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안도현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협회 설립 10돐을 맞으며 현문화관에서 기념모임을 가졌다.
안도현조선족작가협회는 2004년 4월, 함창도, 리룡득 등 16명이 모여서 설립한것으로 10년이 지난 오늘 리채렬(83세), 신계 등 35명의 회원을 가진 협회로 발전했다. 90%가 로인들로 무어졌지만 년령과 상관없이 열매가 주렁진 협회다.
설립초기 사무실은 커녕 경비래원조차 크게 없는 조건하에 회원들이 자력갱생하여 협회를 이끌어나갔다. 협회지인 《미인송》간행물과 《장백폭포》신문도 조선족문화예술발전에 관심을 가진 사회 각계 인사들과 보수 한푼없이 제집일처럼 적극 떠맡아온 회원들의 지극한 사랑속에 오늘까지 20기를 꾸렸다. 여기에는 지난 10년간 회원들의 작품이 1700여편(수)가 발표됐다.
협회에서는 회원들의 자질제고에 모를 박고 소설가, 평론가를 모시고 문학창작리론에 대한 특강을 정기적으로 조직해왔으며 이도백하, 만보홍기촌, 영경고동하표류, 량강약수촌과 대항구혁명렬사유적지 등 야외창작활동을 자주 벌렸다. 또한 학습창작필회를 57차 조직했고 함창도의 《함창도가사집》, 리룡득의 《조선족구전동요》, 《구전민요집》 등 출판기념모임 등 협회활동은 100여차 조직했다.
지난 10년간 회원들은 《장백산》, 《연변문학》, 《연변일보》 등 신문잡지에 약 160여편(수)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중앙 및 지방 방송 프로에서도 회원들의 작품이 다수 방송되였다. 얼마전 연변가사전문지인 《해란강여울소리》에 “안도가사특집”도 발표되였다.
또한 10년간 리룡득, 함창도, 김일량, 리채렬 등 회원들이 펴낸 작품집은 무려 28부에 달한다.
2012년 협회에서는 안도현 건현 10돐을 맞으며 산좋고 물맑은 고향의 전설 48편을 수집, 정리하여 건현 100돐기념헌례도서 안도전설설화집 《사랑스러운 안도》를 출판하기도 했다.
이번 경축모임에서는 지난 10년간 협회활동에 적극 참가해온 회원들에게 신인상, 창작성과상, 공로상을 발급했다. 그리고 협회사업을 꾸준히 이끌어 성과를 올린 함창도주석은 안도현 선전부로부터 특수공로패를 받았다.
연변일보 리련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