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학규 단편소설집 '칭다오 로그인' 고고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21일 15시02분    조회:10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학규 단편소설집 “칭다오 로그인” 고고성

작품집 표지

  칭다오진출 조선족들의 삶을 조명하고 현주소를 현장감있게 그려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중국 조선족 중견소설가이며 평론가인 장학규의 단편소설집 “칭다오 로그인”이 세상과 만나게 됐다.

  작품집은 “칭다오 로그인”, “하늘에는 울바자가 없다” 등 15편의 단편소설로 묶여졌으며 글자수는 무려 22여만 자에 달하며 대부분 작품이 최근 2년간에 쓴 작품이다.

  전반 소설들은 일제히 칭다오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조선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디아스포라라는 날말이 결코 생경하지 않는 요즘 정든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엮어가고 있다. 순수 칭다오진출 조선족들의 삶의 현장에 앵글을 맞춰 재미나는 에피소드들을 소스로 얹어서 진한 사색을 던져주고 있다. 향수에 젖어있는 타향에서 조선족들의 삶의 모습을 조명하고 시종 그들의 희노애락을 다루면서 우리민족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데서, 특히 조선족들의 칭다오 현주소를 짚어보았다는데서 조선족 문단의 한 공백을 메우는 장거로 된다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매끄러운 언어에 맛스러운 유머와 번뜩이는 위트, 화석화된 고루한 언어가 아닌, 그렇고 그런 매너리즘적인 사고방식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싱싱한 소설언어들의 향연은 이 소설집의 품위를 업그레이드시키면서 독자들에게 탈상식적인 서사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장학규(51세) 소설가는 흑룡강성 해림시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 여건으로 일찍 사회에 진출했지만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겠다는 오기 하나로 글 쓰기에 집념했으며 그 꿈을 찾아 피타는 노력을 경주해왔다. 자기 키의 몇배 높이로 원고더미를 쌓은 덕분에 점차 그의 글이 해볕을 보기 시작했다. 1984년 처녀작 ‘청춘과 불구자’를 발표해서부터 지금까지 소설, 수필, 평론 등 문학작품 300여 편을 발표했다. 그사이 1988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를 졸업했다.

