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이 26일 《영국의 대문호》윌리엄 쉑스피어(1564~1616년) 최초의 전집으로 1623년 출간된 《퍼스트 폴리오》가 프랑스북부의 옛 항구에 있는 도서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북부 칼레에 가까운 생토메르의 도서관에서 사서 레미 코르도니에는 영문학 관련 전시회 준비를 하던중 우연히 18세기에 만들어진 이 책을 찾아냈다.
코르도니에는 《확인되지 않은 퍼스트 폴리오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즉시 들었다. 진짜라면 력사적인 중요성과 지적 재산으로 높은 가치가 있는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폴리오 전문가인 미국 네바다대학의 에릭 라스무센 교수는 22일 이 책이 실제로 쉑스피어가 사망하고난 7년뒤인 1623년 출판된것이라며 도서관측에 보증서를 전달했다.
세계에 현존하는 232권의 포스트 폴리오를 20년에 걸쳐 조사해 이를 소개하는 책을 출판하고있는 라스무센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책을 233권째로 인정했다. 새 책의 발견은 약 10년만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무센 교수는 이 책의 특징으로 워터마크가 사용되고있는 종이나 나중에 출판된것으로 정정된것, 오타가 남아있던것으로부터 《곧 진짜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교수에 따르면 쉑스피어의 생전에는 출판되지 않았던 《맥베스》나 《줄리어스 시저》 등 쉑스피어 연극의 절반은 《퍼스트 폴리오》에밖에 기재돼있지 않고있다.
라스무센 교수는 《퍼스트 폴리오》는 점차 《숭배》의 대상이 돼 19세기에 들어서는 초부유층이 절대적으로 소유하고싶어하는것들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은 《퍼스트 폴리오》 1권을 600만딸라에 구매하기도 했다.
생토메르 도서관의 프랑수아즈 듀크로켓 관장은 퍼스트 폴리오의 가치는 일반적으로 250만~500만유로이지만 도서관에서 발견된 책은 특성상 손상이 있으므로 가치가 더 낮다면서도 그렇지만 다른 귀중한 소장품과 함께 금고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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