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채운산 중단편소설집《두만강에 살어리랏다》출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8일 13시13분    조회:25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 채운산의 중단편소설집 《두만강에 살어리랏다》가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간되였다.

채운산 중단편소설집에는 중편소설 "녀자의 숙명", "땅의 자식들", "시골의 별곡", "홀아비들의 비애", "두만강에서 살어리랏다" 등 5편과 단편소설 "그해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 "무능한 사나이", "현대샹즈", "밀림속의 정한", "짓밟힌 운명", "백만장자와 개구리" 등 6편이 수록되여있다.

리원길의 "리얼리티의 매력과 채운산의 소설세계"를 살펴보면 중단편소설집이 한층 흥미로워진다.

"채운산의 소설세계는 청순한 맛이 적고 혼탁하며 명쾌한 맛이 적고 둔중하며 기묘한 맛이 적고 투박하며 현란하지 못하고 수수한것 같을지 모르나 좀더 깊이 되새겨보면 우리 사람들의 삶 자체가 실사적인 안목으로 보면 그러하지 않은가? 혼탁한 우리 삶속에서의 생명의식과 그우에 군림하고있는 사회의식간의 갈등과 그에 대한 비판이나 해결대안 혹은 개탄이나 소원 등을 가식과 작위적인 기교가 없이 수수한 필치와 순박한 양상으로 예술화한 열매가 채운산의 소설이 아닌가 한다."

채운산씨의 작품들은 백성을 위한 작품이다. 백성들의 삶을 그리고 백성들의 애환을 대변하고 백성들의 꿈을 펼쳐보이는 글들이다. 땅의 자식으로서의 채운산은 땅의 자식들의 미래를 위하여 땅의 자식들의 현주소와 땅의 자식들의 고전분투정신을 다양한 채색화로 그리고있다는 평이다.

룡정시 삼합진 북흥촌에서 태여난 채운산씨는  "소설집을 낼수 있게 된것은 고향과 고향사람들 덕분이다. 고향은 나의 몸을 키워주었고 고향사람들은 나를 작가로 성장하게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한다.

한때 가난에 찌들어 "필을 꺾었다"던 채운산씨는 중단편소설집 후기에 이렇게 적고있다.

"내가 문학에 첫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바람에 따라 돛을 달듯 어쩡쩡하였다. 솔직히 명예도 얻고싶었고 출세도 하고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인젠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뛰는 유치한 장난이 아니다. 다만 고향사람들과 주변사람들 그리고 이 넓은 세상에 변변한 설자리 하나없이 한쪽으로 밀려난 소외된 인간들의 다사다난한 삶이 하도 애처롭고 가엾어 그들을 위해 울분을 토로하고싶을뿐이다. 왜 똑같은 인간으로 태여나 똑같은 하늘아래에서 똑같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데 세상이 이렇듯 불공평한가? 나는 세상을 개변할 힘은 없지만 세상에 불쌍한 사람들의 아픔과 설음을 호소하고싶다. 이것이 내가 문학을 하는 목적이라 할수 있다"

그의 글에는 "이 시대의 특징인 도시개혁과 그 상징인물들인 "개혁개방"의 성공자들 혹은 그들을 성공으로 이끈 지도일군들 같은 뜨르르한 인물들은 거의 없다. 거의 모두가 상품경제와 도시개혁의 부산물들의 충격속에서 황페해진 농촌과 그속의 거친 비바람속에 모대기는 풀처럼 천미하고 수수하고 투박한 인물들" 이 등장한다.

저자 채운산소설가는 선후로 "지부생활" 잡지사 편집, "농가"편집부 편집, "청년생활"잡지 부주필 력임, 현재 "연변문학"잡지 부주필로 활약하고있다. 《녀자의 숙명》, 《땅의 자식들》, 《홀아비들의 비애》, 《그해는 눈이 많이 내렸다》, 《보리고개여, 안녕》, 《흘러간 풍경》 등 중단편소설과 수필, 실화 등 여러가지 쟝르의 문학작품을 수십편 발표. 창작상과 편집상을 수차 수상.

