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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 117] 민간이야기 수집정리 선구자들(박용일편2)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3월11일 18시58분    조회: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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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 대형구술시리즈[문화를 말하다-117](박용일편2)

연변민간이야기 수집, 정리 분야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단체는 연변민간문예가협회입니다. 이 협회는 1950년대 하반기에 창립되였습니다.

당시 민간문예가협회에서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초대 주장인 주덕해동지께서 “소방차가 불 끄러 가는 속도로 민간에 내려가 민간문예를 수집 정리하라. 좋은 것은 쓰고 찌꺼기는 버리더라도 하나도 빠짐 없이 정리하라.”고 한 지시에 따라 민간문예수집정리사업에 나섰습니다. 민간이야기 수집, 정리 소조 성원들로는 정길운, 김례삼, 리황훈, 리동구, 김영규, 박창묵 등이 주력이였고 이들은 연변민간이야기 수집정리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제1임주석 정길운과 제2임, 제3임 주석 박찬구

그 뒤를 이어 김재권, 리룡득, 김명한, 김충묵, 황상박 등 많은 사람들이 이 행렬에 들어서면서 많은 민간이야기와 민요, 향토이야기를 수집, 정리하고 많은 책을 출판하여 우리 후대들에게 남겼습니다. 오늘 이 몇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리사진(1982년 12월)

먼저 정길운선생님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려 합니다. 정길운선생은 1919년에 조선 충북에서 태여났고 1943년에 중국으로 건너 와 혁명사업에 참가하였습니다. 1950년에 조선인민군 중국신문사 편집부장으로 사업하다가 수요에 의해 연변에 돌아와 연변민간문예연구회 부주석, 길림성민간연구회 부주석 등 사업을 맡아하셨고 조선족민간이야기를 발굴하고 수집정리하였으며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 선구자입니다

그가 수집한 이야기중의 대표작은 《백일홍》이라고 하는 이야기집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백일홍〉, 〈천수〉, 〈용천골〉 등 39편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주제가 선명하고 취미성, 지식성이 풍부하며 조선족의 짙은 풍토인정을 구비한 특점을 갖고 있습니다.

〈백일홍〉의 이야기 줄거리를 보면, 옛날 어느 한 바다가 마을에 처녀와 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둘은 한마을 앞뒤집에 살면서 서로 사랑하고  백년해로 하자고 언약을 맺은 사이였습니다. 총각은 힘이 세고 마음이 착하였으며 처녀 또한 마음씨가 곱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정길운이 수집정리한 이야기집 《백일홍》

어느 하루, 이 마을 사람들이 고기잡이를 다니는 바다가에 머리가 셋인 이무기가 나타나는 바람에 고기잡이를 나갈 수 없게 되였습니다. 이무기란 민간에서는 보통 뿔이 없는 룡이라고 말하는데 사실은 열대지방의 매우 큰 뱀을 이르는 말입니다.이 이무기를 잡기 위해 마을사람들과 함께 바다로 나가게 된 총각은 품속에서 거울을 꺼내 처녀에게 주면서 말합니다.

“이 거울에 풍랑이 일고 검은 구름이 끼면 내가 죽은 줄로 알고 이 거울이 맑고 그 속에 흰 돛대가 보이면 내가 무사한 줄로 알라”.

총각이 이무기 잡으러 떠나자 처녀는 매일과 같이 바다가에 나가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총각이 무사하기만 빌었습니다. 총각이 이무기 잡으러 떠난지 100날이 되던 날, 거울이 시커멓게 흐려지자 처녀는 기가 막혀 그 자리에 쓰러져 영영 일어나지 못합니다.

얼마 지나자 총각은 이무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던 사랑하는 처녀가 죽은 것을 알고 너무도 상심하여 처녀의 시체를 양지바른 언덕에 고이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처녀의 무덤에서 이름 모를 붉은 꽃이 피여났습니다. 열심히 꽃을 들여다 보노라니 꽃은 마치 처녀의 얼굴처럼 예쁘게 꼭 백날을 피는 것이였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 꽃 이름을 ‘백일홍’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족녀성들은 이 처녀의 넋을 담아 고이 피여 난 백일홍을 울바자나 장독대 가장자리에 심어 뱀이 이 주위를 얼씬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하여 조선민족 인민들의 애증이 분명하고 대자연을 전승하며 가정을 사랑하는 삶을 영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김태갑 선생.

