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신영복,'감옥’의 고통을 ‘희망’으로 승화시킨 참 스승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6일 22시15분    조회:11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책으로 돌아보는 신영복 선생의 발자취
“언젠가는 여러분 삶의 길목에서 꽃으로 다시 만나기를”

1988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부터
2015년 ‘담론’까지 시대의 반듯한 초상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간다” 믿음
 

신영복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20여년의 수형생활을 마치고 1988년 8월 세상 밖으로 나오며 그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펴냈다. 깊은 사색과 공부에서 길어올린 통찰로 깨우침을 주었고,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라며 새 세상을 향한 희망과 연대, 우정을 힘주어 말했다.

 

시대의 어른이자 스승으로서 그가 펴낸 여러 책들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대표작이자 첫책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특히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며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평소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던 그는 지난해 마지막으로 펴낸 책 <담론>에서 ‘사람이 처음이고 끝’이라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을 강조했다.

 

간장 게장을 평소 잘 먹다가 어떤 시를 읽고 엄마 꽃게의 최후가 생각나서 먹기 힘들었다는 에피소드에서는 그의 섬세하고 다감한 심성을 확인할 수 있다.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 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안도현 시, 스며드는 것)

 

2014년 성공회대 마지막 강의
2014년 성공회대 마지막 강의
2006년 정년퇴임 이후 지난 겨울학기까지 한 강의 마지막 시간, 그는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라는 구절을 좋아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 언약들이 언젠가는 여러분의 삶의 길목에서 꽃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426~427쪽, <담론>) 다음달에는 서화에세이 <처음처럼> 개정판이 돌베개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옥중서간>(1988년 초판 햇빛출판사, 1998년 증보판 돌베개)

 

20년 20일 동안의 옥중생활이 낳은 ‘신영복식 사색’의 결정판이며 옥중문학의 백미라고 일컫는 그의 대표작이다. 1980년대 말 출간되어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글귀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자기 성찰이라는 맑은 거울로 시대의 반듯한 초상을 그려낸 이 책은 첫 출간된 뒤 10년만에 증보판이 나왔고, 20대 청년 시절 지은이의 생각과 징역 초반의 면모까지 살펴볼 수 있다. “한 젊음이 삭고 녹아내려 키워낸 반짝이는 사색의 기록”(김명인 문학평론가, 인하대 교수)이라는 평을 받았다.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 가지 스무 가지 장점을 일시에 무색케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여름 징역은 자기의 바로 옆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로 누워 칼잠을 자야 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사람은 잔지 37도의 열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옆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겨울철의 원시적 우정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형벌 중의 형벌입니다.”(6쪽)

 

“사랑이란 생활의 결과로서 경작되는 것이지 결코 갑자기 획득되는 것이 아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한 번도 보지 않은 부모를 만나는 것과 같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까닭도 바로 사랑은 생활을 통하여 익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22쪽)

 

“고립되어 있는 사람에게 생활이 있을 수 없다. 생활이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적·정치적·역사적 연관이 완전히 두절된 상태에 있어서의 생활이란 그저 시간의 경과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물질의 운동양식이라면 나는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바위처럼 풍화당하는 하나의 물체에 불과하다.”(23쪽)

 

”그러나 생각해보면 ‘창문’보다는 역시 ‘문’이 더 낫습니다. 창문이 고요한 관조의 세계라면 문은 힘찬 실천의 현장으로 열리는 것입니다. 그 앞에 조용히 서서 먼 곳에 착목(着目)하여 스스로의 생각을 여미는 창문이 귀중한 ‘명상의 양지(陽地)’임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결연히 문을 열고 온몸이 나아가는 진보 그 자체와는 구별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81년 세모에.”(194쪽)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입니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관계의 최고 형태입니다.”(313쪽)

 

<엽서>(1993년 너른마당 초판 출간, 2003년 돌베개 재출간)

 

신영복 선생의 육필원고 영인본. 애초 신영복 선생의 옥중서한을 한두장씩 받았던 친구들이 원본을 본인에게 돌려주고 초고와 같은 영인본을 만들어 나누어 가지기로 하면서 책을 찍어낸 데서 시작했다. 책 일부가 서점을 통해 일반 독자들에게 전달되어 널리 번졌지만 초판 소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절판되었다. 독자들의 출간 요구가 빗발쳐 헌책방에 나온 책이 고가의 희귀본으로 팔리기도 했다. 2003년 돌베개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증보판을 내면서 230여편의 엽서와 조각글, 그림을 실은 <신영복의 엽서>로 재출간했다.

