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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홍규 김혁 등 4명 조선족 2017 《민족문학》 문학상 수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6일 10시57분    조회: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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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일, 《민족문학》 잡지사, 중경시 강진(江津)구인민정부, 중경시작가협회의 공동 주최로 ‘2017 《민족문학》 문학상 시상식’이 중경시 강진구 강진호텔에서 개최됐다.

  중국작가협회 명예부주석 단증(丹增),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상무부회장 엽매, 《민족문학》 주필 석일녕(石一宁), 중경시 작가협회 당조서기 신화(辛华),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 등 귀빈들과 23명의 수상작가 그리고 일부 매체인사 도합 80여명이 시상식에 참가했다.

  1981년 창간된 《민족문학》은 현재 한어, 몽골어, 장어, 위글어, 하자크어, 조선어 6개 언어로 꾸려지고 있으며 2017년 중점간행물 교정질량 추첨검사에서 오차률 0~1‱에 속하는 77개 간행물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였다.

 

 

  조선족 수상작가들의 수상장면 오른쪽 세번째로부터 김혁, 조광명, 리홍규, 강정숙

  《민족문학》문학상은 2010년에 설립되여 올해로 제8회를 맞았으며 《민족문학》에서 설치한 유일한 상이기도 하다. 2017년 말, 19명 심사위원들의 진지하고 세심한 심사를 거쳐 23명의 작가들이 창작상과 번역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녔다. 그 가운데 조선족 작품으로 김혁의 단편소설 “피에 누아르의 춤”, 조광명의 수필 “상처입은 단풍잎과 길게 키스하리라” 그리고 리홍규, 강정숙의 번역작품이 들어있다.

  그 수상 리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였다. “조선족 작가 김혁은 다년래 현실속 살아있는 ‘민족적 기억’의 재현에 주력하고 있다. 출국, 리산가족에 관한 계렬소설을 발표, 글로벌화, 도시화의 진척과정에서 엇갈린 삶과 운명을 화려한 문체, 강한 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금번 수상작인 ‘피에 누아르의 춤’은 이 계렬 중의 한부로서 독특한 시각과 철학적인 사고로 이채로운 수작을 펼쳐 보이고 있다.”, “세상에는 아픔이 없는 단풍잎은 없다’. ‘상처로 인해 단풍잎은 더 아름다운것이다.’ 상처가 깊을 수록 단풍잎은 그 만큼 아름답다. 작가 조광명은 감각적인 체험과 정감체험에 머물지 않고 이를 심미체험으로 승화시켜 수필을 ‘정감과 상처’를 다룬 일반적인 미문에서 탈바꿈시켰고 신선한 느낌을 안겨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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