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연수] 원숭이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5일 07시50분    조회:16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그림 이부록 작가
그림 이부록 작가
[매거진 esc] 김연수의 ‘소년이로다’
70년대 추풍령휴게소 동물원 원숭이는 왜 ‘타잔’의 치타처럼 다정하지 않았을까
1970년 7월7일 경부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된 뒤 제일 먼저 건설한 휴게소는 추풍령휴게소였다. 왜 여기에다 휴게소를 만들었을까? 공식적으로는 총 428㎞의 중간 지점인 214㎞ 지점이기 때문이라는 안내가 있지만, 내가 태어난 동네의 설명은 다르다. 김천시 홈페이지를 따르면, “광천 1리 추풍령휴게소가 있는 곳은 <정각록> 비결에서 백년 뒤에는 뭇사람이 모여 논다는 곳으로 예언하여 다락곡(多樂谷)이라 했는데, 과연 고속도로 휴게소가 되었다 한다.” 어떤 신문에서는 휴게소 변천사를 다루며 1990년대 이전까지 휴게소는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놀 만한 곳은 아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려고 이 예언을 소개하던데, 그러면 곤란하다. 이 예언은 내가 꼬마였을 때 이미 다 이뤄져 해마다 봄이면 벚나무 꽃그늘 아래가 놀러 온 사람들로 빼곡했다.

 

추풍령휴게소로 뭇사람을 끌어들인 데에는 벚꽃도 한몫했지만, 그보다는 동물원이 큰 역할을 했다. 국가기록원에 보관중인 1974년 대통령비서실의 ‘소동물원 개원보고(추풍령휴게소 지역)’를 보면, 휴게소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 공간을 조성하고자 1973년 12월에 완공한 뒤 이듬해 110마리의 동물을 구입과 기증으로 충당했다고 한다. 또한 동물의 종류는 원숭이와 사슴 등 전체 16종으로 구성됐으며, 1974년 4월부터 6월까지 관람자 현황은 2만3400명으로 1일 평균 390명이었다고 돼 있다. 그렇다면 이 보고서에 나오는 원숭이가 바로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원숭이가 아닐까? 내가 추풍령휴게소에 가서 원숭이를 직접 본 건 1970년대 중후반이니까 아마도 그럴 확률이 높다. 나는 이 원숭이에 대해서 할 말이 좀 있다.

 

내가 유인원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티브이 드라마 <타잔> 때문이었다. 타잔의 옆에는 늘 치타라는 이름의 침팬지가 붙어 다녔다. “왜 제인이 아니고 치타인가?” 그런 의문을 느낄 법도 했지만, 그때만 해도 치타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다. 치타는 상당히 인간적인 침팬지였다. 예컨대 타잔과 제인이 키스라도 할라치면 두 손으로 눈을 가리는 센스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추풍령휴게소에 원숭이를 구경하러 갈 때에는 치타와 같은 재주를 기대했을 것이다. 정말이지 연예인을 직접 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나는 환호했다. 내 생각대로라면 그 원숭이는 치타처럼 팔을 아래위로 흔들며 손뼉이라도 쳤어야만 했다.

 

발길을 돌리려는데
처마 끝에 앉은 원숭이가 보였다
그 원숭이는 가만히 앉아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는데
정말이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호응은 없었다. 티브이 속 인간적인 치타와 달리 그 원숭이는 동물적이었다. 우리 안을 뛰어다니며 깍깍대며 소리를 질렀다. 안 그래도 못생긴 얼굴이 더욱 험악해 보였다. 철창 사이로 새우깡을 건네주던 아이들은 그러지 말라는 주의를 받았다. 어떤 여자애가 선의로 과자를 내밀었다가 원숭이한테 엄지손톱을 뽑혀버렸다는 것이었다. 그 원숭이는 오전부터 술에 취해서 주정을 해대는 동네 아저씨와 비슷했다. 그 시절에 그런 사람은 근대화에 역행하는 사회악이었다. 그런 구폐를 없애려면 강력한 정신교육이 필요했다. 마찬가지다. 훈련을 받으면 치타처럼 티브이에도 출연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추풍령휴게소의 철창에 갇혀 아이들의 조롱을 받으며 살 수밖에 없다.

