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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교수 "인생수기 '하얀얼'"출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4일 09시55분    조회: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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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대학 신문학과를 개척한 최상철 교수가 만년에 “인생수기 ‘하얀얼’”을 출간했다.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간한 이 “하얀얼”인생수기는 총 358쪽으로,최상철 교수의 가문 및 자신의 인생을 집대성한 수기로서, 제1부 “삶의 숨결”,제2부 “삶의 려정”으로 나누어 전개했다.

  제1부 “삶의 숨결”은 최상철 교수 일가의 그젯날 망국의 설음을 안고 살길을 찾아 눈 덮힌 압록강을 건너 1917년도에 만주땅으로 이주해 삶의 현장을 개척한 파란만장의 력사를 집대성했다.

  이 “삶의 숨결”은 제반 중국조선족사회 이민사의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제2부 “삶의 려정”은 최상철 교수의 동년시절부터 오늘날까지 걸어온 력사를 서술했다.

  최상철 교수의 “삶의 려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청춘시절에는 작가가 되려는 꿈을 안고 연변대학 조문학부만을 선택해 연변에 왔고 졸업후에는 15년간 문학교수와 창작 및 평론에 전념해 왕성기를 맞다가 돌연 신문학의 길을 새롭게 선택하고 모색,조선문 신문학에 첫획을 그은 교육자이다.

  한편 1983년 탄생한 연변대학 신문학과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조선족 언론인(신문,방송)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고 현재까지 중국에서 소수민족언어로 가르치고 있는 신문학과는 연변대학 뿐이다.

  최상철 교수의 인생려정은 이렇게 “인생 3박자”이다.

  최상철 교수는 공저로 “어문기초지식”, “조선어문교학참고서”,그리고 저서로 “신문집필학”, “조선언론사”등 수십편의 책들을 출판했고 론문 “작가,시대 및 작품 평가의 표준”등 수십편 그리고 소설,통신,방문기 등 수십편의 문학작품들을 펴냈지만 가정 및 자신의 인생수기를 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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