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사람은 닛본징이 되어야 한다'는 채만식의 친일행적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22일 07시53분    조회:8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군산의 채만식 문학관은 2001년에 건립되었다. 금강변에 세워진 건물은 정박한 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채만식(蔡萬植, 1902~1950)은 걸출한 풍자작가다. 흔히들 우리 판소리계 소설의 전통을 계승한 작가로 해학에 김유정, 풍자에 채만식을 꼽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의 단편 <치숙(痴叔)>과 <논 이야기>, <미스터 방>, 중편 <태평천하> 따위에 낭자한 풍자는 그것 자체로 일가를 이루고 있다.

걸출한 풍자작가, 채만식의 친일 행적


▲ 백릉 채만식1902~1950)
채만식 역시 만만찮은 친일 전력 때문에 <친일인명사전> 등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작가로서 일가를 이룬 성취가 그를 친일 협력의 길로 밀고 갔을까.  그러나  ‘침략전쟁에 문학이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가’를 주장한 채만식의 ‘전쟁문학론’은 그의 친일 행위가 일제의 압박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채만식은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평강(平康), 호는 백릉(白菱)과 채옹(采翁)이다. 임피보통학교를 나와 경성의 중앙고보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 부속 제일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했다가 1923년 9월 관동대지진이 일어나 귀국하면서 학교를 그만두었다.

1924년 12월 <조선문단>에 단편소설 ‘세 길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24년부터 1933년까지 <동아일보>, 대중잡지 <별건곤(別乾坤)>, <혜성(彗星)>(뒤에 <제일선(第一線)>으로 제호 변경)지 기자로 활동했다. 1932년 조선문필가협회 결성 시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조선일보> 기자, 금광 브로커 등을 거쳐 1939년에 <매일신보>에 소설 ‘금(金)의 정열(情熱)’을 연재했다.

1939년 4월경 개성 송도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두신 학생의 사상사건으로 약 두 달 동안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었다. 같은 해 8월 <채만식 단편집>(학예사), 12월 <탁류>(박문서관)를 발간했다. 1940년 장편소설 <태평천하>를 공동 작품집 <3인 장편집>(명성사)을 통해 발표했다. 1941년 장편소설 <금의 정열>(영창서관)을 발간했다.


▲ 채만식의 장편소설 <탁류> 상하권

문필활동을 통한 채만식의 친일 행위는 1940년부터 시작된다. 그 해 7월, 중일전쟁 개전 3주년에 즈음해 <인문평론>에 발표한 “나의 ‘꽃과 병정’”에서 그는 일제의 중국 침략이 역사적 필연이라 강변하면서 침략전쟁을 찬양한 것이다.

대화(大和) 민족의 역사적 오래고 오랜 숙망이요, 그 필연한 귀결로써 1억 총의의 세기적 경륜인 대륙건설이 드디어, 그날 그 시각에 북지(北支)의 일각 노구교에서 일어난 한 방 총소리를 신호삼아 마침내 실제 행동의 제일보를 내디딘 지도 어느덧 만 3 년에, 네 번째의 제 돌을 맞이하게 되었다. 동아의 천지에 새로운 질서가 퍼질 전주곡이요, 따라서 역사의 웅장한 분류(奔流)였다.”

침략전쟁에 문학이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가를 다룬 그의 전쟁문학론은 1941년 초에 집중적으로 발표되었다. ‘시대를 배경하는 문학’(<매일신보>1941.1.10.)에서 그는 “조선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일본제국의 한 개 지방에 불과한 자(者)”라며 “신체제 하의 조선문학의 진로는 오직 신체제에 순응하는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전쟁문학론, 신체제에 순응해야

그는 실제 전쟁을 소재로 '무적 황군'의 활약상을 묘사함으로써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작품도 발표했다. 소설 형태의 실화 각색물 ‘혈전(血戰)’(<신시대>1941.7)은 노몬한 전투에 참가했던 일본군 대위의 수기를 기초로 한 작품이다. 1944년 5월호 <반도의 빛>에 발표한 ‘군신(軍神)’은 일본군의 싱가포르 점령기를 다루고 있다.

