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문호 파금:나의 창작은 재능보다 정감 때문에 가능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19일 20시40분    조회:13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그는 아무런 후회없이 한편 또 한편의 전세의 걸작을 우리들에게 남겨주었다. 그는 글자마다 줄마다 '진실'과 '선의'를 보여주었다. 그는 진리를 사랑했고 충실하게 생활했다. 창작을 즐겼던 그는 자신이 '창작할 수 있는 것은 재주가 있어서가 아니라 정감이 있기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유명한 극작가 조우(曹禺) 선생은 일찍 '파금은 문학의 거장으로서 횃불을 높이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비춰주고 있다"고 하면서 파금은 "빛이고 열이고21세기 양심'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2015년 10월17일은 파금 선생이 타계한 10주기가 되는 날로서 선생의 업적을 기림은 물론 그의 문학작품과 사상, 애증과 인생경지, 청춘과 이상을 깊이 터득해보려고 한다.

[책에 관하여]

책과 관련해 파금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내가 문학창작을 할 수 있는 것은 재주가 있어서가 아니라 정감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작품을 통해 조국과 동포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한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실패와 성공을 운운할 것도 없이 다만 성실하게 평범한 일생을 살아왔을 뿐이다.'

창작의 길: 마음을 독자들에게 바치다

작가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자신의 마음을 독자들에게 바쳐야 한다. 파금이 바로 독자들과 마음을 나누는 작가이다. 파금은 일찍'매 한권의 책과 한편의 작품이 모두 답안지이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작가들과 작품들이 있었다. 생활환경이나 사상신앙이 다르고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견해가 다를수 있지만 진정성 있는 작가들은 모두 독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바쳤다'라고 말했다.

1904년 11월, 파금(원명 이요당李堯棠)은 성도 북문의 한 관료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때 그의 집안에는 20여명에 달하는 웃 어른과 30여명에 달하는 형제자매가 있었고 3-40여명의 하인을 두고 있었다. 1927년 1월, 23세의 파금은 멀리 프랑스 유학을 떠났으며 유학생활 과정에 여러 가지 사상이 그의 젊은 마음을 충격했다. 이국 타향에 있으면서 파금은 조국과 친인들이 몹시 그리웠으나 그리움을 토로할 곳이 없었다. 하여 글로 자신의 사랑과 미움, 슬픔과 기쁨, 고통과 동정, 희망과 몸부림을 토로했다. 1929년에 그는 처녀작 '멸망'을 펴냈다. 책은 북양군벌 통치하의 상해를 배경으로 일부 5.4 신사조의 영향으로 힘을 얻고 사회해방의 길을 찾으려는 지식인 젊은이들의 고민과 항쟁을 서술했다. 작품은 발표되자마자 큰 파문을 일으켰으며 이로부터 그는 문학창작의 길에 입문하게 되었다.

20세기 30년대 상해로 돌아온 파금은 '애정삼부곡'- '무霧', '우雨', '전電'을 발표했다. 파금 본인도 이는 엄격한 의미에서의 사랑 소설이 아니라고 인정했지만 그는 여전히 연애를 소설의 주제로 정했다. 그것은 그가 연애를 통해 사람의 성격을 보여주려 하였기 때문이다. 그 후 파금은 또'격류삼부곡'-'가家', '춘春', '추秋'를 완성하했다. 그는 대가족의 몰락과 분열로부터 봉건종법 제도가 붕괴되고 혁명조류가 젊은 세대들속에서 일고 있으며 청년 지식인들이 각성하고 있음을 찬미했다. 지금도 이런 작품들은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책으로 시작된 사랑: "가(家)"가 집을 이루어주다

파금 선생의 일생에서 단 한번 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유일한 상대는 그와 반평생을 함께 한 아내 소산(萧珊)이다.

