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 시상식을 사회한 《도라지》잡지사 전임 주필이며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부관장인 김홍란은 사회사에서 지난해까지 장장 9회에 이르는《도라지》장락주문학상시상식을 치뤘는데 금년에는 장락주문학상시상식이 무산되면서 2012《도라지》문학상 시상식을 펼치게 되였다고 했다.
중앙민족대학 소수민족문학연구소 부소장 오상순교수의 문학상 후원인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시상식은 저명한 평론가 장정일의2012《도라지》문학상 수상작 발표 및 심사평과 수상인들의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되였다.
2012년《도라지》문학상 수상작에는 소설부문 대상에 구호준의 단편소설 “연어들의 걸음걸이”, 평론부문 대상에 오상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삶의 진정성 추구”, 수필부문 대상에 김순희의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수필부문 1등상에 주향숙의 “소나기를 즐기며”가 올랐다.
구호준 소설가는 수상소감에서 낯선 사람들과 조금씩 친숙해지고 새롭게 다루는 프레스와 악수하면서 작가가 아닌 근로자의 삶에 적응하는데 소설대상이라는《도라지》잡지사의 통지로 한국이란 곳에서 근로자로 있는 나는 작가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고있음을 재확인하게 되였다며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고 오늘만큼은 소설가로 만들어준 평심위원들과 소설을 쓰는 나에게 늘 등대가 되여준 김홍란총편에게 허리굽혀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오상순 평론가는 교수와 자기 학문에만 전념한 학자인 자신에게 조선족문단에 눈길을 돌리고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께게 한《도라지》잡지였다. 조선족문단을 위하는 일에 문학상 설치, 조선족문학관련 세미나, 잡지 주문 등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고 노력했다. 가끔 평론과 격월평을 쓰게 되였는데 이번에 평론상의 영예를 안게 되였는데 그동안 내가 조금이라도 《도라지》잡지를 도와준 고마움의 표시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조선족문단을 위해 더 많이 일해달라는 편달로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김순희수필가는 진실은 많은 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벙어리와의 말없는 대화에 목이 메였고 가슴이 따듯해졌다는건 너무 소리로 된 말에 질려있었고 가식적인 말에 질려있었을것이였기때문이다. 누군가 언어의 극치는 말보다 침묵에 있다는 말을 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오늘 나의 마음이, 진심이, 사랑이 한사람 한사람에게 전해졌으리라 믿는다고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주향숙 수필가는 그동안 함께 해준 지울수 없는 고마움으로 다가와준 모든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오늘의 이 고마움을 더 얹어본다.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글 한줄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나 자신을 사랑하겠다. 따스함과 포근함이 그리운 계절, 함께 온기를 나누게 되여서 너무 행복하다고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수상자들의 소감발표에 이어 《도라지》문학상 공로패증정식순에서 《도라지》잡지사에서는 중앙민족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소장이며 《도라지》잡지사 고문인 황유복교수, 중앙민족대학교 소수민족문학연구소 부소장이며 《도라지》잡지사 고문인 오상순교수, 길림성공상학원 당위서기이며 《도라지》발전연구회 회장인 신봉철, 힌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이며 《도라지》잡지사 고문인 조남철, 훈춘시 인민정부 부시장 정창권, 북경한라산그룹 리사장이며 《도라지》잡지사 명예사장인 장문덕, 시인 조광명 등 7명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마지막순으로 길림신문사 한정일부총편과《연변문학》 부주필 채운산의 축사로 1부행사는 마무리되였다.
길림신문 차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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