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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92] 연변박물관의 발전 개황(김철수편1)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월21일 08시09분    조회: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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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92](김철수편1)

 

 















김철수 프로필:

중국문물박물관학 전문가, 1949년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출생. 1974년 동북사범대학 력사학부 졸업. 1980년 연변박물관 임직. 혁명문물부 연구원, 1984년 연변박물관 주관업무부관장. 2000년 연변박물관 연구관원.

주요저서: 《연변문물략편》, 《연변항일사적지연구》, 《중국조선족혁명투쟁사》, 《연변당사 사건과 인물》, 《연변조선족사》, 《중국조선족통사》, 《피로 물든 장백-연변인민혁명투쟁사(항일편)》 등 10여부, <서전서숙과 연변인민항일투쟁> 등 50여편의 론문과 <안도대사하전투> 등 120편의 선전교육품을 집필. 2007년 국가문물국과 중국문물학회로부터 <중국당대문물전문가> 칭호를 수여받음.

저는 박물관 사업을 오래 하면서 박물관을 알게 되였습니다. 박물관은 골동품이나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한 지방의 물질문화와 정신문화의 실물, 자연 표본을 수집하고 보관하는 가운데서 연구를 거쳐 이걸 다시 전시하는 일종 문화교육기관입니다. 연변박물관은 지방성 력사류의 박물관입니다. 1964년 4월에 건립된 연변박물관은 60여년간 박물관 사람들의 노력을 거쳐서 모든 곤난을 박차고 휘황찬란한 성취를 거두었으며 현재는 중국에서 비교적 이름이 있는 박물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일정한 지명도를 가진 박물관으로 되였습니다. 지난 60여년간 연변박물관은 많은 성과를 거두어 연변의 정신문화발전을 추진했습니다. 1994년도에 국가문물국에서는 전국 10대 지구현급박물관이라는 칭호를 수여하였으며 2001년에는 전국 100개의 중점박물관의 하나로 되였으며 2009년에는 국가2급 박물관으로 되였습니다.

1994년도에 국가문물국으로부터 전국 10대 지구현급박물관으로.

연변박물관은 원래 자치주의 문화유물관리위원회의 토대우에서 건립되였습니다. 문물관리위원회는 1957년 4월에 건립되였는데 자치주에서 우리주의 문물을 보호하고 잘 보존하기 위하여 내온 위원회였고 일군이 3명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각 현에 문관소라는 것도 없고 이 세분이 전주의 문물관리를 책임졌습니다. 김만석, 최병남, 최윤옥 등 3명이 주내에서 문물수집을 하였는 데 애초에 그들의 손에는 문물이 없었습니다. 당시 사회에는 좋은 문물들이 많았는데 이를테면 1930년대 중공동만특위의 기관지인 조선말로 된 《량도전선(두갈래전선) 》, 그리고 연길감옥에서 옥중투쟁을 벌였던 항일녀렬사 김정길이 옥중에서 뜬 27개의 글자를 새긴 뜨개보 등 150여건의 근현대의 유물들이였습니다.

항일렬사 김정길이 옥중에서 뜬 뜨개보.

이밖에 고대유물도 수집하여 1-2년간에 3-4백여건의 유물을 수집하였습니다. 1959년도는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였는데 이를 계기로 (어릴 때 보았는데) 연길공원에다 장막을 치고 연변 여러 분야의 성취전시회를 개최하고 문물관리위원회에서 수집한 문물도 내놓았지요. 이것이 박물관력사에서 자치주 성립이후 내놓은 첫 전시회입니다.

이런 토대우에서 1960년 4월에 자치주에서는 박물관주비처라는 기관을 내왔습니다. 당시 박물관주비처는 주문관위와 함께 사무를 보았는데 여기에는 모두 6명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사무실도 없고 문화국의 한 칸을 빌어서 사무를 보았는데 이 6명이 고대사조, 현대사조 두개 조로 나뉘여 문물수집을 진행하여 많은 문물을 수집하였는데 동북항일련군 제2군 군장 왕덕태, 정위 위증민 등의 유물을 200여건 수집하였고 고대문물도 수집하면서 성과들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사업하던 연변박물관이 1966년도에 시작된 문화대혁명시기에 큰 재난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문화대혁명초기에 홍위병들이 일떠나서 네가지 낡은 것을 짓부셨습니다. 박물관에 보관한 고대문물 등은 모두 옛날의 물건이니까 다 낡은 범주에 속해서 총이랑 70여가지를 분실했고 60년대에 박물관을 취소해버렸습니다.

건관초기(1966년)의 연변박물관 사람들.

이러다가 1972년 12월에 다시 연변박물관을 회복하고 편제를 35개 주었습니다. 그대 박물관은 정공조, 고고학, 문물수집, 군중공작부(해설부) 등 네개 부서로 나뉘여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주요하게는 문물수집이였습니다. 특히 1980년도에 화룡현 룡해에서 고대사일군들이 지하발굴을 시작하였는데 발해 제3대왕 대흠무의 둘째 딸인 정효공주의 묘지를 발굴하였습니다. 이 묘지 밑에 벽화가 처음으로 발견되였는데 발해벽화는 전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고고학에서 중대한 발견으로 되였습니다. 당시 이는 중국 특히는 연변의 발해사 연구에서 중대한 실물자료와 중요한 전시자료로 되였습니다. 우리가 무에서 시작하여 새롭게 박물관사업을 회복하여 거둔 첫 성과였습니다.

연변박물관 고대사일군들의 고고학 발굴현장.