일제가 1943년 8월부터 조선인 징병제를 실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 여느 친일 문인과 마찬가지로 채만식도 이를 환영하고 감읍해마지 않았다. 그는 징병제 시행으로 ‘내선일체’를 향한 길을 열어준 ‘천황의 시혜’에 대한 감격을 <매일신보>(1943.8.3.)에 발표하였다.

이로써 조선 땅 2400만의 백성도 누구나가 다 총을 잡고 전선에 나아가 나라를 지키는 방패가 될 자격이 생겨진 것이다. 조선 동포에 내리옵신 일시동인(一視同仁)의 성은(聖恩) 홍대무변(鴻大無邊)하옵심을 오직 황공하여 마지아니할 따름이다. 2400만 누구 감읍지 아니할 자 있으리요.

나라는 백성의 모체다. 나라 있고서의 백성이다. 세상엔 나라 없는 백성이 노상 없음은 아니나, 그런 백성은 죽은 백성이다. 국기(國旗)의 배경 없는 백성은 천하의 천민이다. 백성은 나라와 운명을 같이한다. 국태민안(國泰民安)이라 일러오지 않았던가. 나라가 편안하여야 백성도 업(業)에 안(安)할 수 있으며 나 라가 융성하여야 백성도 생에 안락할 수가 있는 법이다.

전쟁은 국난이다. 국난은 백성이 나서서 당하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백성 되어 최대의 의무요 아울러 최고의 영광은 나라를 위하여 피를 홀리는, 즉 전쟁에 나아가 한 목숨이 죽을 수 있는 군인 될 자격을 가지는 것이다.

반대로 만일 그 백성이 나라가 방금 국운을 내어걸고 전쟁을 하는 날에 떳떳이 달려나가 전쟁에 피를 홀림으로써 나라의 방패가 되지 못하는 자라고 한다면 그는 나라에 대하여 한낱 불구자적인 기생충적인 부끄러운 존재에 지나지 못하는 것이다. 충의의 극치는 거듭 말하거니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데 있다. 나라에 충(忠)하지 못하는 백성이야 무엇으로 백성 값에 갈 것인고.

(……) 그러나 이 소화 18년 8월 1일 역사적인 날로부터는 조선 2400만의 백성도 어깨가 우쭐하여 “나도 오늘부터는 황국신민으로 할 노릇을 다하는 백성이다.”, “나도 오늘부터는 천하에 부끄럽지 아니한 황국 신민이로라.”고 큰소리를 쳐도 좋을 것이다.(……)”
  - ‘홍대(鴻大)하옵신 성은’ 중에서


▲<매일신보>에 연재한 친일 장편소설 <아름다운 새벽>

채만식은 조선인 최초의 전사자(1939년 노몬한 전투에서 자폭)인 일본 육군 항공 대위 지인태(池麟泰)의 유가족을 취재한 여러 편의 글을 발표하면서 조선 청년들도 그를 본받아 ‘제국군인’이 되어 ‘천황폐하’를 위해 온몸을 바치라고 선동했다. 지인태의 부친도 선전의 도구로 썼다.

진충보국(盡忠報國)에 살며, 그 정신으로 죽음이 군인의 본분입니다. 서(西)으로 우랄산맥을 넘고, 남으로 태평양올 건너 마음껏 날아다니면서, 폐하의 어능위(御稜威)를 팔굉(八紘)에 넓히고, 우리 황도를 동서에 선양하도록, 그 기백으로 이 광고(曠古)의 성전(聖戰)에 용왕매진(勇往邁進)하는 것이 우리 비행장 사(飛行將士)들의 본망(本望인 것입니다. ……

