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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안목 - ‘가혹할 만큼 냉정한’ 조선 최고 미술평론가, 예술과 인생을 꿰뚫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8일 21시43분    조회: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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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남태응의 ‘청죽화사’
미를 보는 눈으로서 안목은 무엇보다도 미술비평에 확연히 나타난다. 비평은 태생적으로 작품에 즉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시대 미술비평의 수준을 보면 미술의 수준도 알 수 있다. 조선 전기만 하더라도 미술비평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았다. 의례적인 화평(畵評)이 대부분이고, 대개는 그림에 부친 제화(題畵), 그림을 시로 읊은 제시(題詩)들이다.

김명국, ‘달마도’, 17세기, 종이에 수묵, 83×57㎝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그러나 조선왕조의 문예부흥기인 18세기 영·정조시대로 들어오면 사정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때 비로소 본격적인 미술비평인 화론(畵論)이 등장한다. 그 첫 번째 저작이 남태응(南泰膺·1687~1740)의 <청죽화사(聽竹畵史)>이다. 청죽은 그의 호이고, 화사는 그림의 역사라는 뜻이다.

■뛰어난 미술평론, 남태응의 ‘청죽화사’

남태응은 의령 남씨 명문 집안 출신으로 할아버지 남상훈은 성주목사를, 아버지 남적명은 형조참의를 지냈다. 그러나 남태응 대에 와서 이 집안은 가세가 기울어졌다. 본래 의령 남씨는 골수 소론이었는데, 이후 노론 전권시대로 들어가면서 벼슬길이 막혔다. 때문에 남태응은 <청죽만록(廳竹漫錄)>(전8책)이라는 문집을 저술할 정도로 학식이 높았음에도 겨우 사옹원 봉사(종8품)를 지내는 데 그쳤다.

이렇게 벼슬길이 막혔기 때문에 남태응은 당대 예림(藝林)의 명사들과 교류하며 <청죽화사> 같은 뛰어난 미술평론을 찬술할 수 있었으니 인생은 과연 묘한 것이기만 하다. 그러나 기울어진 가세는 어쩔 수 없었는지 그가 남긴 육필본 <청죽만록>은 두 책이 낙질된 채 아직껏 발간되지 않았고, 오직 별책(別冊) 속에 들어 있는 <청죽화사>만이 미술사학계에 소개됨으로써 조선시대 최고의 미술평론가라는 역사적 인물로 남게 된 것이다. 이것이 남태응의 행인지 불행인지는 잘 모르겠다.

■남태응의 예리한 비평적 시각

남태응의 <청죽화사>는 단순히 견문을 옮기거나 의례적 찬사를 적어놓은 앞 시대의 제화, 제시, 화평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그는 이 저술에서 조선시대 역대 명화가들의 예술적 성과를 낱낱이 평가하고 있다. 그 새로운 정보만 해도 문헌 기록이 드문 조선시대 회화사에서 아주 귀중한 사료가 된다.

남태응은 대단히 예리하고 높은 비평적 안목을 갖추고 있었고 철저히 실증적 입장에서 비평을 가해, 아무리 유명한 화가라도 실작품을 접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평가를 보류했다. 그리고 가혹하리만치 냉정한 비판을 내렸다. 한 예로 동시대 선배 문인화가인 홍득구(洪得龜)에 대한 평을 들 수 있다.

“홍득구는 양송당의 한쪽을 배워 산수를 그리면 맑고 고상하고 아담한 면이 없지 않았으나 아깝게도 크게 미루어 나아가지 못해 평소에 배운 것이라고는 8폭 작은 병풍 한 틀에 불과하여 1000장을 그려도 한결같이 똑같아서 보는 이로 하여금 싫증나게 한다. 또 인물을 그릴 줄 몰라 비록 세밀한 산수화 속에 작은 사람을 그려도 그 형상이 모양을 이루지 못했다. 또 먹을 씀에 있어서도 깊고 얕은 법칙을 알지 못해 오직 엷은 담묵만을 사용했다. 그러므로 산이나 돌이 모두 미완성처럼 보였다. 그런데 윤두서가 그의 그림을 평하면서 홍득구가 이징보다 낫다고 한 것은 대개 그 처지가 비슷하고 기미가 서로 맞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는 아첨했다는 것을 면키 어려울 것이요, 공평한 평이 아니다.”

