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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1위 장기 독주가 사라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8월17일 16시25분    조회: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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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까지 1위 차지한 책만 9종… SNS로 이슈 쏠림 현상 영향
 

2005년 이후 최장 주간 베스트셀러 1위 도서
요즘 출판계에는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머문 기간이 짧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채식주의자'는 영국 맨부커상을 받은 직후인 5월 넷째 주부터 6월 넷째 주까지 6주간 1위를 지키다가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코리아닷컴)에 자리를 내줬다. 한 출판사 편집자는 "모처럼 문학 베스트셀러가 만들어졌는데, 독자들 관심이 기대한 만큼 오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 들어 베스트셀러의 단명(短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가 거의 1년 내내 전국 주요 서점 판매에서 수위(首位)를 지켰던 것과 달리, 올 상반기엔 다양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은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21세기북스) '풀꽃도 꽃이다 1'(해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 '태양의 후예 포토에세이'(위즈덤하우스) 등 9종에 달한다. 이 중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과 '채식주의자'를 제외하면 모두 1~2주만 1위를 지키는 데 그쳤다.

인터넷·SNS로 인해 이슈의 쏠림 현상은 심해진 반면, 독자가 좋은 책을 접하는 기회는 점점 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독자들은 직접 서점을 찾거나 신문기사·광고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책을 '발견'하기보다 인터넷과 SNS의 영향을 더 받는다"며 "팔릴 때는 확 팔리다가 순식간에 판매가 빠지는 현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출판사들은 이로 인해 스테디셀러마저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수오서재 황은희 대표는 "출판사는 오래 팔리는 책이 더 많아야 하는데, 요즘은 베스트셀러도 절벽에서 떨어지듯 주문이 '뚝' 끊긴다"고 말했다.

최근 알라딘 등을 통한 중고책 유통 확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중고서점의 영향으로 신간이 새 책으로 판매되는 기간이 짧아진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옛날 같으면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는 책이 중고로 많이 풀리면 출판 시장의 파이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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