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미술관] 예술의 향연이 그윽한 문화산책을 떠나봐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25일 08시41분    조회:7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①<생명의 기원-자연찬가 시리즈1>(김영식, 유화).

우리 주 예술시장의 활성화와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에 일조하려는 데 착안점을 둔 제1회 연변예술품박람회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22일, 연변미술관을 한발 앞서 찾아 직원들과 함께 전시장을 포치하느라 바삐 돌아치고 있는 연변미술관 서화 관장을 만나봤다.

<칼라> (김진일, 홀치기염색).

기획자로서의 그는 어떻게 이번 박람회를 구상하게 됐을가? “2018년부터 해외의 큰 예술행사들을 참관하면서 우리 주에서도 예술품박람회를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게 됐습니다.” 서관장의 이러한 아이디어는 미술관의 예술전문가 단체와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측의 긍정을 받았다.


<바라다> (정희, 중국화).

지난 15일, 연변미술관의 위챗 공중계정에 관련 소식을 게재해서부터 이날까지 1200여차에 달하는 열독수를 돌파하는 등 예술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번 박람회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인 22명 예술가들의 적극성도 고조를 이루고 있다.

<마계> (김동운, 수채화).

그러나 첫 시도인 만큼 이번 박람회에는 부족점도 물론 있을 것이라고 진솔하게 터놓은 서관장은 상해, 심수, 북경, 서울을 비롯한 국내외 큰 도시들에서는 이 같은 활동에 토론회를 꼭 겸해준다고 밝혔다. “낮에는 전시하고 밤에는 예술가들의 창작담이라든지 소장가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함에 있어서의 노하우를 직접 공유하는 과정에 교감을 나누는 것이죠.” 이 부분은 아직 실현하기 어렵다고 피력한 그는 이번 박람회의 경험을 총화해 부족점들을 차츰 보충해갈 타산이라고 한다.

<천지의 이야기> (강종호, 유화).

박공예, 돌공예, 도자기공예, 회화 등 다양한 작품 류형 가운데 홀치기염색에 관심이 갔다. 서관장의 소개에 따르면 회화와 공예의 결합으로 볼 수 있는 이 기예는 청화대학 미술학원의 전신인 중국공예미술학원을 졸업한 황수금으로부터 연변지역에 전파됐다고 한다. 황수금의 아들인 김진일과 며느리 장동숙도 이 분야에 몸을 담고 있다. 특히 홀치기염색 기법으로 제작된 장동숙의 비단모자와 목수건 등 작품은 2020년도 중국특색관광상품대회에서 금상을 받으며 상품화의 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장백림해> (조용, 중국화).

예술가와 화랑, 연변대학 예술학원 학생들의 작품전시구역외 이번 박람회에는 일명 ‘천원구역’으로 일컬어지는 혜민구역도 마련돼있다. “사실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자신의 작품을 내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문화적인 분위기에 적극 일조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고마울 따름”이라는 서관장이다.

홀치기염색 기법으로 제작된 목수건(장동숙).

한편 26일 오전 10시에 막을 올리는 이번 박람회는 2021년 1월 16일까지 이어지게 된다.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하고 연변미술관과 연변화원에서 주관, 장춘시금정경매유한회사, 목단강시홍라녀서화원, 연변장백산조형예술연구원, 연변국화원, 연변장백산서화원, 길림성황미술관과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에서 협조한다.

박공예 작품(강빈).

 

▲도예작품(박종일)

취재를 끝마치고 나서려던 참에 마침 20여점의 작품들이 연변미술관으로 운반돼왔다. 한점한점의 작품들을 보노라니 이루 형언할 수 없는 한줄기의 난류가 마음속을 흘러지난다. 예술의 향연에 심취하면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제법 알찬 계획일 듯싶다.

 

연변미술관

[위치]: 연변대학 맞은켠 연변대학성 B입구 8층.

[개방시간]: 매주 화요일-일요일 9:00-16:00.