나도 미술평론가로 많은 평을 썼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가혹할 정도로 말한 적은 없다.

남태응의 <청죽화사>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은 앞 시기인 17세기의 대표적인 화가 김명국(金明國), 이징(李澄), 윤두서(尹斗緖) 세 분의 아주 풍부한 에피소드와 창작과정에 대한 비평적 증언들이다.

이징, ‘니금산수도’, 17세기, 비단에 금니, 87.8×61.2㎝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윤두서, ‘자화상’, 1710년, 종이에 담채, 38.5×20.5㎝, 국보 240호
고산 윤선도전시관 보관


남태응은 이 세 화가를 비교해 평한 ‘삼화가유평(三畵家喩評)’이라는 별도의 논문을 남겼는데 이 글은 그림에 대한 안목이 어떻게 인생을 보는 눈으로 이어지는지를 잘 말해주는 명문이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김명국은 대단히 개성적인 화가였고, 이징은 인조의 총애를 받은 궁중화가로 세밀한 필치로 유명했으며, 윤두서는 인물화와 풍속화에 뛰어난 문인화가였다.

■김명국·이징·윤두서를 비교해 평함

문장가에 삼품(三品)이 있는데 신품(神品), 법품(法品), 묘품(妙品)이 그것이다. 이것을 화가에 비유해서 말한다면 김명국은 신품에 가깝고, 이징은 법품에 가깝고, 윤두서는 묘품에 가깝다. 이를 학문에 비유하자면 김명국은 태어나면서 아는 생이지지(生而知之)이고, 윤두서는 배워서 아는 학이지지(學而知之), 이징은 노력해서 아는 곤이지지(困而知之)이다. 그러나 이루어지면 매한가지이다. 또 이것을 서예가에 비유해서 말하자면 김명국은 양봉래(楊蓬萊)류이고, 이징은 한석봉(韓石峰)류이고, 윤두서는 안평대군(安平大君)류에 속한다.

김명국의 폐단은 거칠에 있고, 이징의 폐단은 속됨에 있고, 윤두서의 폐단은 작음에 있다. 작은 것은 크게 할 수 있고, 거친 것은 정밀하게 할 수 있으나, 속된 것은 고치기 힘들다. 김명국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며, 윤두서는 배울 수 있으나 이루기 힘들고, 이징은 배울 수 있고 또한 가능하다.

김명국은 신기루처럼 결구가 아득하고 변화가 많기 때문에 그 제작을 상세히 설명할 수 없다. 바라보면 있으나 다가가면 없어지니 그 멀고 가까움을 측량할 수 없어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고, 황홀해 표현하기 어려우니 그것을 배울 수 있겠는가.

윤두서는 마치 공수반(公輸般)이라는 옛 명장이 인물상을 만드는 것과 같아서 아주 공교롭게 하여 터럭 하나 사람과 다르지 않게 하면서도 부족하다고 느껴 그 가운데에 기관(機關·엔진)을 설치해 발동하게끔 함으로써 걷고 달릴 수 있고, 눈은 꿈쩍거릴 수 있게 한 것과 같다. 그러니까 기관이 발동하기 이전까지는 배울 수 있으나, 그 이후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징은 마치 대장(大匠)이 집을 짓는 것과 같아서 짜임새가 법도의 틀에 부합하지 않음이 없고 컴퍼스와 자로 네모와 원을 만들고, 먹줄로 수평과 수직을 맞추어 규모가 가지런하고 어디 한 군데 법도에 어긋남이 없으니, 이것은 모두가 인공으로 미칠 수 있는 바이다. 그래서 배울 수 있고 또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명국은 그 재주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고, 그 기술을 끝까지 구사하지 못했다. 따라서 비록 신품이라도 거친 자취를 가리지 못했다. 윤두서는 그 재주를 극진히 다했고, 그 기술을 끝까지 다했다.

따라서 묘(妙)하기는 하나 난숙함이 조금 모자랐다. 이징은 이미 재주를 극진히 다했고, 그 기술도 극진히 했으며 또 난숙했다. 그러나 법도의 밖에서 논할 그 무엇이 없었다.