  현재 흑룡강성작가협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회원인 장학규 선생은 세상과 사물을 보는 예리한 눈, 풍부하고 세련된 언어, 허위가 없는 겸손함으로 문학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선후 신인평론상, 송기컵 “우리 겨레상”, 제1회 흑룡강성 소수민족문학상 등 다수 수상, 2003년에 수필집 “머리잃은 곤혹”을 출간하기도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 새 소설 ‘사랑의 행로’ 6월 국내 출간… 英작가 알랭 드 보통 새 소설에서 사랑 이후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룬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남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작가 알랭 드 보통(47)이 새 소설 &...
  • 2016-04-05
  •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1~3권 [오마이뉴스 글:이민희, 편집:최은경] 말이 필요없는 작가의 말이 필요없는 소설 는 2009년 출간 당시 7초에 한 권씩 팔려나갈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작품은 1,2,3권 합쳐 2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긴 하지만, 단숨에 읽어내릴수 있...
  • 2016-03-29
  • [서울신문] 한국이 주빈국으로 처음 참여한 프랑스 파리도서전이 16일(현지시간)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20일까지 열리는 파리도서전은 55개국 1500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전시장 규모가 4만㎡에 이르는 세계적 규모의 도서 전시 행사다. 지난해에는 25만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프랑스는 올해 한·불 수교 130...
  • 2016-03-18
  • 재일 조선족 비교문화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김문학(54)교수의 최신 저작 《근대재발견-100년전의 중일한》제2권이 최근 북경의 중국출판집단-현대출판사에 의해 출간발행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장기간 동아시아 근대 문명사 비교연구에 몰두해온 김문학교수는 "문화로서의 역사해독 "하는 학문적 방법으로 근대 중,일,한 ...
  • 2016-03-14
  • ◇파격의 고전: 심청은 보았으나 길동은 끝내 보지 못한 것/이진경 지음/520쪽·2만2000원·글항아리   익숙한 대상의 낯선 면모를 접할 때가 가끔 있다. 그때의 신선함은 강렬하게 각인된다. ‘심청전’ ‘홍길동전’ ‘허생전’…. 동화책으로, 문학 수업에서 자주...
  • 2016-03-13
  •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왼쪽)과 책을 편집한 중국 소년아동잡지협회 부회장,전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사장 사 장(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역임)한석윤 시인.   중국이라는 다민족, 다문화국가에서 소수민족으로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고국을 떠난 지 150년이 넘었지만 아리랑을 부르며 민족의 혼을 지키고 있었다. 정...
  • 2016-03-04
  • 민간문학작가인 리룡득선생의 대형 저서 《민족영웅 홍범도장군과 안중근의사》가 오는 3월 한국에서 곧 출판발행하게 된다. 30여만자에 달하는 이 저서에는 홍범도장군에 관한 실화와 전설 65편, 홍범도장군을 가송한 민요 130수가 들어있으며 안중근의사에 관한 실화와 전설 5편, 안중근의사를 노래한 민요 59수가 들어있...
  • 2016-02-27
  •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중국 조선족 아리랑 시가집 '아리랑은 민족혼'이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학교에서 발간했다. 이 책은 '조선족은 아리랑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를 테마로 중국의 대표적 아리랑 가사와 조선족 대표 시인들이 아리랑을 주제로 쓴 시들을 한권으로 엮은 시가집이다. 중국 소...
  • 2016-02-19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의 일부 내용   *사랑할 때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그 사람을 향한 내 존재 자체입니다. *사랑한다면 버텨주세요. 아파하는 그 모습, 힘들어하는 그 심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주고 같이 버텨주세요.   *나 자신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세요. 사랑하는 사람에...
  • 2016-01-27
  • 2016년 1월에 연변교육출판사에 의하여 김만석의 《아동문학창작론》이 출판되였다.   김만석은 52년간의 아동문학창작경험과 교훈,그리고 32년간의 아동문학리론연구의 경험과 교훈을 총화하고 또 그것을 서로 결부하여 이번에 순전히 자기식의 《아동문학창작론》을 펴냈다 특히 창작론에서 자기의 작품창작실...
  • 2016-01-26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내 국문학자들이 한국 근·현대 문학사 100년을 정리한 책을 펴냈다. '한민족 문학사'(역락·전2권)는 김종회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홍용희·고인환·채근병 등 국문학 연구자 19명이 한민족 문학의 역사를 총망라한 연구서다....
  • 2015-12-29
  • 김수안 미르출판사 대표, 조선족 고 김정호 소설 '고선지' 만화로 엮어 "고구려인 기개높인 장군 알리고 싶었어요. 남편도 뿌듯해 할거예요"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고선지는 당나라에서 고구려인의 기개를 드높인 장군이죠. 만화로 펴내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 하늘에...
  • 2015-12-02
  • 중국조선어문잡지사 전임 부주필이며 시인인 최기자는 시집《고독은 페경이 없다》를 편낸데 이어 수필집《기다림의 아름다움》을 펴내 “은은한 녀심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있다.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수필집《기다림의 아름다움》에는 최기자의 수필 43편과 기타 6편의 작품이...
  • 2015-11-20
  • 조선족 작가 금희 한국서 첫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 펴내 “잘살아도 하루 세 끼, 못 살아도 하루 세 끼 밥이 아닌가? 세상 구경은 좀 했겠지들.” 조선족 작가 금희(본명 김금희?36)가 한국에서 ‘세상에 없는 나의 집’(창비)을 펴냈다. 한국문학의 외연을 넓힐 주목한 만한 소설...
  • 2015-11-20
  • 조선족 작가 금희 국내 첫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창비 작가 금희(36·본명 김금희·사진)는 중국 지린성의 조선족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 연길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중국과 한국 등지에서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다 2006년 창춘에 정착해 소설을 쓰고 있다. 눈에 번쩍 뜨이는 이력이다. 한...
  • 2015-11-20
  • 조선족 작가 금희. 사진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짬] 소설집 첫 국내 출간한 조선족 작가 금희 중국 장춘에서 활동하는 조선족 작가 금희(본명 김금희·36)의 소설집 이 출판사 창비에서 나왔다. 중국 동포 작가의 책이 국내에서 출판된 적은 여러번 있었지만, 창비 같은 주요 문학출판사에서 나오기는 이...
  • 2015-11-20
  • 금희 "소설 쓰며 조선족의 정체성 찾고 싶었어요" 첫 소설 '세상에 없는 나의 집'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조선족 작가 금희(본명 김금희)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설집 '세상에 없는 나의 집'(창비)을 펴냈다. 1979년 중국 지린성(吉林省)에서 태어난 금희는 옌지(延吉)사범학교 졸업 후 2006...
  • 2015-11-19
  • 채선애기자가 집필한 조선족문화예술인 탐방기 (도편제작 김성걸기자) 정년퇴직후에도 기자직업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끈질긴 애착으로 손에서 붓을 놓지않던 채선애기자가 16번째 기자절에 즈음해 《조선족문화예술인 탐방기》(상해세기출판집단 출판)를 단행본으로 묶어냈다. 1980년 4월에 연변일보사에 입사해서 신문사...
  • 2015-11-10
  • "漢文으로 동아시아 문학사 집필하자" [한국문학사 연구서 나란히 출간] 문학사… - 自國문학사 중심 벗어야 한민족… - 국적 상관없이 포용하자  조동일, 김종회. "한국 문학사를 새롭게 넓혀서 보자"는 연구서들이 나란히 나왔다. 조동일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가 '문학사는 어디로'(지식산업...
  • 2015-11-05
  •      윤희언씨가 쓴 "초로의 인간들"이 2015년 10월에 연변대학 출판사에 의하여 출간되였다.       "초로의 인간들"은 농민과 도시인의 갈등, 농촌과 도시의 장벽 그리고 그 장벽을 허물고 새롭게 미만한 삶의 터전을 구축하려고 운명앞에서 몸부림치는 보통인간들의 삶의 모습을...
  • 2015-11-0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