 

글·사진 김수연 기자

파일 [ 1 ]

Total : 1576
  • 일전 단동라디오텔레비죤방송국 조선어라디오영화텔레비죤프로그램번역제작부는 '조선어 회화 수준 향상'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쉽고 정확하게 조선어 배우기》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12시&n...
  • 2021-09-28
  • 9월 21일 추석날,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가을추위와 비바람에도 조선족 백년부락 철령현 우의촌은 추석 명절 분위기로 넘쳤다.   우의촌 출신 기업인 김정연(링크-김정연은 누구인가?)이 마을로인에 대한 ...
  • 2021-09-23
  • 15일, 길림성문화관광청에서 주최하고 길림성문화관에서 주관한 2021년도 길림성군중무용대회 및 전 성 ‘올스타상’ 선발대회가 장춘국제회의중심에서 펼쳐진 가운데 연변군중예술관과 룡정시문화관에서 공동으로 선보인 무용 가 대회 1등상을 거머쥐였다. 연변군중예술관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
  • 2021-09-17
  • 9월 8일, 2021년 연변조선족자치주 ‘가장 아름다운 로인’ 회갑잔치가 연변체육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연변 로인절 맞이로 준비된 이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요로 미루어져 진행하게 되였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전임 주임, 중공중앙 통전부 전임 부부장 리덕수와 연변조...
  • 2021-09-14
  • 9일, 룡정시도서관 비암산분관 현판식이 룡정시비암산풍경구에서 열린 가운데 룡정시문화텔레비죤라지오관광국 당조성원이며 도서관 관장인 임선화와 길림성 중백문화관광투자유한회사 부총경리 장환이 공동으로 분관의 현판을 제막했다. 룡정시도서관은 ‘군중을 위해 실속 있는 일 하기’를 참답게 추진하...
  • 2021-09-13
  • 연변가무단 당지부서기 단장 김휘 “연변가무단에서는 습근평 총서기의 민족사업회의에서 한 중요연설 정신과 국가의 민족사업 관련 법률법규를 가무단의 제반 사업에 참답게 관철하고 락실하는 것에 큰 중시를 돌리고 실속있게 추진하였습니다” 9월 6일 오후 연변가무단 당지부서기이며 단장인 김휘는 민족단결...
  • 2021-09-08
  •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가무단에서 제작한, 길림성을 대표해 제6회 전국소수민족문예경연에 참가한 정경가무시(情景歌舞诗) 《해란강반 벼꽃 향기》가 중앙텔레비죤방송넷과 국가민족사무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온라인 방송을 탔다. 잊을 수 없는 그 날/ 장백산도 춤을 추었네/ 그대가 우리 마을에 오셨네/ 정다운...
  • 2021-09-06
  •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7주년 기념모임을 9월 4일,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에서는 7주년, 조선언어문화진흥회 설립 4주년 기념모임을 도문시 월청진 걸만촌에서 소박하게 가졌다.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북경에서 개최된 중앙민족사업회의에서 한 습근평 총서기의 “국가 통용 언어문자를 널리 보급하고 각 민족...
  • 2021-09-06
  • 18일, 연변인민출판사에 따르면 19일부터 25일까지 연변인민출판사는 연길시신화서점과 손잡고 ‘연변인민출판사 창사 70돐 기념 도서 할인판매’ 활동을 펼친다. 이 기간 독자들은 연길시신화서점과 연변인민출판사 문화서점을 방문해 30% 할인 가격으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 연변인민출판사는 지금까지 1만...
  • 2021-08-23
  • 최근 2년간 여러가지 원인으로 심양시신화서점 조선문서점의 주 업무인 조선문도서 판매가 현저하게 위축됐다. 서점은 이에 대응해 지난 7월 1일 심양시 우홍구 노강북가194-2호에 심양조선문서점 분점을 오픈했다. 중문도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새로운 발전방향과 발전모식을 모색하는 조치다.   김철군 심...
  • 2021-08-20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