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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학 대형 력사문화화책 《숨쉬는 두만강》 출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18일 11시06분    조회: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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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주신문출판국 림혜영국장이(좌) 저자 류재학촬영작가(우)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있다.


사진작가 류재학씨의 두만강문화영상기록 《숨쉬는 두만강》(1, 2권) 출판기념식이 연변주문련, 연변주신문출판국,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주최, 장백문화추진회에서 주관으로 18일 오전 연변조선족자치주 행정사무청사 회의실에서 있었다.
출판식은 연변인민출판사 간행물중심 리원철주임이 사회했다.

《문화시대》잡지 김영건주필은 출판경과보고에서 《숨쉬는 두만강》은 그 폭만큼, 무게만큼 류재학사진작가의 30년 인생이 고스란이 녹아내려 아름다운 책자로 만들어졌다며 매 순간의 기록과 영상의 가치를 부여하기 위하여 뚝심으로 고집스럽게 살아온 저자의 숨결과 더불어 두만강이란 우리 어머니강을 둘러싼 우리 문화가 열개의 장으로 그 빛갈을 입고 세세히 우리의 어제를 둘러보게 한다고 말했다.
 
류재학씨는 1988년 연변의 첫 농민촬영가협회를 세운 장본인이며 화룡시 서성진을 중심으로 우리 농촌의 삶을 렌즈에 담아 여러 신문잡지에 발표했다. 또 화룡시박물관 관장직에 몸담고있으면서 조선족력사문화정립에 박차를 가했으며 마을을 찾아다니며 조선족과 관련된 력사적 사진을 수집, 정리했다. 2000년부터 화룡시문련 주석으로 근무하면서 프로사진작가로 《숨쉬는 두만강》 책자를 펴낼 꿈을 키워왔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두만강 답사를 강행했고 연변을 비롯하여 상해, 광주, 북경 등 지역의 조선족 유명인사들을 찾아 중국경내를 일주하기도 했다.
 
《숨쉬는 두만강》은 류재학씨의 작품 5만여점중 800점의 사진을 력사, 농경, 교육, 례의, 거주,음식, 복식, 명절, 예술, 생태 등으로 분류했다. 그중 500여점은 신문, 잡지와 사진전에 출품되였고 성급, 국가급 포상 18점을 포함하여 68점은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부터 해마다 연변과 한국에서 개인전을 펼치기도 했다.

출판식 참석자들은 이 화첩은 단순히 어제의 기록만이 아닌 우리 민족의 영원한 희망의 흐름이며 이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보고서이며 또 오늘날 다양한 합수목에서 우리 민족의 이름을 새롭게 쓰는 중국조선족 문화의 한 흐름을 세상에 알리는 한권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것이라고 평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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