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초학자에 불과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연변일보사와 심사위원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이 수상의 영광을 저의 계몽선생님과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분들과 나누겠습니다.
문학에서 소설가란 아빠트공사현장의 막노동군과 같은 존재이기에 시인 같은 여유로움과 고상함이 없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저의 일기책에서 재밌는 글을 발견한 계몽선생님의 교훈에 못 이겨 써낸 첫번째 소설이 “천국동 33번지”였습니다. 그 소설을 시작으로 글을 쓰게 되였습니다.
소설가는 이야기군입니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은 마치 집을 짓는 일과 마찬가집니다.
이야기가 없는 인생이란 없습니다. 많이 읽고, 기록하기를 즐겨하고, 우주만물과 생명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할줄 알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설은 누구나 다 쓸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태여나서 죽을 때까지 다 한편의 웅장한 소설이기때문입니다.
시인이 될수 없어 문학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려고 했던 저에게 소설이라는 막노동판으로 떠멀어 넣어주신 계몽선생님과 문학련인님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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