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문학상 시집 첫 응모에 선정된 김파 시집《다이아몬드 게임》이 연변대학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시집 《다이아몬드 게임》에는 총 92편의 시가 수록되였고 5개 장절로 나뉘었다. 제1부는  "달팽이가 그린 지도", 제2부 "감각의 굴절", 제3부 "사랑의 수학풀이", 제4부 "축연", 제5부 "다이아몬드 게임"이다.
 
윤동주문학상 심사위원장 엄창섭은 심사평에서 "충직한 독자들을 위한 따뜻한 정신 기후의 조성과 자기 성찰, 자아 인식을 일관된 키워드로 새롭게 변형시키는 ‘극소수의 창조자로서’ 시대적 소임을 보다 엄숙히 수행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시적 기법에 주의 집중하는 김파 시인은 영혼이 맑은 따뜻한 감성을 지닌 시인으로서 미적 주권의 확립을 위하여 부단히 고뇌하는 까닭에 다행스럽게도 자존감을 지닌 실체로 평가하여도 이의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같은 연유로 상당한 분량의 시편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분할, 통합하지 않더라도 어디까지나 생명의 재해석으로 논의되기에 족한 시편을 텍스트로 하여 지속적으로 해명할 때, ‘영혼의 치유와 생명의 교감’을 위하여 감정을 절제하여 존재의 꽃으로 선명하게 작열시킨 그의 시적 시격은 언어유희를 배격하고 비교적 정교한 수사로 빚어 놓은 생산적 결과물이기에, ‘제3회 윤동주문학상’ 대상의 수상작으로 선정하여도 그 나름의 충분한 가치와 의미를 지닐 것으로 평가되어진다"고 평했다.
 
저자 김파는 흑룡강성 목단강시 조선족고중을 졸업하고 석현소학교, 도문시 2중에서 교원직무에 종사하다 후에 도문시창작조에서 근무했다. 1985년 6월에 연변대학 통신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연변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주, 성, 국가급 문학상을 10여차례 수상했다.
 
그의 저서로는 장막가극 《소쩍새》; 서정시집 《흰돛》, 《대륙에 묻혀 있는 섬》, 《겨울나비》; 서정서사시집 《사랑의 별》;장편서사시 《천추의 충혼 안중근》; 장편대하사시 《천년고국 고구려》(상,중,하); 시론집 《립체시론》, 《시어다듬기》; 동화시집 《해순이와 달남이》,《신기한 피리》 등이 있다.
 
조글로미디어 배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