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단오축제, 한족인 제가 다 설레이고 벅찹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6월12일 20시26분    조회:14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30세의 한족 시민 원씨/ 홍옥기자 찍음

“이웃의 소개로 조선족전통문화활동 소식을 듣고 어머니를 모시고 온집 식구 다 같이 놀러 왔습니다. 한족인 제가 다 마음이 설레이고 벅찹니다.”

30세의 장춘 시민 원씨의 말이다. 조선족 춤, 노래를 감상하면서 참으로 흥분되더라고 말하는 그녀, 조선족 음식도 좋아한다며 이번 행사 주최측이 마련한 미식거리에서 김밥, 찰떡 등 다양하게 샀다고 말한다.

명년에도 이런 행사를 치르면 명심하고 놀러오겠다며 기자의 촬영 요구를 흔쾌히 받아드리며 아이와 함께 렌즈를 바라보며 환히 웃는다.

올해 80세의 김씨 로인은 거동이 불편하여 오래 동안 실외에 나와 있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장춘 조선족들의 큰 행사라 마음 먹고 구경 나왔다고 말한다.

그는 오랜만의 행사라 반갑고 마음이 즐겁기만 하다고 말한다.

80세의 김씨 로인과 부인/ 홍옥기자 찍음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회원 장귀화는 무형문화재인 조선족 비빔밥을 비비는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였다고 말한다. 그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남춘화 관장의 안내하에 회의에 참석한 관련 책임자들이 비빔밥을 비비는 정경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다며 흥분했다. 밥뚜껑을 여는 순간 큰 그릇 중간에는 쌀밥과 살고기, 고추장이 들어앉고 둘레에는 콩나물이요, 홍당무우요, 버섯이요, 시금치요, 오이요, 온통 채소들과 닭알이 푸짐하게 쌓여있었다. 군중예술관 리상호 가수의 비빔밥 노래 속에 비벼진 비빔밥을 관중들이 너도나도 날라 먹는 모습은 비빔밥의 지명도와 인지도를 말해주는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본래 장춘시에서 살다가 대련으로 이사간 김모 아주머니는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행사장에서 옛친구들을 만나 정을 나누고 공연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즐겁다고 말한다. 그는 공연 첫 시작으로 펼쳐진 부채춤과 녀성 독창, 남성 독창이 퍼그나 수준급이였다고 평가했다. 또 장춘시 조선족 중소학교와 사회단체 회원들의 집단공연, 각 단위에서 참가한 취미오락 경기를 언급하며 산재지구에서 이렇게 큰 행사를 30년 동안 견지해오고 군중들의 참여도가 식을 줄 모르는 이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기회만 된다면 해마다 고향의 단오축제를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길림신문 홍옥 박명화 기자

파일 [ 1 ]

Total : 1576
  • 《손잡고 우리 우정의 새 장 계속 써갑시다》 길림일보사 병정사장이 한국 강원일보사 리희종사장에게 성내 유명한 서예가의 서예작품을 선물하고있다 11일, 한국 강원일보사 리희종사장을 대표로 하는 강원일보사 방문단이 길림일보사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길림일보사가 개최한 기념활동에 참가했다. 길림일보사와...
  • 2013-11-12
  •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중국 옌볜일보 기자 출신 조선족 동포가 국내 조선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중한신문'을 창간한다.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대표하는 옌볜일보에서 21년간 근무한 뒤 퇴직한 박영철(57) 씨는 11일 "그동안 한국을 오가고 머물면서 바라본 한국과 중국의 모습을 조선족 시각에...
  • 2013-11-12
  •                                 지난 8일, 14번째로 되는 기자절을 맞아 이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펼쳐졌다. 민생문제를 진실하게 반영하고 청취자들이 알고싶어 하는 사건,사고소식을 제때에 반영하기 위해 명절,휴식일 따로 없이 열...
  • 2013-11-11
  • 《어릴 땐 미래에 살고 늙으면 과거에 산다》더니 늘그막에 과거의 이러저러한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게 됩니다. 회상하다보면 슬픔으로 눈물이 날 때도 있고 한심스러워 쓴웃음을 지을 때도 있고 너무나 그립고 반가운 장면을 회상할 땐 환호성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이 곡의 창작은 가곡을 쓰려고 미리 계획적...
  • 2013-11-11
  • 왕청 평풍산의 잔도 11월6일, 지난날의 평풍산( 屏风山)채석페허구가 연변에서 주목을 끄는 풍경구로 부상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곳을 찾았다. 그제날의 황페하던 채석페허장은 온데간데 없고 오늘의 평풍산은 건신광장, 잔도, 휴식터, 주차장으로 거기에 여러가지 조각까지 있었다. 알아본데 의하면 왕청현토지자원국에서...
  • 2013-11-11
  • 숯불구이집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은 차츰 고기에 밴 양념뿐만아니라 고기에 입혀지는 숯불의 향과 불의 맛까지 따지고있다. 고기에 숯향은 금상첨화이다. 숯불구이의 매력은 가스를 사용하는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속까지 빨리 익기때문에 육즙은 안에 갇혀 촉촉하고 훈연향이 고기에 배여 풍미는 배가 된다. 연길시 ...
  • 2013-11-11
  • 푸름이독서사는 단순한 도서관의 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커뮤니티행사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책과 친해지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있다. 2006년 12월에 개관한 푸름이독서사는 원 연변1중에서 교원직에 몸 잠그고있던 박해란교원의 봉사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300여평방메터의 공간에 4만권 좌우의 장서량을 자랑하는 도...
  • 2013-11-11
  • 립동이 지났지만 날씨가 여전히 따스하다. 추운 겨울이 싫어서인지 계절은 아직도 가을의 끝자락에서 바장이고있다. 하지만 철시는 못이기는듯 락엽이 우수수 흘러내린다. 쓸쓸히 떨어지는 락엽때문인지 적잖은 사람들이 계절병에 시달린다. 추억이 살아나고 유난히 외로움을 타며 괜히 슬퍼지기도 한다. 고독이라는 현대병...
  • 2013-11-11
  • 일전, 제5차 전국 현급이상 공공도서관 등급평가에서 룡정시도서관이 국가1급도서관으로 되였다. 몇해사이 룡정시도서관은 “무료개방, 자원공유, 도서혜민”의 봉사주제를 에워싸고 공공문화봉사를 수단으로 인민군중의 정신문화요구를 부단히 만족시켰다. 2012년 11월에 사용에 투입된 룡정시도서관은 부지면적...
  • 2013-11-11
  • 올해 12월 김치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되게 된다. 한국은 자국김치의 고유성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중국, 일본김치와의 뚜렷한 구별을 위해 한국김치의 중국어 명칭을 “신치(辛奇)”로 바꾸기로 했다. 《서울신문》은 8일 한국농림수산부는 향후 중화권에 수출하는 김치를 중국어로 “신치”로 ...
  • 2013-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