1936년, 32살의 파금은 소설 '가家'로 많은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었다. 그는 문학창작과 번역에서 모두 명성을 떨첬다. 당시 파금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자신의 하는 일에 모든 정력을 쏟았던 파금은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겨를이 없었다. 그에게 편지를 보내는 애국학생 중에는'10여세의 여학생'이라고 발신인의 이름을 밝히는 편지가 가장 많았다. 두 사람은 반년 가까이 통신거래를 했지만 한 번도 만나지는 못했다. 나중에 여학생이 먼저 편지에서 '편지로도 이같이 잘 어울리는데 왜 만나서 얘기할 수 없을까요?'라고 적어 보냈다.

그날 오후, 파금은 호기심을 안고 약정한 장소에 도착했고 조금 뒤에 단정한 학생머리를 하고 교복을 입은, 두 눈이 반짝이는 여학생이 나타났다. 여 학생은 한 눈에 파금을 알아보고 쾌활하게 웃었다. 마치 익숙한 사람을 만난 것처럼 옆쪽으로부터 걸어오면서 여학생은'일찍 오셨네요?'라고 말을 건넸다. 순간 파금은 전률을 느꼈다. 그 여학생이 바로 소산(萧珊), 그 해 그녀는 18살이었다. 그 후로부터 두 사람은 8년간의 긴 연애를 시작했다.

1944년 5월1일에 파금과 소산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책을 목숨처럼 아껴온 파금: 돈은 책을 사기 위한 지불수단이다

당시 파금이 열독을 즐기는 것은 문화권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어린 시절 서재를 드나들기 시작함녀서 그는 문자를 남달리 좋아해 꾸준한 독서습관을 양성했다. 집에 소장한 낡은 책을 일고나면 파금은 형이나 동생이 새 책을 사면 빼앗아 읽군 했다.

1949년 상해가 해방될 무렵 파금의 일가는 가세가 기울어졌으나 아껴먹고 아껴쓰면서 계속 책을 사서 읽었다.

어느 하루, 항상 남편의 뜻에 따르던 아내 소산은 참다못해 '지금 집에는 일전한푼 없다'고 말했다. 집에 돈이 있는지, 매일 생활은 어떻게 영위 되는지를 전혀 모르는 파금은 '돈은 책을 사기 위한것'라며 '책을 쓰는 사람이 책을 사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답했다. 그 이튿날에도 파금은 여전히 아이들을 데리고 서점을 찾았다.

파금은 책을 즐겨 읽을 뿐만아니라 책을 소장하기도 좋아했다. 그의 서재 네면은 모두 책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응접실 역시 벽을 따라 4개의 책장이 놓여있으며 지어 복도나 통로마저도 책장으로 채워졌다. 그의 친구들도 모두 책을 좋아하는데 늘 교환해서 읽군 했다. 그가 사는 책은 종류가 많은데 특히 유명인들의 사진이 들어있는 양장본이 많았다. 책은 그에게 있어서 가장 보귀한 재부였다. 만년에 와서 그는 여러번에 걸쳐 베이징 도서관이나 모교에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도서를 기증했다.

[정에 관하여]

"사랑을 받았기에 사랑을 알게 되었고 또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나와 이 사회를 연결시키는것 역시 사랑이다. 이는 나의 모든 성격의 근본이다."

깊은 사랑, 그녀는 내 생명의 일부분이다.

파금은 감정을 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그와 아내 소산의 사랑은 낭만적이면서도 감동적이다. 그들은 28년을 함께 해오면서 말다툼 한번 해 본적이 없다고 한다. 어려운 세월에도 서로 격려하고 돌보면서 생활해 왔다. 1972년에 아내 소산은 직장암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파금의 슬픔은 극치에 달했다. 그는 자신이 아내의 고통을 대신해 주지 못하는 것이 원망스러왔다고 회억했다. 매일 텅 비고 조용한 집에 발을 들여놓을 때마다 그는'모든 어려움이 다 나의 머리위에 떨어지라, 모든 재난이 덮쳐라, 내가 이겨 나가겠다'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고 했다.