조글로미디어 김성화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7
  •   9월 28일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고 송몽규 선생의 만96세 탄생일이다. 송몽규 선생은 간도에서 태어나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가 연희전문대를 졸업 한 후 교토제국대 유학 중에 치안유지법 혐의로 수감된 사촌동생인 윤동주 시인과 함께 20대에 후쿠오카 형무소서 옥사했다. 송몽규와 윤동주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 2013-10-16
  • 10월 15일 오전, 연변단풍수필회 창립 15주년 기념회가 연변작가협회 2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기념회에는 김운일회장을 비롯한 단풍수필회 회원들과 연변주민정국, 연변작가협회, 연변출판국, 연변인민출판사, 시인협회, 시조사, 어머니수필회의 대표 30여명이 참석하였다. 기념회에서 김운일회장이 지난 15년의 발전과정과...
  • 2013-10-15
  • 박용일 씨(오른쪽)와 그의 부인       (흑룡강신문=하얼빈)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으로 사업하고있는 박용일 소설가가 지난 9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제8회 윤동주문화제에서 해외동포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윤동주문화제는 한국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 2013-10-11
  •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 캐나다 소설가 앨리스 먼로 작품세계 [동아일보]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캐나다 여성 소설가 앨리스 먼로(82)는 섬세한 관찰력과 빼어난 구성으로 짧은 이야기 속에 복잡하고 미묘한 삶의 한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내 ‘우리 시대의 체호프’라 불리는 북미 최고의 단편 작가다. 먼로...
  • 2013-10-11
  • 캐나다 작가 첫 노벨문학상…"현대 단편소설 대가" 선정 이유 10대부터 글쓰기…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정평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권수현 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캐나다 여성 소설가인 앨리스 먼로(82)에게 돌아갔다. 캐나다 국적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는 먼로가 처음이다. 스웨덴 한림...
  • 2013-10-10
  •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민음사 제공). © News1  英 도박사이트 배당률, 8일 현재 하루키 1위…고은 7위 스웨덴 한림원 10일 발표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력한 2013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점쳐지고 있다.  8일 영국의 온라인 베팅업체 래드브록스(Ladbrokes)에...
  • 2013-10-09
  •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가 설립 17주년을 맞으면서 《장백산》컵 기념특집 《문화산맥》(9)를 출판하였다.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조성일회장의 주필로 된 《문화산맥》(9)에는 조성일, 김병민, 채영춘의 기념글로 된 기념특집과 민족연구, 문학세계, 교육현장, 력사추적, 예술전당 등 6개 부문 31편의 문장이 수록되...
  • 2013-10-08
  • ▲ 조정래 작가가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우리는 역사적으로 한이 많고, 슬프고, 괴로운 일을 많이 겪은 민족이기 때문에, 작가는 이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처절하게 써야 할 필연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한국문학의 거장’ 조정래(70)...
  • 2013-10-05
  • 故 최인호 생전 인터뷰-"선비정신으로 국격을 세우자" 대중 역사소설가로서의 면모 글 | 이상흔 인터넷뉴스부 기자 지난 9월 25일 타계한 소설가 故 최인호씨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지만, 생전에 그는 "모든 종교의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고 말했다.     그가 2005년 유교 장편소설인 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필...
  • 2013-10-02
  •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시상식서 리성권 등 20명 우수출판인물로 선정   2013년 9월 29일 오전 9시, “제4회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 시상식”이 연변주정무중심 회의실에서 있었다.   동북3성(북경)조선문도서출판협조지도소조,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평의지도소조, 연변조선족자치주 신문출판국에...
  • 2013-09-29
  • 연변대학 중문학부를 졸업하고 연변일보사 기자,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선전부 문화신문처 처장,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부국장으로 사업하다가 퇴직한 김영택선생의 가사선집 《신토불이 우리 가락》과 산문집 《미래를 안은 사람들》 출간좌담회가 9월 26일 오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회의실에서 있었다. 연변인민출판사에서...
  • 2013-09-26
  • 작가 조정래(70·사진)는 하드코어다. 새로 낸 책 『정글만리』는 원고지로 3615장이다. 바닥에 세우면 어른 가슴 높이 두께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 그동안 쓴 소설을 원고지로 쌓으면 몇 층짜리 건물 높이에 맞먹는다. 그는 컴퓨터 대신 원고지에 펜으로 글을 쓰고, 휴대전화조차 없다. 설 연휴 빼...
  • 2013-09-22
  • 연변시인협회 시총서 《시향만리》 제10호 《내가 심은 꽃나무》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시집은 제1부 서지월시인 시특집, 제2부 꽃들의 향연, 제3부 신작시, 제4부 남녘하늘에서 풍겨온 사랑, 제5부 명시감상 등으로 나누어 200여수의 시를 수록했다. 2007년에 창간된 연변시인협회 기관지 《시향만리》는 시...
  • 2013-09-16
  •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와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에서 련합으로 주최한 제27회 아동문학작품 창작  및 연구모임이 지난 9월 13일에 도문시 월청진 기신촌 문화회관에서 있었다. 주내에 거주하는 아동문학창작일군 30여명이 이번 모임에 참가했다. 연변작가협회 최국철부주석이 모임에 참가하여 아동문학...
  • 2013-09-14
  •     강려동시집《또르르 뱅뱅》출간기념모임이 지난 9월 13일에 도문에서 열렸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모임에 주내 아동문학작가 30여명이 참석했다. 강려는 뇌성마비로  하여 인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한적도 있었지만 용케도 역경을 뚫고나와...
  • 2013-09-14
  • 연변대학사범분원 정철(가운데)학생이 중국조선족대학생이육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경상북도와 안동시청이 주최하고 안동이육사문학관과 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중국조선족대학생 이육사문학제가 안동간고등어회사와 안동병원, 연변대학의 후원으로 9월 12일 오후 연변대학 예술학원 극장에서 개최되였다...
  • 2013-09-13
  • 창작소회를 밝히는 리태근작가. 화룡시 서성진 와룡촌의 농민 아들 작가 리태근의 3번째 작품집 《어머님의 휘파람소리》가 고려원미디어에 의해 출판되여 9월 7일 연길한성호텔에서 출간식을 가졌다. 연변작가협회 평론분과와 동북아문화원비교문학연구소에서 주최한 이번 출간기념식에는 연변작가협회 평론분과 회원들과...
  • 2013-09-09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