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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윤론《6월을 위한 5월의 노래》출판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3일 09시32분    조회: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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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윤론 《6월을 위한 5월의 노래》출간과 함께 만나본 한석윤선생

 

중국조선족아동작가를 다룬 처음으로 되는 단행본 작가론 작품집인 한석윤론 《6월을 위한 5월의 노래》(엮은이 김룡운)가 최근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새해 벽두인 1월 2일 오전, 기자는 동시인이며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인 한석윤선생을 만났다. 새로 나온 작품집을 선물받고 무심결에 출간회는 언제쯤 가질 예정인가고 물었더니 선생은 출간회는 생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책출간과 함께 허다한 문우들이 한석윤선생의 출생 70돐 기념으로 의미있는 출판기념회를 가지자고 제의해나섰지만 한석윤선생은 한마디로 거절했다는것이다.

한석윤선생은 《로선배시인님들도 아직 작가론을 내놓지 않고있는 형편에 작가론 비슷한것을 출판한것만해도 얼굴 뜨거운 일》이라면서 문우들의 출판기념회 제의를 일축해버린것, 선생은 《나는 나 자신이 몇푼어치 가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때문에 항상 옴츠리고 한발작 물러서며 살아왔다》면서 겸허하게 자신을 낮추었다.

한석윤론 《6월을 위한 5월의 노래》에는 27편의 문학평론과 9편의 인간론이 수록되였는데 책을 통해 우리는 동시인으로서의 한석윤, 인간으로서의 한석윤, 아동교육가이며 사회활동가로서의 한석윤선생을 일목료연하게 읽고 료해할수 있다.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사장으로 있다가 퇴직한후에도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를 세우고 지속적인 청소년문화발전사업에 황혼을 불태우고있는 한석윤선생은 《아이들이 좋아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고 아이들이 귀여워서 함께 뛰놀고 노래부르며 살아온 20년, 그 시시각각은 정말 너무나 행복한 순간들이였다》고 아이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길 즐겨한다.

한석윤론 《6월을 위한 5월의 노래》에는 연변소년보를 중앙급인 중국조선족소년보로 승격시키기까지 피타는 노력을 기울인 한석윤선생의 어린이신문사업에 몰부은 획기적인 기여와 다년간의 청소년문화사업에 대한 자타가 공인하는 걸출한 업적, 2003년 퇴직한후에도 사심없이 조선족청소년사업을 위해 여생의 빛과 열을 남김없이 바쳐가는 아동문학가이면서 아동교육가, 사회활동가이기도 한 한석윤선생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덕망의 발자취들을 기록하고있다.

천진란만한 아이들속에 있을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는 한석윤선생

한석윤론 《6월을 위한 5월의 노래》를 엮은 평론가 김룡운선생은 《한석윤선생은 <후대를 키워가는 길에서 은행나무처럼 깨끗이 살고 초불처럼 몸과 마음 다해가리>라는 좌우명을 인생의 락으로, 분투목표로 삼고 시종여일하게 동시창작과 어린이들을 위한 힘겹고도 아름찬 고행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한석윤선생의 지나온 발자국을 돌이켜보면 실로 우리 어린이들과 우리 민족을 위해 너무나 많은 일을 하여 감탄과 고마움을 금할수없다》고 평가,《한석윤선생의 어린이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민족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있었기에 이같은 장거를 이룩할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석윤선생은 항상 자신은 행운아라고 말하기 좋아한다. 세상에 태여나서 자신처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사람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오늘의 자신도 있을수 없다며 타인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군 한다. 동시창작에서 항상 밀어주고 박수치면서 격려해준 정판룡, 김병민, 김관웅, 서지월, 김룡운... 등을 비롯한 허다한 문인들과 지성인들이 고맙고 청소년언론사업과 문화사업에서 더 큰 열과 성의를 다하도록 격려해준 조남기, 리덕수, 전철수, 오장숙, 박문일, 신봉철... 등 지도일군들의 고마움과 행복감도 한입으로 다 말할수 없다고 속심을 내비쳤다.

출간된 책을 보면서 한석윤선생은 동시인으로서 얼굴을 들기 어렵게 부끄러운 일이 하나 있다고 말했다. 바로 국외에서는 대표동시라고 할만한것이 하나쯤 있는데 정작 선생이 발붙이고 사는 국내에는 선생의 대표동시가 없는 일이라는것이다.

한국의 《조선일보》와 《통일문학》에 실렸던 동시 《조선의 참새》는 한국의 20여개 신문, 잡지, 동시집, 아동문학선집에 실리고 문학관과 어린이회관 등에 전시되면서 지금까지 여러 학교 어린이들속에서 랑송되고있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그런 동시가 없다는것이다. 《집안에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어떻게 진짜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 할수 있겠는가》고 한석윤선생은 허심탄회하게 자신을 부끄러워했다.

《그 한수를 위해 지금까지 분투해오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고, 되던 안되던 간에 눈을 감을 때까지 계속 글을 시닥거려야 할것 같다.》 한석윤선생이 《6월을 위한 5월의 노래》 책출간에 부친 소망의 메세지이다. 영원히 만족을 모르는 한석윤선생의 소망속에는 희망으로 다시금 신들메를 조일 2014년의 새로운 하루가 빛나고있었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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