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에게 문학은 인생 그 자체이자 사명감이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6일 00시00분    조회:9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조선족 60 작가 · 작품 세미나 북경서

 

6월 23일,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와 연변작가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조선족 ‘60후’ 작가 · 작품 세미나가 북경의 중국현대문학관에서 개최됐다.

 

세미나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과 '60후' 대표작가 그리고 론문발표자들 

 

이날 세미나는 개막식, 조선족 문단의  ‘60후’대표작가 5명에 관한 연구론문 발표, 최국철, 김혁, 조광명, 박장길 등 4명 작가들의 창작담 청취 및 회의참석자들 소감발표와 페막식 순서로 진행됐다.

 

개막식 현장 일각

 

이날 세미나 개막식에는 중국작가협회 부주석 지디마쟈(吉狄马加), 중앙민족대학 당위 상무위원이며 부교장인 석아주(石亚洲), ≪민족문학≫ 주필 석일녕(石一宁),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비서장 조안표(赵晏彪), ≪문예보≫ 소수민족문화판 부주임 명강(明江), 연변주당 선전부 상무부부장 형계파(荆继波) 연변작가협회 주석 최국철,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당총지서기 리정해  관계자들을 비롯해 연변작가협회, 북경삼지(三支)마을문학회, 연변대학과 북경에 있는 각 대학의 조선족문학 관련 작가, 평론가, 교수  부분적 학생들이 참석했다.

 

 조선족문학은 중국 소수민족문학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라고 천명하는 중국작가협회 지다마쟈 부주석

 

지디마쟈(吉狄马加) 부주석은 축사에서 “전국적으로 습근평의 새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사상을 학습하고 관철하는 시점에 조선족 ‘60후’ 작가 작품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 조선족은 유구한 문학전통을 갖고 있고 조선족 작가와 작품은 중국 소수민족문학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라고 지적했다석일녕 주필과 조안표 비서장은 조선족문학은 국내 소수민족 가운데서 수준이 비교적 높고, 본 민족어로 창작하는 작가들이 많은 반면 한어로 직접 창작하거나 한어로 번역해낼수 있는 대오가 빈약하여 전국적으로 알려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 면에서 더욱 많은 인재들이 용솟음쳐 나올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족문학에 대한 긍정과 함께 한어로 직접 창작하거나 번역해낼수 있는 인재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하는 석일녕 주필과 조안표 비서장

 

론문발표 시간에는 오래동안 조선족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와 평론을 해온 중국사회과학원 소수민족문학연구소 장춘식 연구원이 “조선족 ‘60후’ 작가군체의 흥망성쇠(沉浮)와 드팀없는 견지(坚守)”론문을 발표하는 것으로써 조선족문단의 ‘60후’ 작가군체를 전반적으로 살펴보아 기조론문을 제공했다.

 

우리 문단에 대한 우리들의 담론으로 집중해 있는 참석자들

 

이어 최국철 작가론과 작품론은 김룡운 원로 문학평론가의 “최국철 작가론”과 “최국철 소설의 언어에 대한 미학적 고찰”, 그리고 민족대학 김현철 강사의 “최국철의 장편 ‘광복의 후예들’에 대한 약간한 고찰”  세편의 론문이 발표되였고, 김혁 작가론과 작품론은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의 “김혁 소설세계의 통시적 연구”, 민족대학 최학송 부교수의 “김혁 소설집 ‘피안교’ 소고”  두편의 론문이 발표되였고, 조광명 작품론은 중국인민대학교 문학원에 재직중인 김해응박사의 “조광명 시에 나타난 시적 자아의 내면 연구”가 발표되였고, 김영건 작가의 작품론은 북경제2외국어대학교 김영옥 부교수의 “김영건  연구” 론문이 발표되였고, 박장길 작품론은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의 “89-90년대 찍고 박고 천년으로 -박장길의 시세계”론문이 발표돼 9편의 론문이 발표되였다.

 

론문 발표를 하고 있는 장춘식 연구원

 

장춘식 연구원은 론문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군의 형성과 성장은 대체적으로 1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면서 년령대를 기준으로 작가를 분류하는 리론적 근거를 제시했다. 문화대혁명이라는 특수한 시기를 거치면서 ‘10후’, ‘20후’, ‘30후’, ‘40후’는 ‘50후’와 같이 80년대에 조선족문단에 복귀하여 조선족문학의 대폭발이자 부흥기와 같은 시대를 창조했고, 이어 건국 후 제5대 작가군체로 불리는 ‘60후’는 개혁개방이라는 시대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문학의 길에서의 고전과 생존을 위한 금전의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고, 넘치는 개성과 사회 인재평준화 요구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문학의 길을 드팀없이 견지했다고 긍정했다. 이들의 견지는 드디여 풍부한 주제와 풍격의 다양화 그리고 장르의 경계 타파 및 폭발성적인 산문창작 등 경향으로 나타났는바 이 모두가 ‘60후’ 작가들 문학경향이라고 귀납했다.

