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를 올리는 연변시인협회 김응준회장.
연변시인협회(회장 김응준)에서 주최하고 연변복장협회 황승호회장이 후원한 제3회“시향만리”문학상 시상식이 8월 28일 연길 한성호텥에서 있었다.
김응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수상작품은《시향만리》 제10기부터 12기에 실린 600여수의 시가운데서 민족의 얼이 생동하게 표현되고 인민들의 감정이 아름답게 형상화된 작품 3편을 본상, 신인상, 해외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3회 “시향만리” 문학상은 전 연변예술집성판공실 주임인 전병칠시인의 시 “저 태양을 다치지 맙소”가 본상을, 연변대학 석사생 리위학생의 시 “함지”가 신인상을, 한국 대구의 홍승우시인의 시 “식방위에 내리는 눈보라”가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연변작가협회 최국철주석(좌)으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받은 본상 수상자 전병칠시인.
본상 수상자 전병칠시인은 “시 쓰기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그만큼 고민이 크다는 말이 되겠죠. 오늘 이 상도 어찌보면 시공부를 좀더 하라고 채찍을 안기는 자리라 생각합니다.”며 좀 더 훌륭한 시, 음미할 맛이 다분하고 미학적투시력이 있는 시들을 쓰기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에 설립된 연변시인협회에서는 2007년부터 시총서 《시향만리》를 출간, 올해까지 총 12기를 출간했다. 협회에서는 시인들의 시창작열을 적극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문학상을 설치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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