개혁개방이후에 우리 박물관의 사업은 본격적으로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섰습니다. 부지런히 일하여 로투구의 만인갱 전람같은 것도 이 시기에 건립하였는데 대외의 사회교양에 많은 공헌을 하였습니다.

진달래광장에 자리잡았던 연변박물관.

이러다가 1982년 자치주 창립 30돐이 되는 해에 박물관청사가 건설되였습니다. 주정부에서는 박물관청사를 짓는 이 대상을 자치주 창립 30돐 경축활동의 한개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그때 락성된 박물관은 건축면적이 3100평방메터, 큰 전시청의 면적이 1500평방메터, 작은 전시청의 면적이 700평방메터 되였습니다. 여기에 자치주정부의 부서에 따라 2층을 자치주 창립 30돐 성취전시청으로 하고 3층에 연변인민혁명투쟁사전시를 했습니다. 그 때 조남기장군이 주당위 서기로 사업하였는데 아래 산하의 각 부문의 지도자들을 거느리고 박물관에 와서 준비사업을 시찰하였습니다. 박물관에서는 두개의 전시를 준비하였는데 고대사전람을 먼저 할 것인가 아니면 혁명사전람을 먼저할 것인가를 조남기 서기에게 청시하였습니다. 김만석 관장이 제기하자 조남기 서기는 태도가 명확하게 혁명사전시를 먼저 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물론 발해사나 고대사 전람 역시 연변의 력사를 반영하지만 우리 조선족을 선전하고 조선족을 알리는데는 혁명사가 더 좋을 것 같다. 자치주를 처음으로 전국에 국제에 내놓고 선전하는데 조선족을 내놓아야지.”조남기 서기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렇게 되여 700평방메터의 전시청에 혁명사 전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나는 문자총편으로 전반 전시의 문자를 편집하였는데 그 사업량이 적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문자사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조선어문법이나 표기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연변의 한다하는 언어학자들을 찾아다니며 가르침을 받으면서 전시회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습니다. 해설원의 해설사까지 맡아서 써주면서 일했는데 처음으로 큰 전시회에서 책임지고 일을 해보았습니다. 그 후 1983년도에 국가문물국의 송국장이 연변에 시찰을 내려와 연변의 각지에서 조사연구를 하다가 룡정에 가게 되였습니다. 당시 룡정문화국의 문물을 관리하는 분들이 우리에게 주에 박물관이 섰는데 우리도 무언가를 전시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문의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훈춘의 벌리동에 좋은 기와집이 있는데 그것을 복제하여 민속전람을 하면 좋겠다고 대답해주었지요. 그래서 룡정에서 민속전람을 꾸렸는데 문물국의 국장이 이것을 보고 정규적이지 못하다고 하면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부인 연길에 민속전람관을 하나 꾸리라고 해서 1983년에 연변조선족민속박물관이라는 간판을 주정부에서 비준하여 걸었습니다.

조선족민속 전시청내에 복원한 조선족전통기와집.

그 때로부터 박물관의 간판은 두개가 되였습니다. 업무일군들은 전문민속부를 내오고 민속문물을 수집하여 전시하였습니다. 이러다가 이 전시가 건국 40돐이 되는 1992년에 북경에 가서 전시하게 되였습니다. 북경민족전람관에서 민속전람이 좋을 것 같으니 북경에 와서 전시해라고 련락이 왔었습니다. 그 먼저 연변박물관에 전시하였는데 그것을 다시 싣고 북경에 가서 전람을 하였습니다. 건국 45돐에 연변의 고대사전람을 하였습니다. 고대사전람은 그때까지 크게 못하였는데 제가 령도 직위에 올라온 후에 전반 문자를 책임지고 조직과 시공까지 책임지면서 전람이 비교적 잘 되였습니다. 그 때까지 연변의 많은 사람들은 연변의 력사를 잘 몰랐습니다. 이 (전람)을  보고 연변의 몇천년전의 (실태를) 알게 되였습니다.

연변인민혁명투쟁사 진렬관 일각.

2007년도에 박물관에는 또 간판이 늘었는 데 연변조선족혁명기념관이라는 간판이였습니다. 이 간판의 유래는 이러합니다. 당시 연변엔 많은 관광상품이 나오고 연변의 지명도가 높아감에 따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연변의 력사 특히는 항일력사도 수면에 떠오르게 되였지요. 이것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전시하는 플래트폼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제가 <조선족혁명기념관을 세울데 대한 타산과 전망>이란 문장을 썼습니다. 그 후 성에서 연변의 학자들에게 <중국조선족혁명투쟁사>라는 책을 내라고 성당위 전철수 부서기가 지시하고 성당위 선전부 부장 등개동지가 책임을 졌습니다. 그 때 그 책을 쓰면서 식사를 하던 도중에 내가 기념관에 대해 로동지들이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올렸더니 등개는 그 자리에서 매우 좋다고 표시하였습니다. 그 후 내가 쓴 론문을 보고문으로 고쳐 작성하여 주에 올려보냈더니 인차 비준이 내려왔는 데 그것이 바로 <연변조선족혁명기념관>이였습니다.

2012년 자치주창립 60돐에 새로 건설한 연변박물관청사.

2012년 자치주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에 또 자치주에서 건축면적이 만여평방메터 되는 박물관을 새로 지었습니다. 여기에는 고대사전람, 중국조선족혁명사전람, 조선족민속전람 등 세개 전시청 외에 여러개의 작은 전시청도 건설되였는 데 이런 전시청들은 모두 현대화설비를 갖추어 몰라보게 변했습니다.

길림신문 글 구성/ 김태국 기자

사진 영상/ 김성걸 김파 정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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