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구술시리즈32]시련을 이겨내고 창작에 정진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일 16시56분    조회:24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32](림원춘편-4)

나는 방송국에 가자마자 입당지원서를 제출했지요. 그때 신문매체도 그렇고 방송매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원이 아닌 기자는 값이 없었습니다. 당원이 아니면 농촌에 내려가도 당소조회의도 참가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꼭 입당해야겠다고 (작심하고) 노력했어요.

저는 그때 문예부 부조장을 맡아 했는데 새로 들어온 사람한테 좋은 집을 양보하고 나는 그냥 그  12.9평방메터짜리 땅굴속에서 살았지요. 방송국동무들이 “와서 이게 어디 집이냐? 땅굴이지.”하더구만. 하지만 저는 새로 온 분들에게 좋은 집을 주고 나는 그냥 그집에서 살았어요. 너네 집을 다 해결한 다음에 내가 들게 이랬어요. 내가 부조장이 아닌가 그랬어요. 그 정도로 제가 방송국에서 활약하면서 남을 위해 일했어요. 쌍둥이를 키우면서 아침 여섯시에 출근하여 변소 청소, 복도 청소 다 했어요.

1980년대 작가협회 부분적 성원들과 함께. 

그래서 저는 전주 모주석저작 학습모범, 전주 민병모범으로 방송국의 전형이 되면서 활약했어요. 그러면서도 입당을 못했어요. 전주 모주석저작 학습모범이 되면서도 입당을 못했어요. 모범이 되여 입당을 할가 하면 내같은 놈이 착오를 진 것때문에 입당을 못했지요. 모택동이라고 써야 할 걸 (부주의로) 모동택이라고 썼단 말입니다. 어떨 땐 바쁘면 그럴 수도 있는 착오지만 모택동을 모동택이라고 썼으니 엄중한 정치적 착오였지요.

퇴직후 장백산천지에 올라.

겨울낚시를 즐기는 림원춘 소설가.

퇴직후 북경에서 개최된 림원춘, 리원길 소설연구학술회 기념사진.

그러다가 1976년도에 4인방이 떨어지고 1979년도에 지식분자정책이 내려와서 방송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입당했어요.

봄놀이 한 장면.

입당한 다음에 방송국 문예부 부주임으로부터 연변텔레비죤방송국 편집부 주임으로 전근해갔어요. 그런데 편집부주임으로 가게 되였는데 거기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작가협회에서 1981년도에 나를 요구했어요. 그런데 단위에서 나를 놓지 않았어요. 좀 업무가 괜찮고 그러니까. 그래서 방송국에 제출했어요. 내 지금 장편소설을 쓰겠는데 시간이 없어 못 쓴다. 딱 창작휴가 두달을 달라, 휴가를 주면 텔레비죤방송국에 편집부 주임으로 가겠다! 그랬어요. 너무도 강하게 나오니까 방송국에서 할 수 없이 창작휴가를 두달 주더구만. 그래서 그 자리로 보짐을 싸들고 훈춘의 춘화향에 갔댔어요. 근방에 있으면 계속 불러들일 것 같아서 아예 멀리로 간다고 춘화향 려관을 잡고 거기서 장편소설 《짓밟힌 넋》을 썼는데 여기에는 지금 《오랑캐령》이라고 되였어요. 원래는 《짓밟힌 넋》이라 했어요. 이것을 거기 가서 두달동안 려관에 들이박혀 쓰는데 두달동안 무엇이 곤난한가 하면 하나는 려관비를 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음식이였습니다. 고기랑 많이 먹어야 하는데 돈 없어 고기 한점 사먹지 못했어요. 때마다 밥 넉냥에 김치에 시라지국 이렇게 두달동안 먹으니까 사람이 절반이 되였어요. 몸이 형편없이 축해지면서 거기서 이 소설을 끝냈어요. 끝내가지고 출판사에 가져와서 1983년도에 출판했어요.

청년작가들과 함께.

이렇게 소설을 마무리하고 텔레비죤방송국 편집부에 가서 주임직을 맡고 출근했어요. 초대 편집부주임이기에 소년아동프로도, 시사도, 보도도 내가 해야 했어요. 그러자면 다면수가 되여야지요. 직접 농촌에 내려가서 농촌문예선전대의 종목을 촬영하여 내보낸다던가. 아동프로 공원에 가서 아이들이 춤추는걸 찍고 화극(연극)단에 가서 공연하고 가무단에서 연출하는 것을 다 삐쳐야 하니 사람한테 글 쓸 시간을 없어요.