이 성전을 완수하자면 살아 있는 몸만으로는 잘 할 수가 없습니다. 사후의 혼백까지도 이 성업이 달성되기 전에는 흩어지지 아니할 각오입니다. 생명이 혼으로 화할 때란 조만(早晩)이 없습니다. 그때가 오면, 시기도 장소도 공(功)도 다 돌아보지 아니합니다. 오직 용약전진(勇躍前進)이 있을 따름입니다.”
  - ‘추모되는 지인태 대위의 자폭-유가족의 위문을 마치고’(<춘추>1943.1)

지 대위를 제국 군인으로 길러내고 제국 군인으로서 부끄럽지 아니한 전사를 하여 국가를 위하여 힘겨운 주춧돌이 되었으며, 그 이름이 야스쿠니(靖國)의 신역(神域)에서 천추에 빛나도록 한 데는 대위의 선친 지동선(池東善) 노인의 감화와 힘이 컸음을 잊을 수가 없다.

……지 노인은 집안사람들이나 친구들더러 늘 하는 말이 ‘우리 조선 사람도 멀지 않아 제국 군인으로 나설 때가 올 테니 인제 두고 보라’고, 또 ‘우리 막내둥이 인태는 기어코 군인으로 내보내서 한바탕 나랏일을 하고 이름을 떨치게 할 테라’고 하여 왔었다.”
-‘영예의 유가족을 찾아서-위대한 아버지 감화(感化)’(<매일신보> 1943.1.18.) 중에서

"명실 공히 '닛본징'이 되어야 한다"

채만식은 <매일신보>에 연재한 장편소설 ‘아름다운 새벽’에서는 전후방 구별이 없는 일제 침략전쟁에서 ‘내지인’과 힘을 합쳐 전력을 다해 싸우는 조선인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그는 일본인들의 정신주의를 찬양하면서 조선인도 그를 본받자고 선동했다.

(……) 새삼스럽게 내선일체를 운위할 것도 없이 조선 사람은 ‘닛본징(日本人)’이다. ……하루바삐 명실(名實)을 다 같이 추호도 다름이 없는 ‘닛본징’이 되어야 한다. 그러하여야만 조선 사람으로서의 ‘닛본징’인 도리를 다함이려니와 동시에 ‘닛본징’으로서의 조선 사람이 진정한 행복도 누리게 될 것이다.”
- ‘아름다운 새벽’(<매일신보>1942.2.19.) 중에서

‘몸뻬 시시비비’(<반도의 빛>1943.7)에서 전쟁 시기 근로 여성의 바람직한 옷차림을 제시하며 ‘싸우는 총후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논평했다. 소설 ‘이상적 신부’(<방송지우(放送之友)1944.3.)에서는 전쟁 시기의 ‘이상적 신부’상을 제시하고, 거기 어울리는 이상적 남편감으로 ‘소년 전차병’을 지원하는 주인공 소년을 소개한 작품이다. 바야흐로 그의 문학적 재능은 이른바 ‘총후보국(銃後報國)’에서 난만히 피어나고 있었다.


▲ 일제의 침략전쟁이 본격화된 이후 발행된 후방 총력체제 선전 홍보 엽서.

채만식은 1944년 10월부터 1945년 5월까지 <매일신보>에 장편소설 ‘여인전기(女人戰記)’를 연재했다. 이 소설에서는 ‘총후’ 조선 여인이 본받아야 할 ‘내지’(일본) 여인의 ‘올바른’ 자세를 소개하면서 전쟁 동원을 위한 조선 여성의 반성과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내지의 어머니들은 2600여 년을 두고 한결같이 나라를 위하여 아들네를 전지에 내보내되, 동(動)치 아니하도록 도저한 도야(陶冶)와 훈련과 그러고 자각 가운데서 살아 내려왔다.……. 여러 백 년을 나라와 나라 위할 줄을 모르고 오직 자아본위, 가정 본위, 오직 일가족속 본위로만 살아온 조선 백성은, 따라서 어머니들의 군국에 대한 정신적 준비랄 것이 막상 충분치가 못하였다.”