 

험악한 원숭이와 절대로 꼬리를 펼치지 않는 공작에 실망해서 동물원을 나와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인터체인지를 형상화한 경부고속도로 준공기념탑이 나왔다. 거기에는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는 조국 근대화의 길이며 국토 통일에의 길이다’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이 새겨져 있었다. 이 ‘근대화의 길’이라는 말의 뜻을 이해하려면, 기념탑에 새겨진 이은상의 ‘고속도로의 노래’를 참조하면 된다. “세기를 앞당기는 고속도로/ 빛을 향해 달리는 우리 행진/ 뒷날의 역사는 증언하리/ 나약과 빈곤을 불사르고/ 고난과 시련을 이겼다고/ 달려라 승리의 길/ 달려라 통일의 길/ 역사를 창조하는 고속도로.” 즉 ‘조국 근대화의 길’이란 승리의 길, 그리하여 역사를 창조하는 길인 셈이다.

 

“왜 치타는 그토록 타잔에게 복종적이었는가?”를 내가 마침내 이해하게 된 건 영문학과에서 <로빈슨 크루소>를 공부할 때였다. 그 수업에서 나는 그토록 다정했던 프라이디가 길들여진 식민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릴 때 즐겨 읽었던 소설인지라 그런 식의 분석에 바로 반감이 들었지만, 따지고 보면 나는 늘 로빈슨 크루소와 동일시했지, 단 한 번도 내가 프라이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황인종이라면 프라이디에 더 가까울 텐데 말이다. 그건 ‘타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치타가 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에 비하면 타잔과 로빈슨 크루소는 이성을 이용해서 고난을 이겨내고 자연을 정복한다. 그것이 바로 승리의 길, 역사를 창조하는 길, 그러니까 근대화의 길일 것이다.

 

2004년, <밤은 노래한다>라는 장편소설을 쓰려고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연길에서 머문 적이 있었다. 내가 쓰려는 소설 속에서는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 소비에트를 결성한 공산주의자들이 서로를 일본군의 첩자라고 지목하며 죽이고 있었다. 심한 고문에도 끝까지 부인하면 그처럼 독하니 일본군의 첩자가 맞다고 했고, 살고 싶어서 인정하면 그러니까 일본군의 첩자가 맞다고 했다.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오브라이언은 손가락 네 개를 들어 보이며 윈스턴 스미스가 그게 다섯 개라는 걸 말하라고 고문하는데 그건 거짓말을 하라는 게 아니다. 실제로 다섯 개로 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성을 가진 인간이 네 개를 다섯 개로 볼 수 있을까, 싶지만 내가 소설로 쓰려고 했던 민생단 사건은 그렇다고 말하고 있었다. 인간은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거기에 이미 답이 있었다.

 

그렇게 소설 쓰느라 밤을 꼬박 지새운 다음날 새벽, 창문을 열어보니 연길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머리라도 식히고 싶어서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숙소인 연변대학교에서 시내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왼쪽으로 동물원이 나왔다. 새벽인지라 아직 개장 시간이 아니었는데 문이 열려 있었다. 비 오는 날에는 동물들이 뭘 하면서 지내는지 늘 궁금했던 터라 안으로 들어갔다. 그럴 것이라 예상하긴 했지만, 동물들은 우리 안에 다 들어가고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우중산책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걸었다. 그렇게 가다보니까 원숭이 우리가 나왔다. 이제 나는 어린 시절처럼 원숭이를 좋아하지 않았고, 그래서 별다른 기대도 없었다.

 

김연수 소설가
김연수 소설가
발길을 돌리려는데, 처마 끝에 앉은 원숭이가 보였다. 그 원숭이는 가만히 앉아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우산을 쓴 채 그 원숭이를 가만히 쳐다봤다. 비가 그칠 때까지는 그러고 있을 모양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는데, 정말이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 시간이 내게는 참으로 평화로웠다. 그로부터 10년 뒤, 나는 존 그레이의 <동물들의 침묵>의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다가 그날 오전의 일을 다시 떠올렸다. “자아실현이라는 개념은 근대의 허구 중에서도 가장 파괴적이다. 이 허구는 단 한 종류의 삶에서만, 아니면 아주 소수의 비슷비슷한 삶에서만 당신의 삶이 꽃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도 잘 살아갈 수 있다.” 결국 어떤 원숭이도 길들여지거나 포악해지지 않는다. 역사든 에고든, 내가 뭔가를 창조하지 않는 한.