 

<나무야 나무야>(1996년, 돌베개)

 

감옥에서 세상에 나온 뒤 8년 만에 선보인 책. 허난설헌의 무덤, 소광리 소나무숲, 백담사, 모악산 등 국내 여러곳을 여행하며 쓴 25편의 글들이다.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믿음을 갖고 ‘메마른 땅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헌사이기도 하다. 공부와 지식 창출에 관심을 기울인 그는 “진정한 지식과 정보는 사랑과 봉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서서히 성장해가는 것”임을 강조했다.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갑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를 세상에 잘 맞추는 사람인 반면에 어리석은 사람은 그야말로 어리석게도 세상을 자기에게 맞추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세상은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으로 인하여 조금식 나은 것으로 변화해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직한 어리석음, 그것이 곧 지혜와 현명함의 바탕이고 내용입니다.(82쪽)

 

<더불어숲>(1998년 중앙M&B 첫 출간, 2015년 돌베개 개정판)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10년 만인 1988년 1, 2권으로 나누어 처음 펴냈다. 1997년 한해 동안 ‘새로운 세기’라는 화두를 들고 22개국을 여행한 기록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향해 출항한 우엘바 항구를 시작으로 역사의 현장을 두루 밟은 그는 자본주의의 오만, 무지, 반인간주의를 확인했다. 강자의 지배 논리로는 지속가능한 삶이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내란의 세기인 20세기를 뒤로 하고 “갈등과 비극을 넘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정한 용서가 역사의 진보이자 정의라고 거듭 말한다.

 

“우리가 많은 유적들 앞에서 매번 확인한 것은 장구하고 육중한 역사의 무게였습니다.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근본에 있어서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확인은 매우 쓸쓸한 것이었습니다. 과거의 청산은 그만큼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그렇고, 완고한 현실의 구조가 그렇습니다. 떠난다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들이 쌓아 온 ‘생각의 성(城)’을 벗어나는 것일 뿐 아니라 그 성을 허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12쪽)

 

“우리는 이겼다’는 외침과 ‘나는 이겼다’는 외침 사이에는 참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가 우리들로 하여금 쓸쓸한 감상에 젖게 하는 까닭은 아마 아직도 ‘내’가 ‘우리’를 이겨야 하는 것이 바로 오늘의 현실이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철학이 되어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46쪽)

 

<강의>(2004, 돌베개)

 

동양의 고전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가 양산하는 반인간적 소외, 인간관계의 황폐화 극복의 길을 찾으려 했다. 그의 고전 독법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면서 동시에 미래의 대화를 선취하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유교 고전인 <시경> <서경> <초사> <주역>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 등을 관통하며 ‘관계론’으로 정리한다. “사람 사이에 관계를 맺고 또 잘 소통하는 것”이 동양 사상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옛말에 이르기를 ‘군자는 물을 거울로 삼지 않고 사람을 거울로 삼는다’고 했다. 물을 거울로 삼으면 얼굴을 볼 수 있을 뿐이지만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길흉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공격 전쟁이 이롭다고 하는 사람들은 어찌하여 지백과 부차의 일을 거울로 삼지 않는가? (사람을 거울로 상으면) 전쟁이야말로 흉물임을 일찌감치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382쪽)

 

<처음처럼-신영복 서화 에세이>(2007, 신영복 지음, 이승혁·장지숙 엮음, 랜덤하우스 코리아)

 

신영복 교수가 기존 발표한 서화작품들 가운데 가려 뽑은 글 160편과 그림 150컷, 글씨 30점으로 구성돼있다. 사랑과 그리움, 삶에 대한 사색, 생명에 대한 외경으로 가득하다. 인생의 우직함과 ‘늘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이라는 지은이의 따뜻한 조언을 만나볼 수 있다.

 

“서도의 격조는 기교가 아니라 어리숙함에서 나온다. 환동(어린아이로 돌아감)의 경지를 서도의 으뜸으로 친다. 어수룩함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자기도 그렇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격려한다. 그러므로 대교약졸의 서도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춘 최고의 예술이다.”(121쪽)

 

“붓글씨를 쓸때 한 획의 실수는 다음자로 보완하고 한자의 실수는 그 다음자로 감싼다 마찬가지로 한행의 결함은 그 다음행의 배려로 고쳐나간다 이렇게얻은 한폭의 서예작품은 실수와 사과와 결함과 보상으로 점철되어있다.” (163쪽)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2015, 돌베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2006년 정년퇴임 이후 지난 겨울학기까지 학생들과 함께한 ‘인문학 특강’을 중심으로 엮었다. 27살에 사형수가 된 그가 ‘살아가는 이유’로 꼽은 것은 깨달음과 공부였다. “공부는 살아가는 것 그 자체”요,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의 존재형식”이며, 그 궁극적 목적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기존의 가치를 지키는 보루일 뿐인 중심부”가 아니라 “변방”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모든 존재는 고립된 불변의 존재가 아니라 수많은 관계 속에 놓여 있는 것이며, 그러한 관계 속에서 비로소 정체성을 갖게 된다”는 관계론을 중심에 두고, 나와 세계, 아픔과 기쁨, 사실과 진실, 이상과 현실, 이론과 실천, 자기 개조와 연대, 변화와 창조에 대해 얘기한다.