태평양전쟁이 계속되면서 1945년 4월경 고향으로 낙향한 후 농사를 지으며 소개(疏開) 생활을 했다. 해방 후 상경해서 조선문학가동맹의 소설분과위원장을 맡았으나 곧 그만두었다. 이듬해 그는 다시 전북 이리(지금의 익산)로 내려갔다.

그는 이후 <제향날>(박문출판사), <잘난 사람들>(민중서관)·<태평천하>(동지사), <탁류>(민중서관) 등을 펴냈다. 그는 <아름다운 새벽>(박문출판사) 전편(前篇)도 펴냈으나 이는 <매일신보> 연재 시에 들어 있었던 노골적 친일 내용은 삭제된 채였다.


▲ 채만식의 작품들. <탁류>(1939), <제향날>(1946), <탁류·태평천하>(1958).

채만식은 1948년부터 이듬해까지 <백민(白民)>에 자신의 친일 행위를 반성하는 내용의 중편소설 ‘민족의 죄인’을 연재했다. 그는 자신의 이 소설을 통해서 ‘비겁하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친일을 하게 되었다는 뉘앙스를 드러냈다.

소설을 통한 참회- '민족의 죄인'

었든 우선 당장은 나아가지 않더라도 새끼로 목을 얽어 끌어내지는 아니할 것이며 누워서 배길 수가 없잖아 있는 소위 미영격멸 국민총궐기대회의 강연을 피하려 않고서 내 발로 걸어 나갔던 것은 그처럼 대일협력의 이윤이 어떻다는 것을 안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었다.

많은 수효의 영리한 사람들이 저의 이익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진심으로 일본 사람을 따랐다. 역시 적지 아니한 수효의 사람이 핍박을 받을 용기가 없어 일본 사람에게 복종을 하였다. 복종이 싫고 용기가 있는 사람은 외국으로 달리어 민족해방의 투쟁을 하였다. 더 용맹한 사람들은 외국으로 망명도 않고 지하로 숨어 다니면서 꾸준히 투쟁을 하였다.

용맹하지도 못한 동시에 영리하지도 못한 나는 결국 본심도 아니면서 겉으로 복종이나 하는 용렬하고 나약한 지아비의 부류에 들고 만 것이었었다.”
  - ‘민족의 죄인’ 중에서

그러나 친일문학을 연구하고 있는 국문학자 김재용(원광대)의 견해는 이에 대해 회의적이다. 친일문학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자발성’인데 채만식의 친일 역시 자발적이었다는 것이다. 친일행적에 대한 진솔한 참회의 글을 찾아보기 어려운 풍토에서 채만식의 반성은 일정한 평가를 받곤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의 적극적 친일행적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 채만식 소설목록으로 만든 조형물.(군산 근대건축관 뒤)

채만식은 1950년 6월 11일 이리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1984년에 군산시 월명공원에 ‘백릉 채만식 선생 문학비’가 세워졌다. 1996년 <탁류>의 작품 무대인 군산 시내 세 곳에 채만식 소설비가 세워졌으며, 2001년에는 채만식문학관이 문을 열었다.

2002년 11월 군산 시내 다섯 곳에 소설비가 추가로 세워지면서 군산은 지역 전체가 그의 문학을 기리는 곳이 되었다. 2002년 채만식문학상이 제정되어 2003년부터 시상했다. 이 상은 작가의 친일 행위를 문제 삼은 시민단체의 반대로 1년간(2005) 중단되었다가 2006년부터 재개되었다.

채만식은 내게 장편소설 <탁류(濁流)>(1938)의 작가로 각인되어 있다. 대학시절에 과제로 읽은 이후 몇 해 전에야 나는 <탁류>를 제대로 읽어낼 수 있었다. 1930년대 식민지 시대의 어둡고 뒤틀린 현실을 고발, 풍자하고 있는 이 장편은 채만식의 문학적 저력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모자람이 없다.