다음으로는 김태갑선생님을 소개하겠습니다. 김태갑선생은 1934년 생으로서 흑룡강성 해림시 사람입니다. 그는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총편집으로 사업하다가 연변조선족자치주 정협 부주석, 연변문련 부주석을 력임하면서 《길림성민간문학집성》(한문) 세권을 편집, 출판하여 조선족민간이야기를 기타 민족들에게 알리는데 크나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 민간이야기 수집정리에서 공헌이 큰 분으로 박창묵선생을 소개하겠습니다. 박창묵선생은 1935년생으로서 2016년에 타계를 했습니다. 그는 1960년 대학시절부터 민간이야기와 민요 수집정리에 흥취를 가졌습니다. 한번은 안도에 실습을 내려갔다가 마침 민간이야기 수집을 내려온 정길운선생을 만나게 되였는데 거기서 계발을 받고 그후 줄곧 정길운선생을 따라다니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민간이야기 수집정리사업을 연구하고 있는 박창묵(왼쪽)과 박찬구, 김재권

졸업후 연변인민방송국 문예부에서 사업하게 되였는데 정길운선생님이 어느 하루 그를 불러 놓고 물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이민을 올 때 쪽바가지에 담아가지고 온 우리 말 문화유산인 옛말을 발굴하는 사업이 동무를 기다리고 있소. 우리 함께 손잡고 해 볼 의향이 없소?”그 말에 감동된 박창묵선생은 정길운선생에게 허리 굽혀 90도 경례를 했답니다. 그 뒤 장장 반세기 동안 민간문예사업에 종사하면서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비서장, 상무부주석, 명예주석, 고문 등 직무를 맡았습니다.

박창묵선생은 60년대 중반까지 정길운, 김례삼 등 선생님들과 함께 근 2,400여컬레의 민담을 수집, 정리하여 《민간문예자료집 》 1, 2권을 출판하였습니다.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1982년과 1984년에 《민간이야기자료집》 제3권과 4권을 출판하였습니다. 하여 당시 중국 북방지구 민간문학평의에서 1등상을 수여받았고 중국민간문예가협회의 호평을 받았으며 그 본인도 길림성민간문예선진사업자로 당선되였습니다.

박창묵선생이 수집 정리한 작품집

박창묵선생이 수집정리한 저서들로는 《사랑산》, 《파경노》, 《바우돌과 현부인》 등 수십 권의 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수집 정리한 이야기중에는 〈랭면의 유래〉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멀고 먼 옛날에 어느한 산간의 오붓한 마을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집안 살림은 가난하고 어머니는 병이 들어 집에 있고 아들은 부자집에 가서 머슴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아주 마음씨가 비단같고 정직하며 어머니께 효심이 대단하였습니다. 어느 하루 부자집 밭에서 기음을 매는데 호미날이 “달랑” 쇠붙이에 맞히는 소리가 났습니다. 뭔가고 파 보니 자그마한 철함에 엽전이 가득했습니다. 아들은 우연하게 흥부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돈이면 어머니 병도 치료하고 큰집도 짓고 땅도 사고 소도 사고 머슴살이를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철함을 안고 집으로 오다가 문뜩 “남의 물건은 다치지도 말고 길에서 주은 물건이라도 임자를 꼭 돌려줘야 한다”던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럼 이것은 누가 임자일가 하고 궁리하다가 부자집 밭에서 났으니 부자집의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부자집으로 가져갔습니다.

부자가 받아보더니 하늘에서 난데 없는 떡이 생겼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나 혼자 알아야 하겠는데 머슴아이까지 알고 있으니 이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골머리를 앓다가 마름을 불렀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나 혼자서 독차지할 것이냐?” 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아첨을 잘하는 마름은 “주인님, 나에게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래일 저 아이가 생진인데 저 아이에게 장수면 국수를 가져다 먹입시다. 국수는 ‘파두’라는 약을 넣어 만들면 됩니다.”라고 아룁니다.

