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수상자들(웃줄 왼쪽 두번째가 정세봉소설가)
한국 《연합뉴스》, 《이데일리》등 복수의 언론은 제37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중국조선족 소설가 정세봉 등 8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중국조선족소설가 정세봉외에도 한국 현대무용가 최성옥, 서양화가 서승원, 영화감독 황동혁, 재일 연극연출가 김수진, 성악가 홍운표, 재미 한국무용가 임관규, 영화평론가 육정학 등이 함께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됐다.
소식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은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주도적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민족 예술가들과 지역예술을 꽃피우고 있는 예술가들, 그리고 왕성한 해외문화교류 예술가들에게 관심을 많이 두었다.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예술평론 종합단체인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시상하는 상으로 예술 공헌,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영화, 음악, 예술평론, 전통 등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1980년 창립 이후 매년 장르별로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가들은 이 단체의 '자유예술정신'의 가치를 존중하고 단체의 다수 심사위원들이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켜보았고 예술과 평론활동에 대한 상호 존중과 교류를 갖고 있는 예술가들을 선정, 이후의 발전가능성과 그들의 업적이 예술계의 커다란 족적을 남길 예술가들을 심사대상으로 삼았다.
소설가 정세봉은 문화대혁명 이후 등장한 문학사조인 '상처문학'분야에서 조선족 작품을 처음 알린 <하고 싶던 말>과 반성문학 사조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볼세위크의 이미지>를 창작해 조선족사회 뿐만 아니라 중국 문단에서도 화제가 된 작가이다.
정세봉은 1975년에 등단한 이래 40여편의 소설을 발표했고 연변문학상, 배달문학상, 제1회 중국소수민족문학상 등 16개 문학상을 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정세봉소설가의 문학세계를 정리한 평론집 《문학 그 숙명의 길에서》가 한국에서 출판됐다.
소식에 따르면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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