아내의 생명은 초 읽기에 들어갔고 그녀는 매우 담담했고 줄곧 두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 그의 두 눈은 아름다웠고 맑았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파금은 마음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의'소산을 그리며'라는 글에는 "나는 마치도 곧 스러져가는 초불을 보고 또 보는 것만 같았다. 나는 그 두 눈이 영원히 맑아있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나는 그녀가 내 곁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심지어 나의 14권의 '사서' (邪书)를 갈기갈기 찢어서라도 그가 조용히 살아있기를 갈망한다."라고 적혀있었다.

파금의 애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무정한 죽음의 신은 아름다운 소산을 앗아갔다. 아내 소산의 시신을 화장한 후 파금은 그녀의 유골함을 줄곧 자신의 침실에 보관했다. 그는 "아내 소산은 자신의 생명의 일부이며 그의 유골에는 자신의 눈물과 피가 들어있다"고 했다. 파금은 "그녀의 죽음은 그녀의 최후이지 절대 결말은 아니며 그의 결말은 자신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가족의 아픔: 그들이 모두 세인에게 기억되기를

파금은 일찍 큰 형은 자신을 가장 깊이 사랑한 사람이며 셋째 형은 자신을 가장 많이 돌봐 준 사람이라고 수차례 얘기했었다. 그는 많은 작품에서 두 형의 이미지를 이렇게 묘사했다."큰 형은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고 뜻이 있고 이상이 있으며 가장 일찍 '5.4' 신문화운동의 사상을 집에 전파했다. 그는 몰락한 대 가정의 생활의 중임을 짊어졌으며 가장 사랑하는 두 동생을 공부시켰고 집안이 가장 어려운 시기 넷째 동생을 프랑스에 유학도 보냈으나 가문이 파산하면서 최종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셋째 형은 재주가 있고 친화력이 있으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뜻 있는 청년이다. 큰 형이 돌아간 후 자진해 11명되는 집안 살림을 맡아했고 최종 가난과 질병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두 형이 돌아 가면서 파금은 심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 지난 세기 80년대까지도 파금 선생은 과거를 돌이킬 때마다 슬픔속에 잠겨 있었다. 그는 큰 조카에게 "내가 가장 마음 아픈 것은 나를 아꼈던 두 형이 모두 돈 때문에 생을 마감했다. 형들을 생각하면 나는 좋은 생활을 하기 싶지 않다."라고 말하면서 몇번이나 통곡했다.

파금은 자신을 도왔던 두 형에게 보답할 기회가 없다고 하면서 자신이 세인에 기억될 때 두 형도 함께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우정의 빛으로 나의 영혼 물들여

파금은 늘 자신은 "우정으로 살아간다"며 그 숭고한 우정을 암흑을 몰아내고 자신의 영혼을 비추는 등댓불이라고 했다. 파금과 유명작가 심종문(沈从文), 조우(曹禺). 빙심(冰心)의 깊은 우정은 지금까지도 문인들의 모범으로 간주되고 있다.

파금과 심종문의 우정은 1932년부터 시작 되었다.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작품 창작에서 명성을 떨쳤고 두 사람의 창작이미지는 각기 다르지만 서로가 깊이 알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는 진정성과 이해, 관용이 있었다. 파금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 심종문, 장요와(张兆和) 부부는 자신들에게 연루될 위험도 마다하고 파금에게 관심을 돌렸고 파금의 아내 소산이 최후를 보내는 시각에도 온정을 담은 5폐이지에 달하는 긴 편지를 보내왔다. 파금 역시 다시 문단에 복귀한 후 베이징을 찾을 때마다 심종문 집을 찾아 방문했다. 심종문 타계한 후 파금이 쓴'종문을 그리다'라는 문장은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의 증거로 남았다.