 

“변화는 결코 개인을 단위로, 완성된 형태로 나타나는 게 아니다. 모든 변화는 잠재적 가능성으로 그 사람속에 담지 되는 것이다. 그러한 가능성은 다만 가능성으로 잠재되어 있다가 당면의 상황 속에서, 영위하는 일 속에서,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발현되는 것이다. (243쪽)

한겨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2
  •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성추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극작가협회는 이 전 감독을 회원에서 제명한다고 지난 17일 입장을 냈다. 이와 함께 한국여성연극협회가 성명을 내는 등 각종 연극...
  • 2018-02-23
  • - 고은·이윤택 회원 징계안만 상정 "고은 남자에게도 뽀뽀, 천진한 분… 지금 윤리로 매장시켜선 안돼" '같은 좌파라 미온 대처' 지적나와 - 두 거장 실체 까발려진 연극계 어디에 줄 설지 우왕좌왕하는 중   고은(85) 시인과 이윤택(66) 연극연출가 두 원로 문인의 성추문에 대한 한국작가회의...
  • 2018-02-23
  • 수원시, 고은 시인 등단 60주년 문학행사 전면 재검토 성추행 논란을 빚고 있는 고은 시인이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인근 고은 시인 자택 내 정원에서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집 밖을 내다보고 있다. 고은 씨는 이날 뉴스1 카메라에 포착된 후 바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 News1  &n...
  • 2018-02-18
  • 문단 내 성추행 고발 시 '괴물' 주목 최영미 시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문단 내 성추행을 고발하는 시 '괴물'로 주목받고 있는 최영미(57) 시인이 6일 방송에 출연해 문단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다시 폭로했다. 해당 시는 한 유명 원로 시인을 떠올리게 해 이날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다. 최 ...
  • 2018-02-06
  • 제1회 중국조선족중소학교 우리글 사랑 교원수기 “당신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응모통지     ◆주관: 연변주문화방송신문출판국,연변주독서협회,연변독서절조직위원회,연변주조선족아동문학학회   ◆주최: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잡지,연변주청소년문화예술발전촉진회,꽃봉오...
  • 2018-02-06
  • [한 편에 50~100원 이야기] 영화·드라마·캐릭터 판권 짭짤 연 3000억 시장 … 5년 새 30배 성장 [학생서 회사원까지 등단] 아마 작가, 조회수 높으면 데뷔 종이책 출간 작품 잘라서 팔기도 [웹 콘텐트 산업 빠르게 성장] 포도트리·문피아 올해 상장 준비 싱가포르 국부펀드 1250억 투자 [FOCUS]...
  • 2018-02-04
  • 제1회 ‘아름다운 추억’ 수기 공모 수상작품 1등상 1편 〈바다처럼 넓고 깊은 어머니의 흉금〉 김성숙(장춘) 2등상 2편 〈충동은 마귀이고 랭정은 천사이다〉 김충국(영길) 〈잊지 못할 생산대 총화 술심부름〉 리동주(연길) 3등상 6편 〈첫눈에 반하다〉 류금화(연길) 〈우리 집 대물림 보배〉 김진석(연길) 〈...
  • 2018-02-03
  • "너는 내 운명" 18세 연하 향한 시몬 드 보부아르의 '격정 연서'     클로드 란즈만 감독에 쓴 편지 65년 만에 공개 사르트르와 '열린 계약결혼' 도중 사랑에 빠져 "사르트르 사랑했지만 육체 관계 별거 없었다" 평생 동반자에 대한 '성적 불만' 드러내기도 “내 사랑하는 애기...
  • 2018-01-22
  • [세계작가대회] 데보라 스미스, 우리가 번역에 관해 이야기할 때 말하는 것들 [오마이뉴스 글:데보라 스미스, 편집:홍현진]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국제인문포럼에서는 세계 문학의 미래를 맡게 될 젊은 유망 작가들을 초청하여 우정과 연대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국내외 참여 작가들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를 포함한...
  • 2018-01-22
