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급 로간부였던 고 윤수범선생의 로후의 글을 집대성한 《로법관의 로후》 출판기념회가 8월 4일 장춘에서 열렸다.
《로법관의 로후》에는 윤수범선생의 법률인생과 소수민족간부에 대한 견해, 민족력사문제에 대한 견해, 민족에 대한 사랑, 그의 멋진 로후생활, 병마와의 투쟁,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 내용들이 수록되여있다.
행사는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와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에서 공동주최하고 윤수범선생이 회원으로 있었던 장춘시경제기술개발구조선족로인협회와 장춘애청애독자클럽에서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주최단위와 주관단위의 회원, 장춘시 조선족단위 대표, 가족대표 등 120명이 참가했다.
기념회는 저자 윤수범선생과 책 소개, 축사, 윤수범선생의 생전 동영상 방영과 추모 발언, 그가 작곡 작사한 노래 애창, 시랑송으로 펼쳐졌다.
발표자들은 특히 윤수범선생이 퇴직 후 변호사, 법률고문 신분으로 선후 돈화림업국 림모 계약분규사건, 장춘공항 벌금사건, 길림시 화피창렬사릉원 보수관리 등 문제를 해결한 사실과 해도남 조선인 천인갱 자료 발굴에 공 들인 정력, 로후에 컴퓨터와 운전기술을 익힌 대범함, 노래를 작사 작곡하여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재능 등 로법관으로서의 윤선생의 빛나는 업적과 로인들의 훌륭한 본보기로서의 윤로인의 풍부한 로후생활을 돌이켜보았다.
참석자들을 회고를 통해 조선족사회에 큰 힘과 믿음을 주었던 윤선생을 가슴 깊이 추모하면서 그의 작고는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과 인민에 대한 그의 충성심, 민족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종신분투한 드높은 사명감, 온갖 고난과 질병에 대한 그의 락관정신 등 그의 고결한 인격과 품성을 따라배워 로인들의 정신생활을 풍부하게 하면서 민족의 문화와 민족의 정기를 고양시키자고 인식을 모았다.
35만자에 달하는 《로법관의 로후》는 7월초에 연변조선족자치주중급인민법원에서 내부적으로 출판되였다. 연변과 장춘에서 출판식을 준비하던 중 윤수범선생이 타계, 그의 생전에 출판식을 가지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고 윤수범선생은 생전에 연변주검찰원 검찰장, 연변주법원 원장, 길림성인대 내무사법위원회 부주임위원 등 직무를 력임하고 1999년 청장급 순시원으로 정년퇴직했다. 윤수범선생은 지난 7월 14일, 지병으로 치료에 효험을 보지 못하고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길림신문 박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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