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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정룡 선생. |
김정룡 선생의 재한조선족사회문제 연구집 <천국의 그늘>과 역사문화이야기 <멋 맛 판> 두 권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7일 오후 대림동 소재 전가복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회에 한국외국어대학 임영상 교수, 전 청화대 정인갑 교수, 단국대학 박기용 교수, (사)소정한중문화예술협회 이상규 회장, (사)이주·동포정책연구개발원, (사)한중사랑 이상부 이사장, 전 연변일보 장경률 문화부 주임, 요녕성 작가협회 이문호 부회장 등 인사들과 김정룡의 글을 좋아하는 100여 명의 사회인이 참석하였고 재한동포문인협회 이동렬 회장의 사회로 기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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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고있는 재한동포문인협회 이동렬 회장. |
사회를 맡은 재한동포문인협회 이동렬 회장은 기념행사 시작에서 “김정룡 선생은 중국에 있을 때 글을 쓰지 않았으나 한국에 와서 지난 10년간 400여 편의 글을 발표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 세 권의 책을 펴냈다”면서 “이제 그의 독서광의 기질과 사회를 보는 예리한 안목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문인이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임영상 교수는 축사에서 “김정룡 선생은 저의 대학에서 박사과정 수료 대학원생들을 대상해 특강을 할 만큼 조선족역사문화에 관한 학문적 실력을 갖췄고 또 한중일 삼국역사 및 서양역사 지식도 해박하여 깊이 있고 광범위한 주옥같은 글들을 써냈다”고 평가하였다.
(사)이주·동포정책연구개발원 과재석 원장은 “한국 학계와 관련 연구자들이 재한조선족동포문제에 대해 펴낸 글들이 있기는 하지만 도대체 뜬 구름을 잡는 듯해서 가슴에 와 닿지를 않는데 비해 김정룡 선생의 글은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 피부에 와 닿고 가슴이 찡해나는 감정이 솟구치게 한다. 또 문제만 짚은 것이 아니라 재한조선족동포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전 청화대학 정인갑 교수는 “김정룡 선생은 기발한 발상을 하는 작가로서 영향력을 갖고 있어 가히 기재, 특재, 괴재, 귀재라고 말하고 싶다”고 명료하게 지적하였다.
(사)한중사랑 이상부 이사장은 “김정룡 소장의 <천국의 그늘>은 동포들의 한국에서 삶의 목소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하여 정말 공감이 큰 작품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옥같은 글을 펴내 재한조선족사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역할을 해내 자랑스럽다”고 폐부지언을 밝혔다.
저자인 김정룡 선생은 인사말에서 “재한조선족사회 문제는 우리만의 일이 아니고 조선족과 한국인 사이만의 문제도 아니고 현대 평화시대에 조선족이주사가 가장 특수한 케이스로 전 세계 학계와 연구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어 역사자료로 남기려고 책으로 펼쳐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앞으로 더 의미 있는 글들을 써내 재한조선족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천국의 그늘>을 펴낸 소감을 밝혔다. <멋 맛 판> 출간에 대해 김정룡 선생은 “과거 우리가 배운 역사는 너무 딱딱하고 메마른 지식이어서 역사를 문화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보고 싶어 나만의 패턴을 지닌 스타일로 지어냈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재한외국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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