  • 공지: 바다를 위한 우리들의 합창(부제) - “절망을 넘어 희망을 위하여”(책명 가제)에 투고해 주십시오. 지은이: 이시환(시인, 문학평론가) 외 99명의 문학인 출판사: 한국 신세림출판사 -------------------------------------------------------------------- [차례] *발간사 (이시환) *축사.1 (수협중앙회 ...
  • 2018-01-12
  • 편당 800만달러 제작비 '스타트렉' 김보연씨, 9화 메인 집필자로 방영날 트위터 쪽지 수백통 받아 "드라마 '굿닥터' 리메이크 성공에 미국서 한국 콘텐츠 관심 높아져"   지난 11월 12일(현지 시각) 미국 CBS TV를 통해 방송된 '스타트렉 : 디스커버리' 9화 'Into the Forest I go(숲속으...
  • 2017-12-27
  • [박종인의 땅의 歷史] 솔숲은 늘 푸른데, 숲에 난 발자국은 모두 다르더라 [104] 담양의 두 사내 송강 정철과 제봉 고경명 16세기 士禍의 시대… 가혹하게 정적 죽이던 잔인한 세월… 많은 선비들이 낙향 가사문학의 대가 정철… 아버지가 사화 연루돼 유배지 전전하며 성장 담양에서 스승들 만나 문학과...
  • 2017-12-27
  • 윤동주가 학사모를 쓴 영정 사진이 2016년 2월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윤동주 추모식에 선보였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윤동주(1917∼1945)는 독립투쟁의 선봉에 서서 산화한 열사가 아니고 숱한 저작을 남기며 당대에 이름을 떨친 문사도 아니지만 이육사와 함께 일제강점기를...
  • 2017-12-26
  • 지난 10월 10일, 한국의 대표적인 뉴스통신사인 련(연)합뉴스는 ‘이희용의 글로벌시대’ 코너를 통해 중국조선족 작가 허련순을 비롯한 해외 문인들에게 노벨문학상을 기대해 이목을 끌었다.   보도는 올해의 노벨문학상이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을 거들면서 “한국...
  • 2017-11-23
  • [오늘 그사람]11일 도스토옙스키 탄생 196주년  도스토옙스키'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이 세계적인 고전들은 자연스럽게 작가 도스토옙스키를 떠올리게 한다. 그의 대표작인 죄와 벌은 1866년,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은 1879년에 발표됐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의 연보를 보면 데뷔작과 이 작...
  • 2017-11-11
  • “춘향은 절대 열녀가 아닙니다. 미모에다 남자가 자고 싶으면 자주고, 남자가 떠나면 정절을 지키고, 그런 여성은 사실 없습니다. 조선 반도 남성이 만들어낸 상상 속 여성일 뿐입니다. 이몽룡 같은 인물이 와서 구원해줄 필요도 없고, 구원받고 싶으면 자기 스스로 구원하면 됩니다.” 중국에서 열 손가락에 꼽...
  • 2017-10-31
  • ㆍ문학동네소설상에 경장편 ‘알제리의 유령들’ 당선 소설가 황석영씨(74)의 딸 황여정씨(43·사진)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설가로 등단했다. 최근 발표된 제23회 문학동네소설상 심사 결과, 황여정씨의 경장편 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408명, 428편의 응모작이 몰렸다. 은 극중 ‘알...
  • 2017-10-25
  • 당신도 혹시 … 정신질환 다시 보기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유독 노란색에 집착했다. 누런 밀짚모자를 즐겨 썼으며 불타오를 듯 선명한 색감의 해바라기 정물화를 자주 그렸다. 노란 저택에 머물면서 ‘옐로 하우스’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흔들리듯 불안한 붓 터치와 노란색에 대한...
  • 2017-10-22
  •   국가신문출판라지오텔레비죤총국과 중국작가협회에서 손잡고 주최한 ‘2017년 우수 인터넷 문학창작 작품 선정’ 활동이 일전 시작됐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선정활동은 올 6월에 시작, 지금까지 도합 11개 성(구, 시)의 41개 사이트, 기구에서 380여편의 창작작품을 추천해왔는데 이는 사상 최고...
  • 2017-10-18
  • ㆍ일본의 한국문학 연구자 오무라, ‘시리즈’ 3 ~ 5권 펴내 임수식 제공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대 명예교수(84)가 연구하는 한국문학은 한국에만 있지 않다. 그의 한국문학은 한국은 물론 북한, 중국 옌볜, 일본에도 있다. 오무라 스스로 붙인 이름은 ‘조선문학’. 동아시아 곳곳에 이산한 한...
  • 2017-10-1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