그런데 작가협회에서 나를 요구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였어요. 작가협회에 가야 되겠는데 텔레비죤방송국에 금방 왔는데 작가협회에 가겠다는 말이 선뜻 떨어지지 않더구만. 그래서 좀 지나서 작가협회에서 나를 전직작가로 요구하는데 나는 가야 되겠다고 국장을 찾아갔어요. 나는 글 쓸 놈이지 정치나 시사를 할 사람은 아니라고 했어요. 작가협회에도 말했어요. 방송국에서 놓지 않으니 좀 강력하게 요구해주십시오. 그래서 작가협회에서 선전부를 통해서 저를 요구했어요. 선전부 범위에서 조동시켰어요. 그렇게 조동해서 작가협회에 간지 사흘만에 방송국문예부 주임 김일이 방송국에 문예총편을 할 사람이 없으니 방송국에 다시 돌아와서 주편을 해달라고 련락이 왔어요. 총편이라고 하니 좀 고려했어요. 총편이면 현퇀급이고 작가협회는 과급이였어요. 그래서 좀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글을 쓸 놈이니 급을 바라지 않는다고 결심하고 가지 않았어요.

/길림신문 글 구성 김태국기자 영상 김성걸 안상근기자

파일 [ 1 ]

Total : 1576
  • 우리 말 동화극 《옛날 옛적에》,11월 23일 연길서 공연 CY극단과 ‘여울’ 기악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우리 말 동화극 《옛날 옛적에》가 오는 11월 23일 연길 주민들을 찾아간다. 연길 국제전시예술쏀터 공연장에서 진행될 이번 공연은 우리가 익숙한 동화 《옛날 옛적에》의 《호랑이와 꽃감》, 《선녀와 나...
  • 2019-11-08
  • 인간의 희노애락을 다룬 글들이 빛을 보면서 한분 또 한분이 고달픈 일상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끼게 되였다. 《청년생활》 제3회  “계림문화상” 시상식 11월 8일 연길에서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재일본 조선족 리홍매씨가 대상의 영예를 지녀 일본의 조선족사회를 또한번 뜨겁게 달굴 것으로...
  • 2019-11-08
  •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연변대학서 4일간 무료시식활동 펼쳐 우리 음식의 세계화에 나선 이들이 이번에는 대학가에서 4일간 우리 음식홍보에 나섰다.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에서는 우리 음식을 알리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올해 갓 입학한 연변대학 2019년급 신입생 500명에게 무료 시식활동을 펼쳤다. 된...
  • 2019-11-05
  • 계렬보도 중국신문상 3등상 수상 중화전국신문사업자협회가 주최하는 중국우수신문작품 년도 최고상인 중국신문상 선정 결과가 11월 1일에 발표됐다. 길림성기자협회에서 추천한 본사의 홍길남, 리철수, 김성걸, 리전, 김가혜 기자가 쓴 계렬보도 가 중국신문상 3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녔다. 이로써 올해까지 길림신문...
  • 2019-11-05
  • 성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24] (김영금 편-4) 나는 언제나 남다른 새로운 그 무엇을 써내려는 생각으로 늘 휴식일을 리용하여 취재길에 오르 군 하였지요. 시간 앞에서 달리던 중국조선족소년보사 기자부 주임 시절 ‘동무’라는 부름 하나에도 눈물 짓던 죄수들 1986년 6월경 나는 철창속에 갇힌...
  • 2019-11-04
  • 지난 10월 24일 한국 목포. 오전 10시경,목포시청의 한 관내회의실에서 개최된 제7회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국제심포지엄" 현장에서 특별 초청된 중국 연변대학 력사학부 손춘일 교수가 "중국조선족의 사회위상과 향후과제"제하의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후 세계각지에서 모여온 30여명 우리 동포 언론인들은 "모...
  • 2019-10-31
  • 지난 10월 27일, 도꾜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쎈터에서 열린 제9회 에서 동경샘물학교 어린이들이 상을 받았다. 해마다 열리는 국제홍백가요전은 일본인은 외국어로, 외국인은 일본어로 노래하는 국제교류 이벤트이며 일본 동경의 조선족학교인 샘물학교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특별한 행사이기도 하다. 이날 가요전에서 샘...
  • 2019-10-30
  • 소주락은 황소의 목에 다는 장식품이다. 주락은 과거 임금이나 벼슬아치가 타는 말에 장식으로 붉은 줄과 붉은 털로 꾸미였는데 민간에서는 황소의 목에 가죽과 황동 혹은 쇠붙이를 리용하여 치레거리의 일종인 소주락을 만들어 달았다. 황소의 목 아래 부분에 다는 소주락에는 보통 황동으로 제작된 큰 방울 하나 그리고 ...
  • 2019-10-29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23] (김영금 편-3) 취재임무 앞에서는 개인의 사정이 따로 있을 수 없었고 무조건 복종하였으며 기자가 가는 길은 평탄한 길만이 아니여서 수시로 그 어떤 사태에도 대비할 만단의 준비를 해야 하였어요. 그리고 그 길에서는 죽음의 고비도 몇번이고 겪어야 하였지...
  • 2019-10-28
  •    한국 3•1운동과 림시정부 100주년 및 안중근의사 할빈의거 110주년을 기념하고 중한우호증진을 위한 2019 할빈아리랑축제가 할빈한국인(상)회 주최로 23일 오후 할빈에서 열렸다.   행사는 주심양한국총령사관, 동북3성한국인련합회, 한국 (주)열린재단,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가 후원하고 한국(사)국제문...
  • 2019-10-25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