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중국조선족문단에서 첫 하이퍼시집 《시간은 원이 되여》를 출간했던 방순애(1958-)시인의 두번째 하이퍼시집 《황금률》이 일전에 연변대학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방순애시인은 "황금률은 예로부터 가장 합리한 아름다운 형태의 비률로 인정받았다"면서 시창작에서 시의 음보를 황금률 수렬형식으로 배렬하여 새로운 시의 형태이미지속에 시인이 노래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창작의도를 밝혔다.
시집에 수록된 80수의 하이퍼시들은 모두 피보나치수렬인 "1,2,3,5,8,15,21,34…"의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즉 첫행이 한글자라면 두번째 행은 두글자이고 세번째 행부터는 앞 두행의 합이다. 마찬가지로 첫 행이 두글자 혹은 세글자로 되여도 동일한 수렬로 배렬된다.
문학평론가 최흔은 서언에서 "방순애시인은 주어진 사물을 현실그대로 보는것이 아니라 그 사물을 변형시키면서 원초적인것을 파보고있다."며 "황금률로 창작된 이 시집은 고금중외에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시집이다. 또한 그의 시집은 새로움의 덩어리"라고 평가했다.
화룡태생인 저자 방순애는 화룡시공안국, 연변경찰학교, 연변주공안국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연길시방주번역회사 사장으로, 연변주중로년모델협회 회장으로 활약하고있다. 그는 제1회 윤동주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바 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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