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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새겨진 《돌의 음악》 문화향기 물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일 15시26분    조회: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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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파시인의 시비제막식 두만강변서

4월 1일 오전, 김파시인의 《돌의 음악》시비 제막식이 두만강변에서 있었다.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인 도문시에 2009년에 설립된 정몽호시비에 이어 또 하나의 시비가 세워졌다. 화강암기초돌에 받쳐진 높이 2.6메터, 너비 1.2메터에 두께가 0.5메터인 유백색 대리석시비에는 김파시인의 《돌의 음악》이 조한문으로 정히 새겨졌다.

《돌을 두드리면/ 소리가 난다/ 돌은 부서진 소리가/ 뭉쳐진 덩어리다//바이올린 선률도/ 피아노의 절주도/돌의 부서진 소리를 체로 쳐/ 빚어서 발효시킨 술/ 마시면/ 취한다.》 시비 정면에 새겨진 《돌의 음악》의 전문이다.

일찍 《흰돛》, 《대륙에 묻혀있는 섬》, 《겨울나비》, 《태양의 종소리》등 7권의 서정시집과 《사랑의 별》(서정서사시집), 《천추의 충혼 안중근》(서사시), 《천년고국 고구려》(력사대하시), 《립체시론》(시론집) 등 25부의 작품집을 펴낸 김파시인의 《돌의 음악》시비제막식이 4월 1일 오전 도문시 두만강광장의 두만강가에서 있었다.

1942년 흑룡강성 해림현에서 출생한 김파시인은 도문시 2중과 4중에서 교원으로 있다가 도문시문화국창평실성원으로 근무, 퇴직후 대련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있다.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와 연변작가협회 회원인 김파시인은 시창작외에도 장편소설, 장막가극 등 기타 쟝르의 작품도 많이 창작하였으며 작고한 김성휘시인과 정몽호시인 등과 함께 조선족시단의 시인들의 모임인 《두만강여울소리》를 발기하기도 하였다.

제막식에서 평론가 최삼룡의 《김파의 시비를 세워야 하는 리유》가 대독되였고 최룡관시인, 김룡운평론가, 윤청남시인 등이 축사를 했다. 최룡관시인은 축사에서 지난 2009년에 세워진 정몽호시비와 더불어 두만강가에서 짙은 문화향기를 풍기게 될 김파시인의 《돌의 노래》시비설립에 대폭적인 지지를 준 도문시당위와 정부에 거듭 감사를 드리고 수십년간의 창작생애에서 거둔 김파시인의 성과를 높이 긍정하였다.

답사를 하고있는 김파시인.

김파시인은 답사에서 시비를 세워준 동북아문화연구원과 도문시당위와 정부에 감사를 드리고 《인류는 삶과 사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물질재부창조와 정신재부창조 두가지를 병견하는데 정신재부의 한개 장르인 문학, 그 가운데서도 시는 생명력이 강한 우월한 정신재부에 속하며 시비는 한 시인의 령혼의 상징으로 빛뿌리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민족과 나라, 나아가서는 인류를 위해, 보다 좋은 령혼의 보석을 남기기 위해 여생의 마지막 날숨까지 연소할것을 다졌다.

연변동북아문화연구원(원장 최룡관)의 주최로 개최된 이날 제막식에는 도문시당위선전부의 해당 책임자와 연변시인협회 김응준회장, 연변시조사 김철학회장 등과 동북아문화연구원의 부분적인 회원들 그리고 도문시문련, 도문시문화관, 도문시작가협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가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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