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추석날,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가을추위와 비바람에도 조선족 백년부락 철령현 우의촌은 추석 명절 분위기로 넘쳤다.
우의촌 출신 기업인 김정연(링크-김정연은 누구인가?)이 마을로인에 대한 효도와 민족문화 전승에 대한 사명감으로 마련한 민속문화축제가 이날 제6회를 맞았다. 더구나 올해 축제는 김정연이 촌에 투자 건설한 철령세아조선족민속풍정원에서 열려 '기업+문화'를 모식으로 하는 민간 차원의 민족문화 전승보호 사업의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해주었다.
축제에서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우의촌로인협회, 철령시조선족고급중학교, 심양시명렴가예술단, 무순신한민속촌예술단 등으로 구성된 공연진은 조선족 전통문화의 '본맛'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종목들중 판소리, 농악무, 철령조선족추석 등 국가급 무형문화재 전시가 있는가 하면 사물놀이, 민족무용, 황소놀이 등 민족 전통 예술형식과 전통혼례, 송편빚기, 찰떡치기 퍼포먼스도 있었다. 김영주 전 철령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을 비롯한 민족문화 전승자들의 노력으로 축제는 규모와 상관없이 행사질이 높고 품격이 있었다.
축제를 위해 김정연을 비롯한 우의촌 출신들이 십시일반으로 행사자금을 출자했고 사회 유지인사들도 자금이나 물품을 지원하며 현장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한편 철령텔레비죤방송국, 연변TV 등 매체도 축제 현장을 록화 취재했다.
이하 현장 사진
파일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