 

론문발표를 하고 있는 김룡운 문학평론가

론문발표 중인 중앙민족대학 김현철 강사

론문발표 중인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

론문잘표중인 중앙민족대학 최학송 부교수

론문발표 중인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

론문발표 중인 북경제2외국어대학교 김영옥 부교수

론문발표를 하고 있는 중국인민대학 문학원 재직중인 김해응 박사

 

이어 9편의 론문은 최국철의 소설에서 보여지는 사실주의 담론과 방대하고 사료적가치가 있는 방언에 대해, 김혁의 소설, 시, 산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문학 성과와 블로그, 위챗 등 신매체에 대한 주목과 새로운 것에 대한 지칠줄 모르는 흡입과 탐구의 힘에 대해, 조광명의 자아성찰에 기초한 문학세계에 대해, 김영건의 수려한 시적인 기법과 필체에 대해, 박장길의 전통시로부터 현대시 차원으로 변화해가는 시의 내용적 흐름과 시의 예술적 경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살펴보았고 그 문학사적인 의미를 규명했다.

 

최국철 작가

김혁 작가

조광명 작가

박장길 작가

 

창작담 발표 시간에 네명의 작가들은 조선족 문단에서 ‘60후’는 사명감으로 문학을 견지할수 있는 조선족 마지막 세대의 작가군체라고 천명하면서 문학을 뺀 본인들의 인생은 상상할수도 없고 문학자체가 인생이고 운명이고 사명감이라고 말해 장내가 숙연한 분위기에 물젖기도 했다.

 

진지하면서도 허심탄회한 소감발표 시간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여러 대학교의 학자들을 포함한 학술인들과 문학인들은 ‘60후’조선족 작가군체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치렬한 삶의 현장에서 문학을 선택하고 견지해온 작가정신에 대한 인정인 동시에 우리 조선족문학이 전국적으로 학술과 평론 및 문화 분야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음을 시사해주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페회사를 하고 있는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

 

중앙민족대학교 오상순 교수는 페회사에서 오늘 세미나가 이루어지기까지 로고를 아끼지 않은 연변작가협회와 중앙민족대학 해당인사 자원봉사자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70후’, ‘80후’작가들이 ‘60후’ 작가들의 사명감의식과 문학정신을 이어받아 자기만의 특색이 있는 문학의 고지를 점령할수 있기를 희망했다.             전정옥 기자

 

