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어사용인구가 세계1위,영어는 3위인 가운데 한국어를 전세계에서 제1언어로 사용하는 인구가 총 7730만명으로 전 세계 언어 중 14위(1.00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이 8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세계의 각종 언어 관련 통계를 다루는 ‘에스놀로그(Ethnologue)’ 국감자료(2020년 2월 발표)에 따르면 한국어 제1언어 사용인구는 7730만명으로 1위 한어, 2위 스페인어, 3위 영어, 4위 힌디어 등에 이어 13위 터키어 다음으로 14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일부 재외동포를 포함한 제2언어까지 합하면 한국어 사용인구는 7940만명으로 전 세계 12위로 나타났다.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조선 뿐이지만 재미·재일·재중 동포 등 전 세계의 동포사회가 한국어 사용군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 류학생과 해외 한류동호인들도 한국어 수요층이다.
임의원은 “한국어는 한국문화의 정수이자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2004년 첫 공자학원을 서울에서 개원한 이래 2018년 12월 현재 154개 국가와 지구에 548개소의 공자학원과 1193개 중소학교공자학당을 개설했으며 등록학원은 210만명, 중외전직 겸직교사가 4.6만명에 달하고 있다.
한국도 ‘한국어 확산계획(2020-2022)’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대표적 한국어보급기관인 세종학당을 2020년 기준 213개소에서 오는 2022년까지 27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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