군산 시내 곳곳에 세워진 소설비를 통해 시민들이 <탁류>의 서사를 삶 속에서 풀어가듯, 그의 문학이 친일의 오명으로부터 자유로웠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채만식뿐 아니라, 친일문인으로 이름을 올린 시인, 작가들을 제외하고 현대문학을 이를 수 없다. 그것은 우리 문학의 한계이면서 우리가 반드시 넘지 않을 수 없는 해묵은 과제이기도 하다.


블로그:이 풍진 세상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5
  • 전세계로 번지는 '노트르담 나비효과' 슬픔 공유 열기 뜨거워지면서 화재 난 美교회 기부금 폭증  위고 소설, 베스트셀러 1위… 화재 취약 古성당들은 '비상'   미국 루이지애나 남부에 있던 교회 3곳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 사이 홀든 메튜(21)라는 청년의 방화로 치명적인 피해를 ...
  • 2019-04-19
  • 옛 사진 보며 대화 끌어내니, 손사래치던 엄마도 이야기 술술 과거 복원하며 이해 커져… 사회적기업 ‘허스토리’가 제작 도와  부모님의 옛 사진을 보고 있자면 한 가지 사실만이 분명해진다. 내가 그 시절에 대해 너무 아는 게 없다는 사실. 김혜영 기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골똘히 들여다보고 있는...
  • 2019-04-13
  • 신동엽 시인 50주기 장남 신좌섭-연구자 김응교 인터뷰 [저작권 한국일보] 지난달 26일 신동엽 시인의 집이 있던 서울 성북구 동선동 5가 45번지에서 아들 신좌섭(왼쪽) 교수가 신동엽 평전을 낸 김응교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홍인기 기자 탄압과 암흑의 시대였다. 1975년 4월 30일 박정희 정권은 계엄령에 준하는 ...
  • 2019-04-03
  • 니나의 노나메기를 향한 니나노의 한바탕 [오마이뉴스 이도흠 기자] '버선발'은 고통받는 노동자 민중의 곁을 지키고, 한평생 평화와 통일의 길을 걸어온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이 자신의 삶과 철학, 민중예술과 사상의 실체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책 의 주인공입니다. '버선발'은 '맨발, 벗은...
  • 2019-04-01
  • 성립 22주년을 맞는 연변주아동문학연구회가 엮은 《2000년-2017년 중국조선족우수아동소설집》이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에 의해 일전에 출판되여 독자들과 대면한 가운데 이 연구회가 주최한 《2000년-2017년 중국조선족우수아동소설집》 출판기념식 및 제3회 ‘최현컵’ 아동문학상 시상식이 3월 23일 오전, 연...
  • 2019-03-26
  •   여러분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봄이 왔습니다. 아름다운 산천이 우리를 손짓합니다. 우리의 터, 우리의 숨결, 우리의 력사, 우리의 문화가 어울려 아름다운 서정과 풍경으로 우리를 부릅니다. 우리 연변주 관광산업의 정신에 힘입어 연변을 중심으로 나아가 동북3성을 비롯한 국내외 아름다운 화폭과 서정의 ...
  • 2019-03-25
  •        지난 3월 16일, 우리 민족의 문학과 삶에 대한 강좌가 동경에서 있었다. 이번 문학강좌는 조선족연구학회, 연변대학일본학우회,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문학원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였고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문학을 열애하는 약 60여명의 일본인을 포함한 조선족들이 참가했다.   연변대...
  • 2019-03-21
  • 학생들이 열심히 글짓기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에서 주최한 ‘제7회 우리글 짓기 백일장’이 6일 대원학교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백일장은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한국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하고 대원학교에서 주관했다.   작가협회...
  • 2018-12-13
  • 2018년의 마지막달의 첫날인 12월 1일 오후 2시에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2층 회의실에서 목단강조선족작가협회 송년의 밤 행사가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해림, 녕안, 동녕, 림구 등 린근 지역의 작가들도 추위를 마다하고 모처럼 찾아와서  25명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였다.      쉽지 않는 만남...
