대학에 이런...
  • 2019-05-09
  •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포함한 다수의 미완성작을 남긴 것은 오른손의 마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의료전문가들은 영국왕립의사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RSM저널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다빈치가 말년에 오른손 마비로 작품을 제작하는 ...
  • 2019-05-08
  • 5월 2일 500주기 맞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숨겨진 이야기 [위키피디아]5월 2일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500주기다. 이를 앞두고 미국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평전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반백년 동안 그의 예술세계를 연구한 마틴 켐프 옥스퍼드대 예술사 명예교수의 책 ‘레오나르도 다빈치 : 그와...
  • 2019-05-05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22) 할머니가 그린 6살의 조르주 상드(George Sand). 상드의 할머니는 음악과 미술, 계몽사상 등에 조예가 깊었다. 파리 Musee dela Vie romantique 소장. [그림 Wikimedia Commons(Public Domain)] 조르주 상드(George Sand)는 작...
  • 2019-05-03
  •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회장 손룡호)에서 제작한 미니영화 -《아버지의 유산》 이 지난 4월 30일, 시민들과 처음으로 대면했다.   《아버지의 유산》은 아버지의 유산상속문제를 둘러싸고 혈안이 된 가족들간의 갈등을 예리하게 폭로한 한편의 미니영화이다..   과연 “돈 앞에선 혈육도 없단말인가?&rd...
  • 2019-05-02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5](김희관편5) 198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30돐 경축 현장을 찾은 길림성의 저명한 촬영가 랑기(郎奇,오른쪽)선생과 함께 1973년 3월 5일, 새하얀 봄눈을 밟으면서 연변일보사 농촌조에 첫 출근을 하게 되였어요. 연변일보사는 제가 문화...
  • 2019-04-29
  •   리덕수(좌3)와 부인 박춘자(좌4), 딸 리홍하(좌5) 및 리현덕(우3) 등이 전시회에서 리덕수(李德洙), 리홍하 회화정품(촬영작품)전시회가 21일 오후 3시에 북경 마네초장(马奈草场)예술관에서 성대히 개막되였다. 국무원 참사실 부주임, 중국예술가협회 전임 주석, 중공중앙 통전부 해당 지도자와 국가화원 원장, 중...
  • 2019-04-23
  • 제13회 연변독서절 개막식이 4월 23일 오전, 연길시 시대광장에서 있었다.   "책향기 그윽한 연변, 책속에서 꿈을 찾아"를 주제로 한 이번 독서절행사는 중점적으로 "7가지 들어가기 "활동과 보도매체와 전민열독위챗공중호, 농가책방, 사회구역열독공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활동을 통해 독서를 ...
  • 2019-04-23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 (김희관편4) 북대황 벼농사 개척의 첫삽을 뜬 ‘김기술원’ 김희관(앞사람)과 전우들. 저는 아버기께서 걸쳐준 두터운 군용외투를 입고 령하 30도를 넘는 북대황 땅을 밟았어요. 북대황에 배치받은 우리 4명은 우선 가목사에 있는 동북농업개간총국으로...
  • 2019-04-17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