 

김연수 소설가


한겨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0
  • 대상을 안은 전경희씨가 랑송을 하는 장면 “우리 문화 향기가 다분한, 좋은 시, 아름다운 랑송을 감상하는 기분은 무어라 형언할 수 없이 설레이기만 했습니다”, “시가 랑송대회는 참으로 좋은 활동입니다. 우리 말, 우리 글, 우리 문화를 빛내갈 수 있는 좋은 마당입니다.” 백화가 향기를 풍...
  • 2017-05-22
  • 소설가 이근미의 책 세상 - 알베르 카뮈 《이방인》과 안 소피 브라슴 《숨쉬어》 소설을 읽은 뒤 감상에 그치지 않고 강렬한 인상에 고무되어 소설 쓰기에 도전한다면? 생전 처음 쓴 소설이 엄청난 반향까지 일으킨다면? 상상만으로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그 일이 프랑스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사람마다 책을 읽는 목적이...
  • 2017-05-22
  • 제1회 ‘상익컵’ 실화문학상 평심결과가 밝혀졌다. 최국철의 장편인물평전 《석정평전》이 대상을 신철국의 실화문학 《챔피언 1965》이 우수상으로 선정되였다. 원로소설가 림원춘,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인 소설가 김혁, 연변대학 교수 우상렬 등 3명으로 구성된 평심위원회는 충분한 온양과 공평, 공개, 공정,...
  • 2017-05-19
  •     제4회 호미중국조선족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흑룡강조선족창작위원회 회원이며 목단강조선족작가협회 회원인 신향란(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교원) 시인이 선정되였다. 그의 응모작은 “아! 콩”이다.   신향란 시인의 4수의 작품을 비롯해 총 208편의 작품이 이번 공모에 응모되였다. 신향란 시...
  • 2017-05-19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대식 기자=베이징 국제방송국 기자 김호림씨의 7번째 저서 “‘삼국유사’, 승려들을 따라 찾은 이야기”(한국 글누림출판사)가 일전에 출간되었다.   책은 310쪽에 추천사, 머리글, 본문, 후기로 구성되었다. 본문은 1부 ‘바다 건너 대륙의 불국으...
  • 2017-05-18
  • 한영준이 그의 첫 시집인 《빗장 없는 고생문》을 펴냈다. 일전 연변대학 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이 시집은 제1부 버들개지, 제2부 사랑의 매, 제3부 새 아리랑, 제4부 고향의 하루길, 제5부 나의 부림소, 제6부 인생의 덤불길, 제7부 한시 등 7개 부분으로 나누어 도합 132수의 시를 담아냈다.   출판사 편집으로 퇴임...
  • 2017-05-16
  • [서울신문] 시대상과 그의 詩 들어맞아…공연·음반·문화행사 신드롬  “부끄러워하는 시인에서 실천·희망 이미지로 변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윤동주 ‘서시’ 중) 윤동주 시...
  • 2017-05-10
  • 중공중앙 판공청이 일전에 을 발부했다. 방안은, 당과 국가사업대국과 중앙 개혁전면심화의 총적포치를 둘러싸고 중국 작가협회의 개혁심화 책임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방안은, 개혁전면심화를 통하여...
  • 2017-05-06
  • 원로작가 림원춘선생이 참가자들에게 청산리대첩 경과를 소개하고 있다. 5월 1일 오전, 화룡시 작가협회는 화룡시 룡성향 부흥촌 로년협회와 함께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를 찾아 여러 가지 기념활동을 조직하였다. 화룡시 작가협회 고문인 윤동길의 사회하에 진행된 기념활동에서 화룡시 작가협회 주석 안수복과 부흥촌...
  • 2017-05-05
  • 작가 각비의 소설 《투명옷》(인민문학출판사 출판)이 최근 미국 수전 손택번역상을 수상했다. 최근 국제상을 받고있는 중국 작가들이 점점 늘어나고있을뿐만아니라 일부 중국 문학작품이 국외에서의 판매량도 최고치를 갱신하고있다. 례를 들면 《삼체(三体)》 영어판은 전세계에서 25만권이 팔려나갔다. 《비밀을 파헤치...
  • 2017-05-05