이하: 사진으로 보는 세미나 현장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15
  •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도쿄에서 성립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이사들 우측으로부터 사무국장 류춘옥, 부회장 김화숙, 회장 엄정자, 부회장 박은희, 비서실장 김철   2019년 11월 11일,「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가 일본 도쿄에서 성립되었다. 「재일본조선족작협회」의 창립 준비는 연초(年初)부터 시...
  • 2019-11-26
  • 연변작가협회 정봉숙 주석 일행은 11월 11일 심양에서 연변작가협회 소속 료녕지구창작위원회에 내려가 조사연구를 진행, 료녕성조선족문학회 회장단 성원과 부분 리사,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좌담회를 갖고 건설성적인 의견들을 청취하는 동시에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데 힘썼다.   좌담회에서 정봉숙 주석은 먼...
  • 2019-11-15
  • 연변작가협회 정봉숙 주석을 만나 장춘 조선족 문학창작 세미나에 참석한 정봉숙 연변작가협회 주석 11월 10일, 연변작가협회 장춘지역창작위원회에서 조직한 장춘조선족문학 세미나에 연변작가협회 정봉숙 주석 일행이 특별히 참석해 만남과 교류의 장을 가지면서 당지 문학인들에게 훈훈함을 선물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 2019-11-15
  • 새중국 창립 70돐 기념 장춘시조선족문학 세미나 개최 세미나 현장 11월 10일, ‘새중국 창립 70돐 기념 장춘조선족문학 세미나’가 연변작가협회와 장춘지역창작위원회의 주최로 장춘에서 개최되였다. 세미나에는 장춘시의 문인, 학자들을 비롯해 통화, 매하구, 류하 등지에서 온 조선족 문인들과 문학애호자 총...
  • 2019-11-13
  • 제5회 중국조선족효사랑글짓기공모시상식이 11월 3일  연변군중문화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효와 사랑은 수천년간 이어내려온 우리 민족의 전통미덕으로 되는바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에서는 우량한 '효사랑' 전통을 고양하고저 2013년부터 조선족 효사랑 글짓기 공모를 내와 올해로 5회째 이어지고 있다...
  • 2019-11-04
  • 지난 26일 오후,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에서 흑룡강성조선족작가창작위원회 주최, 할빈그린라이프의료기계유한회사의 후원으로 되는 ‘새중국 성립 70주년 기념 흑룡강조선족문단 공로패 수여식 및 리삼월, 한춘, 윤림호 문학작품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흑룡강성 각지에서 온 조선족 작가들을 비롯...
  • 2019-10-29
  • 10월 20일, ‘천하만물이 황금수확과 악수하는 향연의 계절’이라는 제목으로 대련조선족문학회 제1회 가을걷기행사가 력사강좌와 겸해 대련시려순구 태양골단풍마을에서 있었다. 행사는 대련조선족문학회의 년간 계획의 일환이다. 행사에서는 박룡근 명예회장의 〈려순력사와 안중근의사의 의거〉 관련 이야기에...
  • 2019-10-25
  • 중·일·한 3국의 젊은 작가들이 인천에 모여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11월에 ‘2019 한중일 청년작가회의, 인천’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일·한 청년작가회의는 인천이 중국의 시안, 일본의 도시마와 함께 2019년...
  • 2019-10-23
  • "조선족시인들과 국내외 시인들의 만남의 장" "시와 사진, 시와 예술의 만남으로 조선족문화예술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노래한 좋은 시들이다" "소수민족지역에서 이렇게 큰 행사를 주최하다니 과히 놀랍도다" "감동 그 자체였다. 민족이 따로 없이 시와 노래로 하나가 된 축제" ... 건국 70주년을 ...
  • 2019-10-19
  • 10월 18일 오전 연길시 백산호텔 3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연변작가협회 제9기 리사회 제4차회의에서 정봉숙이 연변작가협회 주석으로 당선되였다. 1969년에 출생한 정봉숙은 석사연구생 학력에 중국공산당원이며 1989년에 사업에 참가하여 선후로 연길동북아그룹 판공실 주임 겸 공청단 서기, 연길시당위 비서과 비서, ...
  • 2019-10-19
  • 김연혜 기자] 중한 수교 27주년 및 심양시와 한국 성남시 국제자매 결연 2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19년 중한 문학인 만남, 열한번째 시랑송회’가 10월 12일, 중한교류문화원에서 진행되였다.     김대진 한국 성남문화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해마다 이어지는 시랑송회를 통해 우리는 상...
  • 2019-10-16
  • 매 민족마다 모두 대표적인 작가가 있으며 그들은 여러 민족, 여러 어종, 여러 장르로 구성된 대오를 형성했다. 북경 10월 14일발 인민일보(기자 장하): 제6회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회의가 14일 북경에서 개최되였다. 18차 당대회이래 우리 나라의 소수민족문학사업은 활기차게 발전하고 나날이 진보하는 좋은 국면을 형성...
  • 2019-10-16
  • 莫言:“诺贝尔文学奖”中国第一人,现状如何? 莫言注定要在伟大祖国历史上青史留名, 他的贡献无需多说,单单“诺贝尔文学奖”中国第一人的地位,怎么说都不为过。相对客观的来说,莫言在获得诺贝尔文学奖之前,知名度不是想象的那么高。想必诸位都有同感,大多都是在莫言获得“诺贝尔文学奖&r...
  • 2019-10-14
  • 中国文学界,似乎不知“批评”为何物很久了。相反,各种奖项一团和气,各位作家商业互吹,才是更常见的情形。如此一来,残雪的“横空出世”反倒在某种意义上反证了诺贝尔文学奖的权威性。   特约作者 | 李勤余 自本月初起,各项诺贝尔奖陆续揭晓,引来广泛关注。中国作家残雪意外在某预测赔率榜上...
  • 2019-10-13
  • ‘80후’시선, 그리고 강물 같은 문학의 맥 길림신문사와 《도라지》잡지사에서 조선족 ‘80후’ 글쟁이들과 공동으로 손잡고 선보이는 ‘80후 시선’코너는 차세대 우리 문학의 모양새를 얼추 소묘해보는 미래지향적인 취지로 기획하였다. 주로 ‘80후’ 글쟁이들의 문학과 글쓰...
  • 2019-10-12
  • 스웨덴한림원, 작년에 수상자 선정 못 해 2년치 수상자 동시 발표  한트케, '베를린 천사의 시' 각본도 집필…2014년 국제입센상 수상 토카르추크, 작년 맨부커상 수상…'세계 3대 문학상' 중 두 개 석권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토카르추크(왼쪽)와 올해 수상자 한트케 [노벨상 웹사이...
  • 2019-10-11
  • ‘2019년 아동문학작가 단풍’필회가 지난 9월 28일에 도문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아둥문학작가들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심도 있게 아동문학을 연구하며 보다 질 좋은 아동문학작품을 창작하는 것을 취지로 하여 해마다 진행되는 아동문학필회는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창작위원회의 중요한 년중행사로 자리매...
  • 2019-09-30
  • 심금 울리는 문학과 함께 깊어가는 '호미곶의 가을' 29일 2019 호미문학대전이 포항시 남구 호미곶일원에서 진행됐다. 호미문학대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호미곶 바다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2019 호미문학대전’이 29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 해맞...
  • 2019-09-30
  • '재한조선족문학창작위원회 성립 및 문학연구세미나'가 지난 5월 24일 오전, 연변작가협회와 연변대학교 '조한문학원비교문학연구소'의 주최 하에 중국조선족 학계, 문학계, 언론매체 인사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변대학교 과학기술청사 8층 제4세미나실에서 성료됐다.   재한조선족문학은 199...
  • 2019-09-29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