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연변지용제의 명암 - 긍정론·무용론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22일 07시43분    조회:11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예산 없는 문인협회가 사비 들여 심사"
관련 기관단체 연계 개선방안 마련 필요

19회째 개최한 중국 연변지용제가 20회를 앞두고 냉정하게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야 할 시점이 왔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연변동포사회에 알리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연변지용제는 우리글, 우리말을 동포들에게 알리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긍정론과 이대로 계속해야 하느냐는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다.   
   
충북일보는 중국 연변지용제에 대해 예산, 행사 및 참가자, 대안 등을 2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충북일보] 옥천군과 문화원은 매년 행사참가자를 모집해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정 시인의 시세계를 널리 알리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위해 연변작가협회와 함께 매년 열고 있다.
 
올해도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박6일간 일정으로 50여명의 방문단이 19회 연변지용문학제에 다녀왔다.   

7일은 '4회 연변백일장', 8일은 '19회 지용 문학제', 9일부터는 역사문화탐방 등을 했다.   

방문단은 전액 사비를 들여 문화원 관계자, 군 의원, 공무원, 문인협회, 일반인 등으로 꾸려 참가했다.    

그러나 연변의 한 문인과 인연으로 의욕적으로 시작한 연변지용제는 그동안 많은 발전은 가져 왔으나 예산문제로 해마다 행사를 개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예산을 늘려 제대로 된 행사로 발전시킬 것인지 아니면 이쯤에서 그만 둘 것 인지에 대한 냉철한 검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인석 전 문화원장은 "일부에서 무용론이 있지만 열악한 환경속에서 19회째 개최한 행사는 정 시인의 시 정신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에 잘 알려진 윤동주 시인과의 연관성, 아름다운 우리글, 우리말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통일 등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고 일축했다.   

반면 유재목 군의원은 "작년에 행사에 참여했지만 백일장, 지용행사 등을 보며 행사인지 관광인지 옥천 군민들에게 주는 의미를 찾지 못했다"며 "문화원 관계자만 참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오히려 연변지용제 예산을 옥천지용제에 투입해 내실 있고 알찬 행사방안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처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인데 올해는 1천800만원이 지원됐다. 당초 2천200만원이던 것이 400만원이 삭감된 것이다.

시작이야 어찌됐든 19년 전 물가에 비하면 매우 열악하다. 여기에 참가하는 의원들 마다 예산을 늘려야 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행사내용이 빈약 할 수밖에 없어 지용문학상 선정자에게 상패 하나 없이 꽃다발과 책 1천권을 발간해 주는 것이 고작이며 만찬조차 어렵다. 

행사운영도 1부 시상 및 인사말, 2부 공연 등으로 이루어지지만 출연진이 반복하게 되고 시낭송 뿐만 아니라 이왕이면 옥천에서도 공연에 참가해 문화교류 차원에서도 확대가 필요하다.

그나마 4회째 열고 있는 지용백일장이 행사를 뒷받침해 주고 있지만 이 것 만으로 부족하다.

이 때문에 무용론의 배경도 일부 되고 있다.   

안효익 군의원은 "회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용이 중요하다"며 "연변에서 열리는 타 행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의회차원에서 예산 등 심도있게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예산하나 지원없이 4회째 참가해 백일장을 심사해야 하는 옥천문인협회도 말 못할 고민이 크다.   

