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회장 김만석)는 3월 21일 오후 연길시 혜영식당에서 연구회 설립 17주년기념대회 및 제3회 ‘웰빙아동문학상’시상식을 가졌다.
연변백운그룹 홍용암사장이 후원한 ‘웰빙아동문학상’은 금상에 김장혁의 장편과학소설《욕망의 천지》, 은상에 강려의 동시집《또르르 뱅뱅》, 공로상에 권해렬이 수상하였다.
림철은 심사평에서 김장혁의 과학환상소설은 방대한 슈제트구성으로 신기한 환상이야기를 펼치면서 금별대통령, 금붕어총리 등의 형상을 부각한 성공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만석회장(우)이 웰빙아동문학상 금상 수상자 김장혁(좌)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김장혁은 몇해전 장편과학환상소설 《야망의 바다》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장편과학소설《욕망의 천지》를 펴냈다.《욕망의 천지》는 방대한 슈제트구성, 환상이야기로 지금으로부터 1965후인 기원 3978년을 배경으로 했다. 소설은 코치아와 뱀섬나라지간의 모순충돌을 주선으로 하면서 엄청난 환상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황홀한 과학환상세계를 펼쳐주고있다. 소설속의 변화무쌍한 이야기는 과학적원리에 의하여 안받침되여있어 일반적인 이야기와 전혀 다른 과학적이며 환상적인 이야기로 승화되였고 인물형상창조에서 기적인 인간, 환상적인 인물형상을 부각했다.
김장혁은 과학환상소설을 어떻게 창작할것인가를 자기의 실천으로 우리에게 옳바른 해답을 주었다면 강려는 동시집을 통해 무엇을 알리려고 했을가?
은상 수상자 강려(가운데)
강려는 뇌성마비환자로 2급 지체장애자이다. 손발이 령활하지 못한데다가 사람들과의 감정교류, 정보교류를 제대로 할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오직 책과 신문, 그리고 대자연을 통해 보고 듣군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동시집을 살표보면 소재 대부분이 자연에서 선택된것이고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수 있고 관찰할수 있는 소재들이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 기발한 착상으로, 아름다운 시어로 동심을 이끌어냈던것이다. 한마디로 강려의 동시집은 시인의 자연과의 대화, 동식물과의 감정교류의 산물이며 하늘을 향해 꿈을 펼친 한마리 제비의 꿈덩어리라 할수 있다.
공로상 수상자 권해렬은 아동문학회의 사무국장으로 장장 17년간 일하면서 아동문학연구회의 구체조직사업을 위해 동분서주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설립 17주년 기념대회에서 김만석회장은 지난 1년을 뒤돌아보고 2014년에는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아동문학연구회로 거듭날것을 당부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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