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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지 김정권 최화길 리성비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수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26일 11시34분    조회: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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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는 연변일보사 안국현사장

연변일보사(사장 안국현)에서 주최하고 길림성경제과학기술지흥총회에서 후원하는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시상식이 2월 26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은 2014년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코너에 실린 작품중에서 엄선을 거쳐 환지(필명)의 단편소설 “크로노스의 시간”이 대상 수상작품으로, 김정권의 수필 “북대시장거리”와  최화길의 시 “나의 시”(외2수), 리성비의 시”겨울해”(외5수)가 우수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과 함께
 
장정일평론가는 심사평에서 “당선작들은 모두 탐스러운 편이다. 신진의 약진이 유표하고 기성작가들의 탐구가 줄기차다.”며 “소란스러운 현대생활의 장터에서 하늘의 별을 우러르며 살고 만질수도 먹을수도 없는 정신의 ‘작은 별가루’나 ‘무지개의 한쪼각’을 ‘최고의 실체’로 알고 깊이 파고드는 기성작가들의 정진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특점이 있다.

대상 수상작품인 크로노스의 시간은 소설적인 함축미가 돋보이고 현실비판의 안목이 예리하다. 당 소설은 정신적인 동경이 거세된 “도저히 설명이 안되고”, “리해범위 바깥에서 겉도는”는 황폐한 가족풍경의 서사를 통해 물질적천국이 정신적지옥일수도 있음을 암시했으며 죽음의 슬픈 결말로 외면되기 쉬운 정신적가치를 애타게 부르고있다. 특히 당 소설은 생활모사에 머무는 식의 여타 작품들과는 달리 충격적인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수필 “북대시장거리”는 질펀한 유머감각을 구사한 장터소나타로 읽혀졌고 엄숙하고 단정함을 내려놓은 방자한 필치가 돋보이며 각박한 삶에 지진 독자의 마음의 탕개를 풀어놓는 작품이다.  시 “나의 시”는 진정의 순수함과 상상의 자유로움을 바탕으로 웅심과 겸허, 정영과 기다림의 변증법적 시상이 안져오는 작품이며 시 “겨울해는”는 자연만물과의 대화, 자연과 인간사와의 합일을 이루어내는 시인의 솜씨가 자유자재하고 그속을 관통하는 끈끈한 향토애와 자애의 시선이 시적인 친화력을 낳는다는 평이다.
한마디로 이번 수상작들은 마음에 와닿는 탐스러운 작품들이라는 평이다.
연변일보사 김천부사장이 신봉철회장(우)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있다.
 
이번 행사의 후원측인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의 신봉철회장은 “민족력사에 길이 남을 문학상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조선족 작가와 시인, 평론가들을 발동하여 명작을 창작하고 평의,시상, 출판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전국, 나아가서는 전세계에 널리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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