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길림성문화관광청에서 주최하고 길림성문화관에서 주관한 2021년도 길림성군중무용대회 및 전 성 ‘올스타상’ 선발대회가 장춘국제회의중심에서 펼쳐진 가운데 연변군중예술관과 룡정시문화관에서 공동으로 선보인 무용 <태양고>가 대회 1등상을 거머쥐였다.
연변군중예술관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이해 량호한 문화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대회 취지에 따라 당의 빛발아래서 날로 번영하는 우리 민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 민족예술을 일층 전파하고저 태양고를 고안하게 됐단다.
16일, <태양고>의 창작자 최화(54세, 연변군중예술관 창작부 소속)씨와 련계를 취해 자세한 정황을 알아봤다.
북과 장고를 결합시킨 일종의 새로운 타악기로 볼 수 있는 태양고는 지난해 6월 창작에 착수해 9월부터 안무련습에 들어섰다. 그러다 코로나사태로 대회가 연기되면서 올해 6월부터 재차 련습을 시작했다고 한다.
“무용수들중 애엄마가 많은편”이라는 최화씨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몇달동안 하나같이 합심해 련습에 림한 무용수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표했다. 그간 다리에 침을 맞아가며 련습에 매진한 이가 있는가 하면 결혼식 전날까지 련습에 참가한 이도 있으며 출산 4개월만에 련습에 돌입해 체중감량을 단행한 이도 있었다고 한다.
최화씨 본인은 지난해 11월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올해 1월에 수술을 받았다. <태양고>가 퇴직 전 마지막 작품이 될 듯하다는 그녀는 다음해 5월쯤에 있을 예정인 국가급 군중무용대회 준비에 알심을 들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연변군중예술관은 우수조직단위상을 획득했다.
김수연 기자/연변일보
사진제공: 연변군중예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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