파금과 조우의 우정은'뢰우'로 부터 시작되었다. 파금은 어두컴컴한 방에서 단 숨에 수백폐이지에 달하는 조우의'뢰우'를 다 읽었다. 작품에 깊은 감동을 받아 그는 수차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하여 "문학계간지"는 한기에'뢰우'를 전부 게재하는 전례없는 상황도 일어났다.

당시 조우는 청화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그때로부터 매번 조우의 작품은 파금이 먼저 봐준 후 발표했다. 1996년에 조우 선생이 타계했다. 1998년에 파금은 중병으로 병원생활을 하는 동안 옛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해 거대한 신체적인 고통을 이겨내면서 병원에서 '조우를 그리며'라는 글을 썼다. 이 문장은 그가 창작생애에서 최후에 완성된 작품으로 남았다.

중국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2
  • 중국 창춘서 ‘제11차 한중작가회의’ 병든 세계와 분투하자…‘문학의 운반공들’ ‘인문적 전통과 한중문학’ 주제 40여명 참가해 작품 교차낭독·토론 “양국 정신적 교류 늘리길” 공감대 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교수가 17일 오전 중국 지린성 창춘의 쑹위안 ...
  • 2017-10-18
  • 1988년 《윤동주 평전》 최초 발간한 송우혜 작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1988년 《윤동주 평전》을 발간한 송우혜 작가를 만났다. 그의 저서는 현재까지도 윤동주 연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평소 독립운동사를 연구했던 송 작가는 윤동주의 고종사촌이자 친우(親友)인 송몽규의 조카다. 윤동주와 학창...
  • 2017-10-12
  •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언론인으로서의 춘원 조명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한글 소설 ‘무정’으로 청년들을 열광케 했던 춘원은 한자로 가득찬 신문기사와 논설도 한글로 쉽게 써야 한다고 주 장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DB “문인 이광수의 문학적 업적은 널리 알려져 ...
  • 2017-10-11
  •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와 노벨상 메달.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올해의 노벨 문학상이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은 우리나라 문단을 또다시 우울하게 했다. 노벨 문학상이 문화 국력을 재는 척도가 아니고, 문학 작품의 우열을 ...
  • 2017-10-10
  • 7일 NYT 기고, 데보라 스미스 번역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News1    한국 소설가 한강이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7일자 기고문에서 전례 없는 한반도 긴장 국면에 한국인들이 바라는 것은 평화적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소설가 한강은 지난 해 &lsqu...
  • 2017-10-09
  • 국민적 염원에 아전인수식 기대했다가 좌절하기 10여년 이승우·한강 등 유럽서 조명…'고은 이후' 비관론도 고은 시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한국 시인 고은(84)과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8)는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국가대표로 불려 나왔다. 언론...
  • 2017-10-06
  • [기자수첩] 노벨문학상 경마식 보도 유감…수상해야만 작품성 ‘완성’되는 거 아냐 [미디어오늘 이하늬 기자] 노벨문학상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며칠 노벨문학상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은(84) 시인은 올해도 어김없이 불려나왔다. 그는 2002년을 시작으로 15년...
  • 2017-10-05
  • 이르면 내달 5일 발표… 세계 문학계 초관심 케냐 소설가 응구기 가장 유력 일본 하루키 올해도 상위권에  고은 시인은 10위권에 랭크 [ 심성미 기자 ] (좌측부터) 응구기 와 티옹오, 무라카미 하루키, 마가렛 애트우드,고은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다음달 ...
  • 2017-09-25
  • 소설가 황석영(74)과 방송인 김미화(53)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물을 마시고 있다. 2017.9.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황석영·김미화 씨, 민...
