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제작한 미니영화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니?’상영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미니영화‘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니?’에서 감독을 맡은 손룡호선생은 작품소개에서 “우리 조선족사회에서 잘 살아보겠다고 출국길에 올라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는 부부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오래동안 떨어져 지냈음에도 다시 돌아와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심심찮게 나타난다”고 하면서 “그 원인을 짚어보니 외국가치문화와 리념이 고향문화와의 충돌현상이 아닐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서 서로 아끼고 리해하고 보듬어주어야 할 부부사이가 자기사적인 잡념에 사로잡혀 사이가 버성겨지고 티격태격 잦은 다툼에 나중에는 리혼으로 치닫는 아픈 현실도 나타나고 있다.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안정을 위해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제작배경을 소개했다.
미니영화 감독을 맡은 손룡호선생
이 미니영화에서 극본을 쓴 김기운선생은 “영화에는 돈벌이로 오랜 시간동안 외국에 머물던 안해가 귀국한 후 자신의 눈에 미치는 남편이 매너가 없고 촌스럽게 보여 기피하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결혼 할 때 품었던 가정행복의 초심을 잃고 메말라가는 가정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생활고민을 극본에 싣게 되였다”고 소개했다.
미니영화 극본을 집필한 김기운 선생
미니영화‘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니?’는 10분분량으로 전반 촬영제작과정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후기작업을 진행하게 되였는데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가 38째로 내놓은 미니영화이다.
길림신문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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