김묘순 회장은 "예산하나 없는 협회가 사비를 들여 심사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예총차원에서 무슨 뾰족한 방법을 찾아야 할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정구건 기획감사실장은 "전에 참가할 때보다 규모 등이 줄어들었으며 19회째 열리고 있는 행사를 이제와 그만 둘 수는 없다"며 "내년이 20회째인 만큼 앞으로 관계부서, 문화원 등과 함께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4
  • 박상우(사진 왼쪽) 소설가와 리광일 교수. © 뉴스1  '이병주국제문학상'은 소설가 박상우씨 이병주기념사업회는 4일 제12회 이병주국제문학상과 제5회 이병주문학연구상 수상자로 한국의 박상우 소설가와 중국 연변대 조선문학연구소(소장 리광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과 이병주...
  • 2019-09-04
  • 제5회 문학상 시상식이 8월 28일, 연길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문학상은 지난 2년간 출간된 제15~16기에 실린 400여수의 시가운데서 선정, 엄선을 거쳐 최기자 시“새벽두시 사십오분에”가 본상을, 연변대학 림설원 학생의 시 “봄눈”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연변작가협회 김영건 부주석...
  • 2019-08-28
  • 연변작가협회 평론창작위원회가 주최한 가 8월 24일 오전에 연길시 상우호텔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연구토론회에서 연변대학 김호웅 교수가 개회사를, 연변대학 전임 교장 김병민,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이 축사를,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선전부 전임 부부장 채영춘과 연변대학 교수들인 김관웅, 우상렬이...
  • 2019-08-27
  •   조선족 문화와 교육의 발상지로 정평되는 룡정 명동촌에서 “룡두레” 독서회 설립대회와 인물전 “윤동주” 출간기념식이 펼쳐졌다.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 주관,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조선문학연구소와 룡정시 강덕진료소의 주최로 된 행사에는 연변주당위선전부 전임부부장 채영...
  • 2019-07-29
  • 《연변문학》 통권 700호 기록 기념행사 진행   제 38회 《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연변문학》통권 700호 출간기념회  및 제38회 《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이 7월 26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치러졌다. 주당위 선전부 관련 지도자, 연변작가협회 산하 성내외 작가들, 작가협회 주석단 성원...
  • 2019-07-26
  •   좌로부터 신영남, 량유나, 김채옥, 김정섭. 지난 7월 5일,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연변교원시조문학회 주최하에 도문시국문생태원에서 개최된 제2회 교원시조문학상 시상식에서 룡정중학의 김정섭교원이 대상을 수상하하면서 퇴직을 앞둔 로조선어문교원의 왕성한 창작의욕을 과시하였다. 2006년 7월에 고고성을 울린...
  • 2019-07-09
  • 연변작가협회 시창작위원회 영홍촌에서 현지창작활동을       연변작가협회 시창작위원회에서는 건국 70주년 맞이 두만강천리답사 계렬활동의 일환으로 7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 안도현 량강진 영홍촌(소영자)에서 시화창작을 위해 현지답사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연변에 거주하고 있는 시인...
  • 2019-07-08
  •        2019흑룡강성조선족작가문학양성반·계동필회 및 밀산 흥개호 문학기행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화창한 초여름, 흑룡강성 조선족 작가들이 계동과 밀산에서 충전과 교류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문학양성반·계동필회 현장...
  • 2019-06-27
  • 좌담회에 참가한 연변단풍수필회 회원들 /사진 전광하 6월 17일,연변단풍수필회에서 조직한 ‘김영금 문학과 창작 인생’좌담회가 연길 장백송호텔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작가협회에서는 오래전부터 연변의 제2대 녀성작가 ‘김영금의 문학과 창작 인생’이라는 주제로 된 좌담회를 성대하게 개최...
  • 2019-06-26
  • ‘송화강’잡지 창간 60주년 기념 계렬행사 열려 60돐 생일을 맞은 ‘송화강’이 그동안 걸어온 감동의 려정을 되돌아보고 앞날을 다지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송화강’잡지(주필 리호원,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소속) 창간 60주년 기념식 및 ‘송화강’ 문학상 시상식...
  • 2019-06-17
  •  제18회 중국 포석조명희문학제 및 포석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10일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열렸다.       한국포석조명희기념사업회, 연변포석회,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 한국에서 온 5명의 시랑송가들과 할빈조1중 2명 학생의 시랑송, 그리고 30여 명 소녀합창단의 정...
  • 2019-06-12
  • 건국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에서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두만강 1번지로 불리는 화룡시 숭선진에서 현지창작활동을 진행하였다. 상천촌의 고추장공장에서 정황을 소개하고 있는 로현철서기(좌5)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이며 시가창작위원회 주임인 김영건은 &ld...
  • 2019-06-10
  •    본사소식 료녕성조선족문학회에서 주최한 "시와 시인의 만남, 오이오시합평회"가 5월 25일 심양 료녕성조선족문학회 사무실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시와 시인의 만남, 오이오시합평회"에는 80고령의 로선배님들을 비롯해 한국에서, 청도에서, 단동에서, 환인에서 멀다하지 않고 달려온...
  • 2019-05-28
  • 2019년 제4회 연변청소년시조백일장 도문서  착상이 뛰여난 아이디어  통통 튀는 시어   170여명 조선족청소년들이 참석한 시조대잔치- 제4회 연변청소년시조대잔치가 5월 25일 도문시 국문생태원에서 펼쳐졌다. 올해의 시조백일장은 '조선언어문자의 날' 5주년을 맞으며 치러지는 시조대회여서 그...
  • 2019-05-27
  • 북산 정자를 찾은 시인들. 연변시인협회 20여명 시인들은 5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에서 현지창작활동을 하면서 이 마을의 력사와 전통문화, 새시대 농민들의 생활모습을 깊이있게 료해하였다.  연변시인협회 전병칠 회장은 활동에 앞서 “전국선진기층당조직, 국가급 전통부락, 길림성문...
  • 2019-05-21
  • 조선족 청년작가들의 모임‘팔구쟁이’문학좌담회 중앙민족대학에서 ★‘팔구쟁이’란 해내외 거주 조선족 80, 90후 글쟁이들이 문학을 주제로 문학 정보와 소식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조선족 문단의 친목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2017년 11월에 개설한 위챗그룹이다. “쓰다가 읽다가...
  • 2019-05-15
  • 제6회중국조선족호미문학상 공모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문인들을 상대하여 펼쳐 온 『중국조선족호미문학상』을 올해에도 제6회로 공모하게 되였다.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민족동포들에게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자를이어가면서 민족의 정체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
  • 2019-05-14
  • 성립 22주년을 맞는 연변주아동문학연구회가 엮은 《2000년-2017년 중국조선족우수아동소설집》이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에 의해 일전에 출판되여 독자들과 대면한 가운데 이 연구회가 주최한 《2000년-2017년 중국조선족우수아동소설집》 출판기념식 및 제3회 ‘최현컵’ 아동문학상 시상식이 3월 23일 오전, 연...
  • 2019-03-26
  • 김철웅 등 15명이 11월 8일,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있은《청년생활》제2회 계림문화상을 수상했다.   불과 1년 사이 《청년생활》편집부에서는 총 387편의 응모원고를 접수, 그중 92편이 《청년생활》지면을 통하여 발표되였고 엄선을 거쳐 15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차려졌다.   대상수상자(김철웅)와 함께 금상수상...
  • 2018-11-09
  • 리창인시조집 출간식 진행     료녕성조선족문학회 성립대회 및 리창인시조집 출간식이 27일 심양한제원민속문화산업단지에서 진행되였다. 행사에서 권춘철 료녕성조선족문학회 회장은 “ 1987년 설립되여 30여년간 전 성 조선족문단의 발전을 리드해 온 심양시조선족문학회가 근 반년여의 진통기를 거쳐 지...
  • 2018-10-2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