  • 2018-12-02
  • “과거 술자리서… 문인들 고소 말려”   공지영 소설가(55)가 심상대 소설가(58)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공 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 씨의 신작 장편소설 ‘힘내라 돼지’에 관한 기사를 링크한 후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 2018-11-29
  •         '제7회 中韓지성인들과 함께 하는 문화교류의 밤'이 최근 재한동포문인협회와 법무법인 안민 주최, 동북아신문과 중국신문주간(한국어판), (사)한국공자문화센터 및 한중무역협회주관, 그리고 재외동포재단과 동포교육지원단의 후원하에 구로 명품웨딩 프로포즈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 2018-11-26
  • 김영건 등 6명이 11월 20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은 2015_2017년 해란강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3년만에 치러지는 시상식이고 정부의 후원으로 펼쳐진 시상식이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주당위 선전부 채영춘(좌1) 전임 부부장과 연변작가협회 최국철(우1) 주석이 '해란강문학상' 본상 수상자들...
  • 2018-11-20
  •   개혁개방 40돐을 기념하여 광명일보출판사에서 펴낸 석류알총서(石榴籽丛书)《정품선(2011-2017)》5권본(五卷本)이 일전 출판된 가운데  5명의 조선족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여 선보였다. 《민족문학》 주필이며 유명한 편심인 석일녕이 주필을  맡은 이번 작품집은  2011년부터 2017년사이 《민족...
  • 2018-11-19
  •   ‘막언과 개혁개방40년의 중국문학학술심포지엄’ 청도서 김문학 중국문학학술심포지엄서 주제강연    11월 10일, 오전 산동대학,수도사범대학,"막언과 세계문학예술쎈터"(주)에서 공동 주최한 ‘막언과 개혁개방40년의 중국문학학술심포지엄’에서 재일 비교문화학자이며 중일한국제...
  • 2018-11-10
  • 김철웅 등 15명이 11월 8일,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있은《청년생활》제2회 계림문화상을 수상했다.   불과 1년 사이 《청년생활》편집부에서는 총 387편의 응모원고를 접수, 그중 92편이 《청년생활》지면을 통하여 발표되였고 엄선을 거쳐 15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차려졌다.   대상수상자(김철웅)와 함께 금상수상...
  • 2018-11-09
  •   11월 5일, 김혁 소설가는 연변대학 조선문학연구소에서 주최한 특강회에서 라는 제명의 특강을 하였다. 특강에는 연변대학 본과생, 석사연구생, 문인 40여명이 참석해 경청했다. 녀류작가 강경애는 지난 30년대 룡정에서 근 8년간 거처하면서 간도 룡정을 배경으로 일제식민지시대 최하층 빈민의 삶을 통해 계급차별...
  • 2018-11-08
  • 3일, 조선족문단의 대표시인의 한사람이였던 고 한춘시인의 시비제막식이 그의 모교인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서 열렸다.      한춘시인(본명 림국웅)은 1943년 3월 11일 흑룡강성 연수현 가신향 유민촌에서 출생, 원적은 한국 경기도 영천이다. 1961년 상지시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동북농학원 토지규획전...
  • 2018-11-05
  • 행복한 동행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한경애     가을향기 그윽한 수확의 계절에 영광스럽게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저에게 묵직한 영예를 주신 연변주청소년문화예술발전촉진회와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꽃동산》잡지사 선생님들에게 우선 머리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글 〈넌...
  • 2018-11-05
  • 조선족문단의 정통성과 권위성을 자랑하는 "제37회문학상 시상식"이 11월 2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2017년 《연변문학》잡지에 중단편소설 42편, 시 344수, 수필 54편, 평론 16편, 문학칼럼 5편, 장편소설 1편이이 발표되였다.그중 엄선을 거쳐 소설부문에 채국범의 중편소설 “노크”, 시부문에 허옥진의...
  • 2018-11-02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