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 '생각하는 사람', 파리 경매서 145억원에 낙찰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일 05시45분 조회: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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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 1840~1917 )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이 지난달 30 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경매에서 1천 70 만 유로(약 145 억4천 600 만 원)에 낙찰됐다.
CNN 방송에 따르면 생각하는 사람은 총 40 개 주조됐는데, 이번 작품은 그중 하나다.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 경매는 앞서 이 작품 경매가가 900 만∼1천 400 만 유로(약 122 억3천 500 만∼ 190 억3천 300 만 원)를 호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생각하는 사람' 중 최고가는 2013 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 기록된 1천 530 만 달러(약 199 억원)였다.
이 조형물은 신곡을 쓴 중세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단테가 지옥의 문을 들여다보며 고뇌하는 모습이다.
로댕은 1880 년 또 다른 조각품 '지옥의 문'에 사용하기 위해 약 70cm 크기의 '생각하는 사람'을 제작했다.
당시에는 '시인'이라는 작품명으로 불렸다.
대중에게 익숙한 사람 크기의 '생각하는 사람'은 1904 년 확대 제작된 것으로, 파리 로댕 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이번에 낙찰된 작품은 70cm 가량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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