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문학 일본서 릴레이문화강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3일 09시02분    조회:27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비교문화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김문학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원장은 9월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히로시마,오사카,동경에서 9차례의 릴레이문화강연을 진행하였다.

 
9월 18일,히로시마기업인 리성(鲤城)클럽,10월 26일 NPO히로시마국제교류센터 및 일한친선협회,11월 15일 동경의 (사)평화정책연구소 세계평화교수아카데미에서 "어떻게 일중한문화차이를 초월하여 동아시아의 화해를 구축할것인가?"라는 주제 특강은 요즘 일한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여,새로운 발상과 내용으로 독특한 제언을 하여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문학씨는 중일한 3국을 어우른 복합적 시야와 랭철한 리성적 사고와 드넓은 지견으로 동아시아 3국의 력사와 현실,미래를 점검하여 새로운 "화해"의 문화적 방도를 제언하여 청강자들에게 지적(知的) 충격을 주었다.
 
릴레이 특강에서 김문학씨는 인류학,비교문화론과 력사비평 등 다원적 방법을 운용하여 중일한 3국의 문화,국민성,행동원리의 결정적인 이질성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를테면,강연에서 김문학씨는 "대륙근성,섬나라근성,반도근성의 구조적 이절성으로부터 근원을 캐면서 일본의 농경문화에 반해 중국대륙과 조선반도의 농경문화+유목문화로 대조됨"을 지적했다.
 
따라서 "경직구조"의 중국문화,"유연구조"의 일본문화,"중간구조"의 한국문화를 구조적으로 규명하는 시도를 했으며 따라서 "정치적 생물"경향이 강한 중국인,한국인과 "생활적 생물" 경향이 강한 일본인의 특질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대륙의 석(石)문화,반도의 토(土)문화,섬나라의 목(木)문화적 차이를 풍토문화론적으로 비교규명하였다.



 
릴레이 강연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것으로 김문학씨는 동아시아 학계,지식계에 만연해 온 지적기만(知的欺瞒)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근대화과정에서 력사의 정통성,내셔널리즘,문화적 민족주의를 강조하기 위하여 동사시아각국에서 행해온 방대한 조작,거짓,날조,왜곡,허구적 창작 등이 발호했는바, 일본인이 근대화과정에서 서양문명의 우위성에 대한 콤플렉스에서부터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재구축하기 위하여 허구,작위가 필요했다.이리하여 력사학령역에서 완전히 공상,허상,날조를 동원하여 력사제작,문서,문명설을 만들어 냈던 일이 자주 있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일본사회가 한국에 관심을 가졌는데 '한국의식'에는 '지적기만'이 많았으며,'일본선진,한국후진'의 2항대립의 구조적 인식에서 지금도 완전히 탈피하지 못했다고 일본의 대한국 의식의 결점을 비판했다.
 
그리고 현재 한국지식계의 한일관계에 존재하는 민족정서로 력사진실에 대체하는 "지적 기만"에 대해서도 최신 연구사료와 통계자료로 분석했다. 력사를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으려면 진실된 력사를 우선 아는게 중요한바,력사를 왜곡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적인 "원한"을 초래하는 역작용을 일으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동아시아에서는 현재,현실문제가 아닌 과거의 문제로 인해 충돌과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독일과 프랑스가 이미 화홰를 하여 과거이야기를 꺼내지 않은지 오래며 EU같은 공동체서서 서로 대립하던 독일가 프랑스가 사이좋게 리드하고 있다면서 김문학씨는 이렇게 역설했다. "우리 동아시아도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서양의 지혜를 따라배워 <과거를 방치>하고 그것을 현재와 미래의 공동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는 <대지혜(大智慧)>로 전환시켜야 한다"
 
김문학씨는 "과거로 인해 우리 동아시아 현재의 정치,경제,문화교류마저도 악화시킨다면 그것은 서로의 국익에 결국 불리하다. 좀 더 대지혜의 차원에서 <화해(和解)>의 방법이 절실히 필요한 지점에 와 있다.이 과제에 대해 동아시아 전체 관민이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고 반문했다.
 
"동아시아 귀재"로 불리우는 김문학씨는 동아시아에서는 "동아시아문화의 새로운 길안내자(向导者)"로 자처하고 있다.그는 동아시아가 EU와는 달리 관계악화의 상태에서 문화강연을 통해 그것을 해소하는 "길안내"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매스컴뿐만아니라 한국의 지적거인 이어령,중국의 문호 여추우,국민작가 가평요와 조선족의 거인 김학철,정판룡 등 거물들이 한결같이 김문학씨를 동아시아의 "귀재,기재,괴재,이재,세계성적 트라이 앵글의 준재"라고 평했다.현재 김문학씨의 저작은 300만부이상 팔렸고 동아시아의 팬은 50만을 웃돌고 있다고 추정된다.

