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이 주관하는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로 리문구의 "관촌수필"(冠村随笔)을 중국어로 번역한 할빈공업대학 위해분교 김학철(51살)교수가 선정 돼 나수호(40살·한국외대), 송병선(51살.한국울산대) 등 이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문학번역상은 한국문학 작품의 우수 번역가에 대한 시상을 통해 번역가를 격려하고 한국문학 번역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자 1993년부터 격년제로 시행됐다. 래년부터 매해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제12회 한국문학번역 신인상과 함께 열렸으며 상금은 한국문학번역상 1만 딸라, 번역신인상 500만원(한화)이다.
김학철교수는 "누구보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인고의 시간을 견딘다. 번역은 매력적이다. 그래서 머리를 쥐어뜯으면서도 문장 하나, 단어 하나에 매달리는 리유다"고 말했다.
훈춘시 태생인 김학철교수는 "연길석간" 기자, 한국 "중문주간신문" 주필, 한국수원과학기술대학 관광중국어계 전임강사로 지낸바 있으며 현재 할빈공업대학 위해분교에서 조선어전업 부교수로 근무하고있다.
그의 번역작품으로는 "어둠의 혼"(한국분단소설, 윤흥길), "당신들의 천국"(리청준) 등이 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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