■김명국에 대한 예찬과 옹호

이 글에서도 보이듯 남태응이 <청죽화사>를 쓰면서 가장 애정을 보인 화가는 김명국이었다. 김명국은 인조 때 화원으로 조선통신사를 따라 두 차례나 일본에 다녀오면서 이름을 날렸고, 술을 좋아해 말술을 마시는 주광(酒狂)으로 스스로 술취한 늙은이라는 뜻으로 취옹(醉翁)라는 호를 쓰기도 했고 이로 인한 수많은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일필휘지로 그려낸 저 유명한 ‘달마도’가 그의 예술세계를 웅변해준다. 남태응은 김명국의 그림을 이렇게 예찬했다.

“김명국은 그림의 귀신이다. 그 화법은 앞 시대 사람의 자취를 밟으며 따라간 것이 아니라 미친 듯이 자기 마음대로 하면서 주어진 법도 밖으로 뛰쳐나갔으니, 포치와 화법 어느 것 하나 천기(天機) 아님이 없었다. 비유컨대 천마가 재갈을 벗어던지고 차고 오르는 듯하고, 사나운 독수리가 하늘을 가로지르면서 발톱을 펼쳐 먹이를 내려차는 듯 변화가 무궁하여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 작으면 작을수록 더욱 오묘하고, 크면 클수록 더욱 기발하여 그림에 살(肉)이 있으면서도 뼈(骨)가 있고, 형상을 그리면서도 의취까지 그려냈다. 그 역량이 이미 웅대한데 스케일 또한 넓으니, 그가 별격의 일가를 이룬즉, 김명국 앞에도 없고, 김명국 뒤에도 없는 오직 김명국 한 사람만이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이어서 김명국의 그림이 거칠고 졸작이 많이 섞여 있다는 데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옹호했다.

“다만 김명국의 화법이 기이한 데 치우쳐 기이하면서도 바른 모습이 조화되는 것을 알지 못했고, 오로지 기(氣)만을 숭상하였던 바 거짓된 기의 잡스러움이 없지 않아 자못 정교하고 치밀한 묘가 모자랐다. 게다가 김명국은 성격이 호방하고 술을 좋아하여 그림을 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문득 술부터 찾았다. 술에 취하지 않으면 그 재주가 다 나오지 않았고, 또 술에 취하면 취해서 제대로 잘 그릴 수가 없었다. 오직 술에 취하고 싶으나 아직은 덜 취한 상태, ‘욕취미취(欲醉未醉)’ 때만 잘 그릴 수 있었으니, 그와 같이 잘된 그림은 아주 드물고 세상에 전하는 그림 중에는 술에 덜 취하거나 아주 취해버린 상태에서 그린 것이 많아 마치 용과 지렁이가 서로 섞여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김명국은 미천한 환쟁이 신분이었다. 그래서 그 이름을 아낄 수 없었다. 남이 소매를 끌고 가면 어쩔 수 없이 하루에도 수십폭을 그려야 했으니 절묘하게 된 것만을 단단히 골라낼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 이것이 어찌 김명국의 결함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김명국, ‘죽음의 자화상’, 17세기, 종이에 수묵, 60.6×39.1㎝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명국의 ‘죽음의 자화상’

남태응의 안목은 이처럼 그림뿐만 아니라 인간상 전체에 대한 깊은 이해까지 보여준다. 그의 <청죽화사>를 읽은 뒤 나는 김명국이라는 작가상을 새로 그려볼 수 있게 되었고 그의 작품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김명국의 ‘은사도(隱士圖)’라는 작품이 있다. 두건을 쓰고 대지팡이를 짚으며 어디론가 가는 은일자의 뒷모습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시 보니 어쩌면 김명국이 자기 자신을 그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더욱이 그림 위에 있는 글을 보면 초혼곡 같은 분위기가 있다.

‘없는 데서 있는 것을 만드는데/ 그림으로 그리면 되었지 무슨 말을 덧붙이겠는가// 세상엔 시인이 많고도 많다지만/ 이미 흩어진 넋을 누가 불러줄 것인가’

그렇다면 이 그림은 김명국이 저승으로 가는 모습을 그린 ‘죽음의 자화상’인 셈이다. 남태응이 증언한 김명국의 인생엔 이런 처연한 분위기가 있었다.

가만히 생각하건대 18세기에 남태응 같은 탁월한 안목이 저술한 <청죽화사>라는 미술평론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도 자랑스럽기만 하다.
<유홍준 |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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