  • 2005년에 설립된 연변항공승무학교는 길림성내에서 독자적으로 항공승무전업을 설치한 민영전업학교로 전일제대학이다. 10동안 이 학교에서는 천여명의 승무원들을 양성해내여 국내외 항공 등 분야에 인재들을수송하고있다. 승무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우선시했으며 다음 전업지식전수에 진력했다. 이 학교에서는 일상생활...
  • 2017-05-04
  • 첫 명사특강으로 나선 연변대학 우상렬교수. 요즘 조선족문단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연변작가협회가 운영하는 작가협회 사이트 및 위챗 공식계정과 “해란강닷컴”의 “문학아카데미”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순 사이버형식으로 조선족문단의 신진작가 력량을 발굴하고 ...
  • 2017-05-03
  • 설원문학상 시상식 및 공모작품 출간식이 4월 30일 서울 대림 전가복 식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설원문학상 공모는 베스트셀러 고량주 설원주를 유통하고 있는 ㈜가인국제무역 이용섭 사장이 후원을 하고 재한동포문인협회와 동북아신문이 주관해서 작년 10월부터 진행해온 문학공모사업이다.  이동렬 회장은 7개...
  • 2017-05-02
  • 일단 젊은 감성과 만만찮은 내공으로 문단에서 점점 립지를 굳혀가고있는 90후 작가들의 작품이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순조롭게 착근하는 양상이다. 이런 젊은 작가들의 행보가 문학계에 어떤 새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로 작용하지 않을가 하는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있는 추세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
  • 2017-04-25
  • 연합뉴스 글로벌코리아센터 '인생을 바꾼 기차표 한장' 출간 변호사·교수·사업가·가수·야구선수 등 성공담 재구성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27살 조선족 청년은 낯선 땅 한국에 온 지 사흘 만에 공장에서 오른손을 잃었다. 차디찬 기계에 눌려 손목을 절단해야 했...
  • 2017-04-25
  •   《 “지금 이 땅의 국민들과 널리 함께 읽고 싶은 책이 무엇인가?” 동아일보 문화부 출판팀이 2017년 대선 후보 5인에게 던진 질문에 후보들은 각각 사회, 역사, 산업, 종교, 노동 분야의 책을 한 권씩 추천했다. 한국출판인회의 김한청 기획위원장은 “타인에게 권하는 책은 개인의 평소 생각과 소...
  • 2017-04-24
  •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산하 도라지 잡지사에서 길림시 도라지 “문학사’를 설립하고 위챗에 문학방을 개설했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4월22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주관, “도라지”잡지사의 주최하에 제2회 “길림지역 조선족청년작가 작품연구토론회”가 길림시아리랑회관...
  • 2017-04-23
  • 소설가 최국철의 장편소설 《공화국의 후예들》이 일전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남대천사람들”이라는 부제의 이 장편소설은 “남대천소년과 간이역”, “돌아라, 유리창밖으로 돌아라…”, “토성밖 사람들”, “륙도구의 그 하늘아래”, &ld...
  • 2017-04-21
  • 소설가 김영자의 소설집 《거부기 바다로 가다》가 일전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연변작가협회계렬총서중 7번째 작품집으로 《거부기 바다로 가다》는 김영자가 지난 세기 90년대부터 최근 년간까지 창작한 중단편소설들을 엄선해 묶었으며 여기에는 2편의 중편소설과 9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됐다.   소설들은...
  • 2017-04-21
  •   2016 《민족문학》 년도상 최종평의회가 각각 올 2월 17일(소수민족문자판)과 4월 17일(한문판) 북경에서 개최, 18일 《민족문학》은 결과를 홈페지에 공시했다.   평심위원들은 실명투표의 방식으로 수상작품 도합 30편을 선정해 공시했다. 그중 한문판은 소설 3편, 수필 2편, 시가 2조, 평론 1편, 번역작품 ...
  • 2017-04-21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