1979년 연변민간예인옛말대회 기념합영

“무슨 약인데 그걸 먹으면 어떻게 되느냐?” 하고 부자가 묻습니다. 그러자 마름은 “이걸 먹으면 아무리 황소처럼 건강한 사람도 속탈을 만나서 며칠간 앓다가 쓰러질 것입니다. 그러면 말도 없이 소문도 없이 일이 성사되지 않을가요?”라고 합니다. 그러자 부자는 무릎을 치면서 “옳다. 그것이 옳다. 바로  그렇게 하자.”라고 하고 마름은 약 사러 약방으로 달려가 파두를 사옵니다.

약방주인은 도대체 무슨 수작을 하려고 파두를 사는걸가 의심이 들어 뒤를 따라보니 머슴아이를 죽이려고 그러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음이 착한 약방주인은 아이가 아깝고 마음이 고운 머슴아이를 죽일 수 없다고 생각하여 머슴아이네 집으로 찾아 왔습니다.

“래일 아침 내가 식초물을 가져오겠는데 부자가 파두를 넣은 국수를 가져오면 그 물에 헹구고 또 찬물에 헹구어 먹게 하라. 그러면 탈이 없을거라.”하고 약방주인은 일러줍니다.

민간이야기작품집 출간을 두고 담론하고 있는 민간이야기수집정리가들

과연 이튿날 아침 푸름하여 “아무개 있느냐 ?”하고 마름이 머슴을 찾습니다. “너 오늘 생진이라고 주인님이 너한테 장수면을 보내왔다. 이 자리에서 먹거라.” 어머니가 받아서 찬물에 자꾸 헹구고 씻습니다. 그리고 약방주인이 가져온 식초물과 감초물을 타서 아들에게 권합니다.

“얘야, 먹어라. 마음껏 먹어라. 실컷 먹어라.” 머슴아이는 끔쩍도 안하고 다 먹었습니다. 그래도 아무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마름은 자기가 돌아가면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름과 부자는 음식에 넣은 파두가 감초나 식초에 섞으면 무효가 된다는 걸 몰랐던 것입니다. 이튿날 머슴아이는 아무 탈 없이 일하러 나와서

“주인님, 어제 주인님의 덕분에 장수면을 잘 먹었습니다. 오늘 힘이 나서 또 일하러 나왔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도대체 무슨 일인가고 알아보니 바로 이런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때부터 지금까지도 생일날이면 생명이 길게 오래 오래 살라는 뜻으로 국수를 눌러 먹습니다. 그것도 찬물에 헹구고 또 헹구고 육수물을 맛있게 하여 먹는 데서 랭면의 유래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잘 알고 있는 리룡득선생님에 대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는 1940년 안도현에서 출생하였는데 안도현문련 주석,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 등 직무를 력임하면서 《장백산전설집》, 《조선민속전설집》, 《가증스러운 탐관》, 《지명전설》등 많은 책을 출판한 분입니다.

리룡득선생

제가 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으로 있을 때인데 아마 2011년도였지요. 안도현 문련과 작가협회에서 책 출간 기념전시회를 한다는 초청장이 왔습니다. 그 때 로인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리룡득출판도서전시회에 참가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까지 리룡득선생님은 51권의 저서를 출판하였고 신문, 잡지에 수백 편이나 되는 문장을 발표하였습니다. 년대별로 날짜 별로 차곡차곡 전시해놓은 것이 그 큰 회의실에 꽉 넘쳐날 지경이였습니다. 참으로 너무 감탄스러워 축사를 하면서 “중국조선족민간이야기의 수집정리가의 한분으로서 마멸할 수 없는 공헌을 한 분”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리룡득선생의 민담집들

이 외에도 김용식, 김명한, 정영석, 김충묵, 한원국, 우정석, 김도권, 김동훈,림승환, 한정춘 등 많은 사람들이 민간이야기수집정리에 힘을 이바지 하였습니다.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 민족의 귀중한 민간문화유산들이 지금까지 대를 이어 길이길이 전승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림신문 글 구성/ 김청수

영상 사진/ 김성걸 김파 정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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