 
강연후 청강자와의 교류타임에서 김문학씨는 이렇게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문화연구,활동에 관해서 소신을 밝혔다.
 
"나는 동아시아를 조국으로 <동아시아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일개 독립적 자유지식인이다. 3개국을 다 자신의 고향으로 간주하는 나는 이미 협애한 <민족>을 초월하여 <경계인><지구인>으로 살면서 동아시아의 비교문화,문명비평을 통해 새로운 사상,지견을 피력,구축하면서 동아시아의 평화,공동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동포들의 몰이해로,또는 왜곡으로 여전히 나를 편견으로 또는 무지로 인해 폄하하고 있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한 사람도 다 나의 마이너스적 팬이기 때문에 나는 품어줄수 있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사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나는 팬들에게 감사하며 나의 지적(知的)생산을 즐기고 있다.

조글로미디어
 
 
 

파일 [ 6 ]

Total : 1576
  •        지난 10여년간 나온 5천여개 한어신조어에 대응하는 조선어 어휘가 나온다.   28일 안산시에서 열린 중국민족어문번역국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전문가심사회의에 따르면 중국민족번역국이 편찬한 이 올해 출판된다.   이날 회의에는 란지기 중국민족어문번역국 당위서기, 김영호 부국장, 북...
  • 2019-09-02
  • 48m 높이 창고 16개에 그린 벽화, 최근 美 IDEA 디자인어워드 수상  세계 3대 디자인공모전 중 2개 석권… 작년엔 기네스북에도 올라    인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가 있다. 인천 내항 7부두에 설치된 대형 곡물 저장 창고(사일로·silo) 16개에 그려진 벽화다. 높이 48m, 길이 168m...
  • 2019-08-30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 [문화를 말하다 - 17] (동희철 편 - 5) 작사자 김철과 작곡가 동희철. 문화대혁명시기 지식분자가 ‘고린 내 나는 아홉째’로까지 취급이 되니 교원들이 무슨 힘이 생겨 후대들을 양성했겠소. 나도 몇년동안 교원사업을 해본 사람이여서 교원생활에 대해 잘 안...
  • 2019-08-28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 [문화를 말하다 - 16] (동희철 편 - 4) 1962년 여름 돈화 대구촌에서《손풍금 타는 총각》창작을 마치고 경박호로 가는 똑딱선에서 조선족음악사에서 대표적인 애정가요의 하나로 처음 창작된《손풍금 타는 총각》은 창작과정도 너무 인상깊고 또 그로 하여 겪은 세상살이도 웬만...
  • 2019-08-21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15](동희철 편-3) 그때 가무단이나 문예계통에서 입당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였소. 나는 1948년도 스무살에 공산주의청년단에 가입하였고 1950년도 스물두살 나는 해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소. ‘연변토닭'이 된 ‘유감'을 이야...
  • 2019-08-15
  • 사진: 좌로부터 우로 중국작가출판그룹 관리위원회 조해홍(赵海虹) 부주임, 중국작가협회 지디마쟈(吉狄马加) 부주석, 《민족문학》 석일녕(石一宁) 주필, 중국민족어문번역국 김영호 부국장, 《민족문학》 진아군(陈亚军) 부주필. 북경 8월 12일발 인민넷소식(기자 김홍화): 새 중국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우수한 문학창...
  • 2019-08-13
  • 길림성《중국조선어문》잡지사와 동북삼성조선어문 협의지도소조에서 주최한 제13회‘정음상’평의총화대화가 9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열렸다. ‘정음상’은 중국에서의 조선어 학자와 교육자, 번역사업일군, 매체언론인들을 고무격려하여 조선어 연구와 발전에 더욱 힘을 기울이게 함으로써 조선어에...
  • 2019-08-09
  • 2019세계조선족문화절 및 동경포럼 (이하 약칭 문화절)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하여 ”일본조선족단체 공동주최 발족회”가 8월 6일 각 단체 대표인사들의 동참하에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발족회에서는 이번 문화절은  (사단법인)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사단법인) 일본조선족경영...
  • 2019-08-09
  • 금상 수상자 조유진학생이 자기 작품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8월 7일 오후,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앞두고 중국조선어학회와 연변문자예술협회당지부에서 주최하고 명동문화예술협회에서 주관한 ‘제5회 중국조선문자서예대전’이 재외동포재단과 명동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연길시 만...
  • 2019-08-09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4](동희철 편-2) 《고향산기슭에서》의 창작과정을 돌이키고 있는 동희철 옹. 1950년도에 룡정에 연변제1고급중학교가 서면서 나는 9월달에 음악교원으로 가게 되였소. 그때 주당에서 문교사업을 맡으셨던 최채동지는 교원사업은 아무나 할 수...
  • 2019-08-08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