  • 2017-09-25
  • 와세다대 오무라 명예교수(오른쪽)과 전상중 제독 와세다대 오무라 명예교수 세계한글작가대회서 밝혀 1985년 봄 시인 동생 부탁받고 조선족 문인들과 발견 [아시아엔=전상중 국제펜클럽 회원, 해군 예비역 제독] 항일 애국시인 윤동주의 묘를 최초 발견한 사람은 일본인이다. 와세다대학 오무라 마스오 명예교수가 바로 그...
  • 2017-09-15
  • "영광(榮光)에 대한 자세에는 천진난만이 들어 있는지 모른다. 나는 그런 다섯 살 아이의 어떤 기쁨을 느끼고 있다. 나의 시는 첩첩이 고난을 견뎌온 한국어 속에서 태어났고 한국어는 거의 기적처럼 연면(連綿)이 이어와서 오늘에 이르렀다."   화가를 꿈꾸던 소년, 길에서 만난 한하운의 시집 몇번이고 자살하려던 시...
  • 2017-09-13
  • 일본의 한국문학 전문가 오무라 교수 주장 “육필원고와 현재 시집 사이에 차이 있어” 펜클럽 주최 세계한글작가대회 특별강연     12~15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 참가하는 한국문학 전문가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대 명예교수. 자료사진  ...
  • 2017-09-11
  • ㆍ황석영 작가에게 듣는 광주와 북한, 그리고 한국 작가 황석영씨가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정발산동 자택 부근 카페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작가 황석영(75)의 자전(自傳) 을 읽다 보면 그의 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두 개의 ‘지리·정치적 공간’과 ...
  • 2017-09-08
  •   지난 1월 중앙SUNDAY와 인터뷰했을 때의 마광수 교수. 이미 그때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한 시대를 상징했던 또 하나의 영웅이 퇴장했다. [중앙포토] ‘마광수’가 죽었다. 외람되게도 부고에서 이름 석 자만 쓴 것은 마광수라는 이름이 우리의 한 시대를 상징하는 기호였기 때문이다. 소설가 김연수가...
  • 2017-09-06
  •   연변작가협회,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도문시문화관광국에서 공동 주최,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도문지회, 도문시청소년문화중심에서 주관하고 ‘칠전팔기’와 동도교류협회에서 후원한 제4회 두만강국제청소년시화전이 19일&nbs...
  • 2017-08-21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정세봉소설가의≪문학, 그 숙명의 길에서≫ 평론집출판기념식이 29일 60여명의 해내외관련인사 및 소설애호가들의 참여하에 연길에서 펼쳐졌다.   평론집은 ≪칼럼, 인터뷰, 작가일화, 창작담…≫, ≪중단편소설집 출간에 즈음하여≫, ≪정세봉의 단편소설에 대...
  • 2017-07-31
  • "명백한 목적 지니고 쓰인 소설은 문학적으로 성공 못해" 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제공 ©Ivan GimNinez-Tusquets Editores]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역사에서 '순수한 흑백'을 가리는 판단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 견해입니다. 소설은 그런 단편적인 사고에 대항하기 위해 존재하...
  • 2017-07-20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살림하는 남자들2' 이외수의 장모님이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작가 이외수의 집에 장모님이 찾아왔다.   이날 이외수는 장모님을 보자마자 큰절을 올렸다. 이외수의 장모님은 "그냥 오셨습니까 하...
  • 2017-07-20
  • "30∼40대 독자들이 주도…전작까지 판매 늘어" 인기작가 하루키 '기사단장 죽이기' 출간(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가 국내 정식 출간된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시민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하루키가 '1Q84' 이후 7년 만...
  • 2017-07-12
  • 작가는 단순히 글만 쓰는 사람이 아니다. 쓰기 이전에, 아니 쓰기 위해 읽는 사람이다. 결국 백지에, 그 백지를 메운 흔적을 묶은 책에, 그들이 쏟아놓는 것은 자신들의 생 체험과 독서 이력이 뒤섞인 어떤 덩어리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시대의 작가들은 요즘 어떤 책에 꽂혀 있을까. 그들 글쓰기의 뿌리에서 자양분 역할을...
  • 2017-07-0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